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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와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 ㅣ 아르테 미스터리 21
요시쓰키 세이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10/pimg_7853912274184953.jpg)
요시쓰키 세이 장편소설/ 아르테(펴냄)
오랜만에 읽어보는 청춘 로맨스물, 푸른빛 학교 교실 창문이 배경인 표지부터 마음이 설렜다. 출간하는 책마다 아름다운 로맨스 러브 스토리로 사랑받는 저자 요시쓰키 세이 신간을 만났다.
지구인이 외계인과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지구 밖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가정 아래)... 무척 희박한 확률이 아닐까?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프랭크 드레이크는 흥미로운 가설을 세웠다. 외계의 지적 생명체에 신호를 보내는 연구가 무려 1960년에 있었던 일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있어왔던 논쟁, 외계 지적 생명체에 대한 논쟁. 드레이크의 세티 프로젝트는 이렇게 1, 2차로 시도되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운명적인 사랑이 있을까? 주인공의 개인적인 고민으로 시작되는 책 첫 문장의 구절인데 마침 수학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았다.
미쓰야는 자신의 신발장 안에 들어있는 편지 한 장을 발견한다. 누군가 자신을 놀리려는 악질적인 장난으로만 생각하는데...
편지는 현실이 되었다. 간다 이노리라는 예쁜 여학생이 운명처럼 먼저 다가온 것이다...... 두둥~~~
한술 더 떠서 이노리는 미쓰야가 우주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우주부 동아리에 데려가는데....
나는 미쓰야가 왜 이렇게 마음의 문을 닫은 걸까 의문이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미쓰야, 부모님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야했던 어린 아이. 끔찍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미쓰야였다.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이노리가 미쓰야에게 끌리는 이유, 또 미쓰야가 이노리에게 끌리는 이유가....
양자역학, 천체와 우주, 슈뢰딩거 고양이, 터널 효과, 미시 세계, 다원 우주론 등 과학 지식이 소설의 배경처럼 서술된다.
우주와 인간은 공존하는 관계 일지도 몰라 p139
청춘 로맨스 + 서스펜스 스릴러+ 내가 좋아하는 우주 키워드가 다 들어간 소설이었다. 0.0000034% 너와 내가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
이렇게 희박한 확률로 만난 사랑. 운명을 믿지 않지만 가끔 운명이 되었으면 하는 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