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Q - 도둑맞은 기록을 찾아서
이명훈 지음 / 들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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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기록을 찾아서』



이명훈 장편소설/ 들녘(펴냄)













소설은 잊힌 역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계속되는 동북공정의 역사!! 저자는 실제로 중국 1만 킬로를 답사한 후에 쓴 책이다. 어디 중국뿐일까? 무령왕릉, 웅진 등 백제의 역사를 찾기 위해 전국을 다녀보고 쓴 소설이다. 역사적 사실과 작가적 상상력으로 탄생한 하나의 기록물!!








역사 교과서를 통해 배운 역사가 진리라고 믿었던 우리 독자들에게 다소 충격을 던져준다.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역사적 의문을 묻고 답하는데....

작품 속 화자를 통해 말하지만 나도 같은 생각이다.







능산리 절터에서 출토된 금동 대향로... 내가 여태 본 문화유산 중 가장 아름다웠다. 말 그대로 보는 순간 심쿵!!! 아직 금동 대향로보다 더 아름다운 문화재를 만나지 못한 것 같다.

소설은 서릉부 직원의 양심선언으로 시작된다. 한일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린치를 당해 결국 사망한 아들!! 미치코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리고 의문의 죽음!!!!





소설 초반부 그리고 표지를 보고 왠지 스릴러 느낌이 있었는데,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잊힌 역사 특히 중국의 동북아 공정,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에 대한 부분이었다. 실제 자료와 작가적 상상력을 출동원해서 그것은 소설에 언급 되는 흥미로운 몇몇 인물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민족 전체의 숙명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회적 인 문제인만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소설을 통해 처음 알게되는 부분, 혹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있어 화들짝 놀랍기도 했다. 인물의 대화에서 작가의 역사관이 언뜻 언뜻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서로 자기네 주장이 맞다고 갈라진 우리의 사학계, 학창 시절 진리라고 믿었던 역사의 오류,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내용을 검색하게 되는 소설이다. 




백제 무령왕 독살설 외에도 소설은 수많은 역사적 가설을 제시한다. 또 실존 인물인 남당 박창화 선생을 언급한다. 화랑세기를 필사하신 분이라고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기사를 통해 여러 가지 검색된다. 소설에 등장하는 소설가는 작가 본인일까? 책을 읽으며 역사적 사실들 특히 내게 생소했던 단어와 지역들을 한참 검색해 보는 재미!!







소설에 언급한 대로 우리의 역사는 구멍 뚫린 역사다.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왜곡되고 축소된 부분이 많다. 이 책에 언급되는 환단고기, 아방강역고, 위만 조선, 배달국 등 낯설고 생소하면서 잘 몰랐던 부분, 그리고 동북공정을 통해 중국이 이루려는 음모에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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