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의 세계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 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한 세계
이상엽 지음, 이솔 그림 / 해나무 / 2024년 3월

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의 세계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이상엽 글/ 해나무 (펴냄)

초등 4학년만 되어도 수포자!!

아이들은 왜 수학을 포기하는가?

수학을 포기한 수학 교실에 들어가 보면 선생님 혼자 칠판에 수업을 하고 학생들은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푸는 모습, 우리들 고등학교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과식 드립으로 만든 책!! 중의적인 의미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라는, 수학 내용을 알아야 개그를 이해할 수 있다. 뫼비우스의 답안지, 한 붓 그리기, 증명, 제곱수, 오류, 함수, 방정식 등 각 단계마다 배우고 알아야 할 다양한 수학 개념들을 책에서 소개한다. 개념이 잘 형성되지 않는 학생들은 책 뒤에 해설을 꼭 참조해 보기 바란다^^

이상엽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유튜브 채널과 수학 소설 〈매스 메틱스〉를 통해서였다. 현재 4권까지 출간된 상태. 구독자 12만 명, 누적 조회수 1300만!!!

특히!! 김민형 교수님과의 대담, 수학 대중화를 앞정서는 수학자끼리의 대화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하준이 박사님이 출연하신 영상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수학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런 영상들을 즐겨 찾아본다.

선생님은 주로 수학 교육 과정에 대해서도 강의하시지만, 최근에는 여러 인터뷰와 이슈화되는 내용을 강연에서 자주 언급하셨다. 이 책을 통해, 어무 당연한 일이지만, 수학이 교과서나 문제지에서만 언급되는 부분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 수학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된다. 특히 학생들에게!!

내 주위에 수학 스터디 하는 선생님들은 수학 문제 풀면서 머리를 싸매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이상한 사람들.

밤 12시에 화상 통화로 안 풀리는 문제를 영상으로 마구 풀어주는 사람들, 그 과정을 귀찮아 하기는커녕 매우 즐기는 사람들.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에 미친 사람들이다. 새로운 수학 대중서, 수학 책을 공유해 주면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것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것이 수학이면 얼마나 좋을까? 과연 그런 시대가 올까 생각하며 읽은 책이다. 읽었다고 썼지만, 사실 느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