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경제학
토스.박민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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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혁(지음)/ 위즈덤하우스(펴냄)









고등학교 시절 오토바이가 갖고 싶었던 저자는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금은 요리를 매개체로 자신의 분야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는 작업을 하시는 분. 책 자체가 너무 감각적이다. 많은 책을 봐왔지만, 이런 긴박한 디자인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겉지와 속지, 목차까지 산뜻하다. 마치 디자인 책 같은 느낌이랄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와인이다. 혼술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와인바에서 혼자 드시는 분들을 종종 본다. 조금 마셔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나만의 취향을 즐기자는 니즈의 반영!!! 와인을 마실 수 있는 핫 플, 와인 가격은 왜 높은지, 최근 사라질 위기에 놓은 와인을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 챕터 1만 읽어도^^ 와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뽐낼 수 있다.



미식 분야라면 '대중성'을 빼놓을 수 없다. 가격과 맛을 동시에 승부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는 어딜까? 서울에는 최근 성수동이 뜨는 동네라는데, 책을 통해 소개된 곳은 나도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스타벅스 체인점에 대한 소개도 눈에 띈다. 최근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에 재료비, 광고비 등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는 것, 이에 응하지 않으면 가맹 해지까지 서슴지 않는 것을 바로 며칠 전 기사로 보았다. 해도 헤도 너무 한다 싶은 생각! 왜 이런 것은 규제하지 않는가!! 의문이 들 정도다. 나는 스벅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 희한하게도 난 스벅에만 갔다 나오면 온 머리카락에 커피 냄새가 배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부점장 자신도 모르겠다며 뜨아해했다. 다른 커피숍에 있으며 머리카락에 원두 냄새가 배기까지 하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스벅만 갔다 오면 온통 머리카락에 커피 냄새가.... 커피 향을 좋아하는데 그런 기분 좋은 냄새가 아닌 불쾌한 원두 냄새.... 개인적 취향임)



MZ 세대의 니즈를 만족시키려면 어떤 이벤트가 필요할까? 은행 이자를 두려워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당연한 위 세대와 달리 상대적으로 소비에 융통성 있는 MZ 세대. 그리고 앞으로 미래 사회 다가올 식량난까지 책은 식품뿐 아니라, 그 문화와 산업, 경제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 푸드의 독창성은 세계로 뻗어나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누적 조회 수 50만 인기 유튜버 화제의 신간 미식 경제학,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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