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꾸물거릴까? -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이동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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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귀 외 지음/ 21세기북스(펴냄)









책표지부터 나무늘보!! 동물원에서 실제로 만나본 나무늘보는 거의 움직임이 없는 아이였는데 발톱이 너무 날카로웠던 기억이 난다.

미루는 습관, 글쎄 나와는 너무 다른 이야기다ㅋㅋㅋㅋ

할 일을 한계보다 더 많이 하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루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꾸물거리는 이유 자체에 초점을 둔 책이다. 그리고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패턴, 심리적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해야 할 일을 두고도 꾸물거리는 현상은 성격 탓인가? 만성적인 꾸물거림은 우울, 무기력과 관련이 깊다라는 말이 눈에 띈다. 뭘 꼭 해야 하는데 그 일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심리학 박사, 석사, 교사이자 심리상담사이신 다섯 명의 저자.

책은 편집부터 흥미롭다.








낙관주의형, 자기비난형, 현실 저항형, 완벽주의형, 자극 추구형... 그중 나는 어떤 유형일까? 책은 각 유형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서술했지만, 역시 나는 나와 관계되는 유형만 보게 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나뿐이다. 자기비난형 성격은 완벽주의와 관계가 깊다. 특히 완벽주의 챕터!! 완벽주의 성형이 높은 사람들은 어떤가 이 부분은 정말 내 얘기인가 싶었다ㅋㅋㅋㅋ 하루에 계획을 세우다 보면 무려 13개씩이라는 문장에 빵 터졌다. 하루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10개라면 보통 12개씩 계획을 세우는 편이다. 결과적으로 안간힘으로 다 해내기에!!! 또한 스스로 착한 딸이자 가족 구성원의 한 사람 나아가 사회생활에서도 좋은 사람이기를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이 어긋날 때 몹시 괴로운 사람. 여기서 자기 비난과 꾸물거림은 돌고 도는 악순환을 만들어낸다. 이런 분들을 위한 처방으로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었던가를 먼저 생각해 보라고 한다. 잘못해 내면 어찌지하는 불안감 ㅠㅠ







우리 자신이 바로 우리가 찾는 변화라는 문장!!!

성격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닌 내면 성찰이다.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아야겠다. '잘 해내야 한다'가 아닌 '잘 하고 싶다'로 그 주체가 나로 옮겨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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