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동산 투자 대격변 - 변화된 패러다임에 대비하라
박준연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박준연(지음)/ 두드림미디어(펴냄)
'돈' 싫어하는 사람 못 봤다. 그러면서 경제공부에 대해서는 최근에 붐이 일기 전까지 소극적인 환경이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어릴 때부터 경제 공부를 시키는데 그들의 '경제'공부와 우리의 것은 좀 다른 것 같다. 개발, 시행, 중개의 전 과정을 상담 가능한 부동산 종합 컨설턴트 이 분야 토털 서비스를 개척한 분이기도 하다. 그가 제시하는 설루션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펼친 책이다.
50년간 부동산은 투자 황금기였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분들이 많다. 경제성장률 침체, 인구감소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기를 건너는 요즘이다. 과연 인구 절벽이 만들 부동산의 미래는 어떤 건가...
아파트를 통해 돈을 벌겠다는 열망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다. 강남 개발, 한남대교 완공, 경부고속도로 완공 등 부동산이 수직 상승할 여러 요소를 갖췄던 서울형 아파트들. 물론 특별 케이스라 배제한다손치더라도 지방의 현실은 어떤가. 책은 부동산의 전반적인 역사도 함께 읽을 수 있다. 부동산 경기 사이클리 짧아지는 점, 단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한다.
대한민국 평균적인 가구의 재산이 5억 남짓, 1인 가구가 증가하지만 그들에 대한 통계도 책에서는 좀 더 현실적으로 언급했다. 베이비부머 시대가 끝나고 과연 MZ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방식을 실현하는지... 그들은 주로 교통, 주거 편의시설, 커뮤니티 시설을 중요시한다. 투자를 위한 아파트인가, 거주 공간으로서의 아파트인가 갈수록 부의 양극화는 심각해지고 있다.
언론사나 투자 전문가들의 조언 역시 냉철한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 자신의 밥벌이와 연관되기 때문에 기득권 입장에서 부동산 시장을 해석하려 하기 때문. 1%가 99%의 시장을 왜곡한다는 문장 정말 공감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대부분의 부동산 책들은 아무래도 서울의 투자 여건에 맞춰져 있다는 점, 지방 혹은 광역시만의 특화된 정보가 궁금해다. 그리고 1인 가구 인구와 첨단 사업, 넘쳐나는 정보의 시대에 물론 부동산 경기 전반에 관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예전에 비해 훨씬 더 개개인에 맞는 부동산 진단이 필요하는 생각이다. 대한민국의 부동산 역사 전반과 미래에 대한 커다란 진단 읽기에 유용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