악보 너머의 클래식 - 한 소절만 들어도 아는 10대 교향곡의 숨겨진 이야기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이은정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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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너머의 클래식』 10대 교향곡을 만나는 시간...





나카가와 유스케(지음)/ 현익출판(펴냄)






클래식의 수많은 영역 중 책은 특별히 '교향곡'을 소개한다. 왜 교향곡인가?

얼마 전 EBS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 교육의 우수성에 대해 언급하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수학이나 과학 등의 영역에서 수많은 영재들이 배출되는 우리나라, 세계적으로 수학대회의 상위권을 휩쓰는 학생들이지만 그 아이들을 추적해 보면? 결국 의치한약수 아니면 평범한 성인이 되어 있다. 참 슬픈 현실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음악은 그렇지 않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안 그래도 교육에 목숨 거는 나라가 음악 분야 특히 클래식에서는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니 무척 다행이라는 생각 ㅎㅎ







내용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들어보면 귀에 익숙한 교향곡 10편을 소개한다.




영어로 Symphony, 그 의미는 함께 혹은 소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하는 음악의 역사는 오페라로 거슬러 올라가고, 오페라 중에 기록으로 남은 것은 뭘까? 최초는? 1600년 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탄생했다. 시대가 흐르면서 교향곡은 음악가 자신이 완전히 모든 것을 바쳐서 무언가를 묘사하는 영역이 되었고 세월에 따라 변화해왔다. 기존 양식을 깨는 파격적인 음악의 형태도 나타나는데 책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언급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1번〉

모차르트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다. 책에는 그의 생애가 소개되어 있다. 모차르트 생애 마지막 교향곡이라고 하는데 누구에 의해 왜 쓰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41이라는 번호는 그의 사후, 연구자 쾨헬이 작품을 연구하면서 작곡 순서에 따라 붙인 연번이다. 쾨헬 번호 (K)로 표기함. 따라서 교향곡 41번은 K. 551이 된다. 모차르트 오페라 중 가장 인기 많은 것은 단연 〈피가로의 결혼〉이다.




제목이 왜 주피터일까? 그것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루드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영웅, 〈교향곡 제5번〉 운명

책은 베토벤의 삶에 대해 짧게 소개한다. 음악가의 삶을 서술한 책에는 보통 당대 사회 문화 전쟁 등이 언급되는데 이를 한꺼번에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베토벤 삶에서 모차르트나 하이든과의 짧은 만남, 나폴레옹의 패배 등이 주요 모티브로 작동한다. 단연 베토벤의 교향곡이 세 편이나 소개됨으로써 베토벤의 위상을 알 수 있다.







또한 프란츠 슈베르트,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등 거장들의 삶과 음악을 소개한다. 책에 수록된 교향곡을 직접 들으며 이 글을 쓴다. 책은 역사순, 시간순으로 서술되어 있다. 마지막에 소개되는 작품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 5번 〉이다, 러시아 대숙청 기간 그의 삶도 많은 굴곡을 겪었다. 대부분의 예술은 고통 속에서 태어나곤 한다. 음악을 들으며 당대 역사를 동시에 만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음악을 사랑하는 독자뿐 아니라,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가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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