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맥키의 액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4
로버트 맥키.바심 엘-와킬 지음, 방진이 옮김 / 민음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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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맥키· 바심 엘-와킬(지음)/ 민음사(펴냄)



작법서는 왜 읽어요? 작법서 읽으면 글 쓰는데 도움이 되나요?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다.


질문을 받았던 당시에는 너무 당황해서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지금 가만 생각해 보니 이렇게 비유해 보면 어떨까?


처음 하는 요리인데 레시피(요리법)를 읽고 요리를 하는 것과 읽지 않고 하는 정도의 차이. 혹은 초행길을 내비게이션 켜놓고 운전하는 것과 그냥 감으로 가보는 방법, 또 예를 들자면 몸이 아파서 집에 있는 상비약 중에 하나를 꺼내 먹는데 약품 설명서 읽고 해당 약 찾아서 먹는 것과 그냥 직감으로 긴가민가 의심하면서 먹어보는 차이???


직감으로 해본다고 죽지는 않는다. 아니! 어떨 때는 직감적인 행동이 더 잘할 수도 있다. 그것은 사람의 성향 차이인 것 같다. 나는 해보지 않은 것,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큰 편이다. 특히, 낯선 무엇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가 심지어 이 모든 것이 티 나지 않게 능숙해 보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작법서 읽는 것을 매우 즐긴다.

게다가, 이 분의 노하우는 여러 작가들이 차용하고 이분의 교재는 일부 교수들이 글쓰기 강좌에서 교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나는 이 책을 이제 혼자만 읽지 않고 좀 더 활용하기 위해 독서모임에서 한 챕터씩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기로 했다.


로버트 맥키의 스토리 신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강연 요청을 받는 작가! 스토리텔링의 대가, 픽사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팀 등을 비롯한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극작가, 시인, 프로듀서,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다. 책은 로버트 맥키와 그의 협업자이자 조력자인 바신 엘 와킬 두 저자의 공동 저서다.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1과 2 그리고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에 이은 네 번째 시리즈는 《로버트 맥키의 액션》편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걸까?


이미 여러 창작자들을 거쳐온 액션 장르가 아닌가! 영웅, 악당, 피해자 세 사람의 삼각구도로 이루어지는 가장 사랑받는 장르이자 또한 쓰기 가장 까다로운 장르이기도 하다. 왜냐면 이미 너무 많이들 진입해서 독창성에서 덜커덕!!! 이미 포화점을 찍은 장르에서 과연 나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작가는 그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나처럼 기본기가 없는 분들에게는 교과서 같은 시리즈다^^ 이미 쓰고 있는 작가라면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악당이면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다. 주인공의 대척점이자 스토리를 끌고 나갈 빌런들

가장 매력적인 악당 혹시 떠오르는 인물 있나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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