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마시 코트렐 홀.엘리자베스 엑스트롬 지음, 김한슬기 옮김 / 웨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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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 코트렐 홀· 엘리자베스 엑스트롬 (지음)/ 웨일북 (펴냄)







블루존이라는 말을 아시는지?! 어떤 기준에 따라 안전이 보장되는 지대.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부터 안정적이다.


세계 5대 장수 지역 이른바 '블루존'을 연구해 보면 크게 몇 가지로 요약이 된다. 초고령화 시대다. 노년의 삶에 대해 이렇게 고민한 시대가 있었을까? 평균 수명이 짧았던 과거 사람들과 오늘날의 사람들은 라이프 스타일이나 추구하는 삶의 가치도 무척 다르다. 건강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라는 조언. 어찌 보면 참 식상한 이야기인데 막상 실천하기란?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런 라이프 스타일대로 살고 있을까? 우선 나부터도 지키지 못하는 룰이 많다. 아침은커녕 커피 한 잔으로 때우기 다반사!!! 잠을 최대한 줄여서 책을 읽고 밀린 일과를 하고, 좋아하는 지인을 만날 시간을 줄여서 일을 하거나 책을 본다. 단명으로 가는 지름길을 살고 있다 ㅠ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

나에게 주어진 현재에 충실해야지.

난 어디에 있든

행복하게 살기로 결심했단다. 메리 휴스 P152



야생생물학자라는 저자, 표지부터 남다르다. 인간이 자연스러운 노화를 겪는 과정을 담담히 담은 책이다.


정년을 65세 이상으로, 노년이 자꾸만 한 살 한 살 뒤로 미워지고 있다. 최근 사람들의 건강한 노년을 반영한 통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인드는 65세를 기준으로 노인과 비노인으로 나뉘는 듯하다. 내 주위에는 70대에도 건강하고 활력적인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다. 이미 퇴임하셨지만 여전히 여기저기서 선생님을 찾는 전화가 오고, 활력적으로 글을 쓰시고 모임을 운영하신다. 건강한 노년과 그렇지 않은 노년을 나누는 기준은 뭘까...........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날 이유 목적성!!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적응력!

회복탄력성이 있는 사람은 빨리 늙지 않는다. 계획성!!!

책은 세 개의 챕터로 되어 있다. 각 챕터 소제목이 이미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해 준다.







늙어서 세상에 공유할 만한 기술이 없다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장 무서운 것이 그가 가진 연륜이다. 살아온 경험치는 첨단과학의 시대 검색으로도 불가능!!!!!! 인공지능 AI가 대체해 줄 수 없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책에는 70. 80. 90대 사례자들이 언급된다. 소설처럼 리드미컬하게 읽혀서 교양 인문학이라는 책의 장르를 떠나 재미있게 읽힌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이유로 살아간다. 그 이유를 확실하게 찾은 사람의 노년은 그렇지 못한 사람과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와~!! 이 책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 추천해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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