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 - 365일 니체처럼 지혜롭게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황국영 엮음 / 동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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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영 엮고 지음/ 동녘(펴냄)







현대철학에서 니체만큼 중요한 사람이 또 있을까? 그의 사상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니체, 불과 28살에 《비극의 탄생》을 썼다니 놀라운 일이다. 1888년 말,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 이전까지 맣으 책을 저술, 위대한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니체가 살았던 1800년대 후반을 생각해 보면, 신죽음을 외친다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 목숨 걸고 신의 죽음을 외친 니체였으나 그는 신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신을 믿는 종교인 위선자들을 비판했다. 신은 죽었다= 니체 정도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






바쁜 현대인들의 삶에, 하루 한 장의 철학 니체 아포리즘으로 쉽게 접근한다는 점은 유용하다. 그러나 이 책만 읽고 그칠 것이 아니라, 이 책이 분석하고 추려낸 니체가 쓴 원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878, 《아침놀》 1881, 《도덕의 계보학 》 1887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 《이 사람을 보라》 1908까지 다섯 권의 원전을 꼭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는 《이 사람을 보라》 외 네 권을 읽었는데, 글쎄 읽었다라기보다 한번 본 정도? 우리 일반인들이 읽기에 너무 힘든 면이 있다. 이렇게 아포리즘 혹은 입문서나 니체 해설서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은 접근 방법이 아닐까 싶다. 철학 대세 시대 갑자기 쇼펜하우어와 니체 등 철학서적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요즘이다. 철학자들이 어떤 말을 한다고 그 말을 새겨듣는 시대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 책을 찾는 이유는 뭘까? 현대인들의 갈망, 갈증, 헛됨, 감정 소모, 잃어버린 것에 대한 자조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책에서 좋았던 문장 혹은 기억에 남는 문장은 너무 많아 다 쓸 수 없을 정도.








책이 소개하는 키워드 역시 전방위적으로 다양하다. 우리 인간사 희로애락부터 다양한 관계들, 개인과 사회 나아가 우주적인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스로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책이 떠먹여주는 문장 속에서 내가 필요한 문장, 내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문장을 찾는 일은 결국 내 몫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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