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곽선생뎐 싱긋나이트노블
곽경훈 지음 / 싱긋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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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훈 지음/ 싱긋 (펴냄)







책날개를 펼치자마자 아하! 그 선생님!!! 응급의학과 곽경훈 선생님이시구나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우리 지역 출신 작가, 각종 강의와 영상으로 독자와 소통하시는 분!! 《날마다, 응급실》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반항하는 의사들》 도 읽었다. 그 외에도 출간하신 작품이 있지만 내가 읽은 것은 그중 무려 세 권!!!! 저자의 에세이 논픽션만 접하다가 이번에 소설을 만나니 뭐랄까!!



정말 색다른 느낌이었다. 게다가 표지도 까슬까슬 고급스러운 촉감이 멋진 책!!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라는 공간은 우리나라를 그대로 반영한다. 가상의 나라 쥬~~!! 이름이 쥬라고 하니 뭔가 소프트한 느낌인데 사실 이 나라는 온갖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라다. 백성들은 왕정과 백색당을 견디다 못해 고향도 집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가는데... 이 모습 마치 소설 《장길산》의 한 장면 같았다.



영상미 넘치는 하나의 활극이 될 것 같은 소설!!!







흑색당 평현 곽 씨 출신의 암행 총관 곽곽선생! 그의 힘이 커질수록 왕의 힘도 사대적으로 커졌다. 그의 태생은 이미 정해져있었지만 그는 운명과 타협하지 않았다. 마치 장길산 보는 듯!! 부정부패로 점철된 국민이야 어떻든 자기네 밥그릇 챙기기 바쁜 오늘날의 더러운 정치 여와 야, 그 민낯을 보는 듯했다. 목적이 있는 자는 죽음도, 피바람도 불사한다는 옛 문장!! 소설에서 매력적인 여성 영웅이 하나쯤 있었으면 어떻까 생각도 해본다.



가상의 세계가 더 우리 현실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다. 작가님의 에세이만 읽다가 소설을 처음 만났는데, 다음에 쓰실 작품도 기대된다. 이런 의사선생님이라니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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