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힘 -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
박귀현 지음 / 심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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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지음)/ 심심(펴냄)








인간의 사회적 동물,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 인간관계 혹은 집단생활이다.





코로나를 맞이한 연령은 저마다 다르다. 신생아 때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아기도 있을 것이고, 유치원기 때 혹은 초중학생, 대학생 혹은 취준생 시기에 코로나를 겪는 분 등.... 어느 연령이 더 힘들다 할 것 없이 다 함께 힘들었던 시기다. 최근, 나의 학생들에게 단체 생활의 고충을 여러 번 듣는다. 또 최근에 군대 생활이 어렵고 힘들다는 사례들도 책에서 종종 만난다. 도대체 집단이 뭐길래 이런 힘을 발휘하는 걸까?






집단 내에서 소수 VS 다수는 서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보다 협력적이고 상호 존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는 없는 걸까? 그것이 학교이든, 회사든, 혹은 종교집단이든.... 어떤 형태이든 간에^^ 초개 인화되는 세상,에서 집단 심리를 굳이 알아야 하는 걸까? 글쎄, 일부 동의하지만 내 생각에는 어차피 SNS를 통해 초연결 된 사회에서 집단이 가지는 힘은 오히려 더 커진 것 같은데?






인간의 심리를 공부하고 집단을 이해하는 것은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며 나아가 경영, 마케팅, 교육, 의료, 사회복지, 정치 등 우리 사회 전 영역에서 그 힘을 발휘한다. 철저한 개인주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다수가 믿는 것이 곧 진실이 되어버리는 사례를 우리는 봐왔다. 심지어 망하더라도 '다수'라고 말한다. 책이 흥미로운 점은 소수 의견차의 시선에도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무게를 두었다는 점이다.



집단사고라는 용어의 유래도 흥미롭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이중사고 용어에 빗대어 미국 대통령과 그 보좌관이 최고의 엘리트이지만 그들이 내리는 최악의 결정에 대해 미국 심리학자 어빙 재니스는 집단 사고라고 말했다. 투명인간 실험이나 원숭이 차별 연구 같은 실험들을 통해 집단 사고 인지를 설명했다. 집단을 도구로 보는 관점,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킨 도구로서의 집단 심리 이것은 하나의 진보다. 합리적 사고와 행동의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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