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인문학 - 천재들의 놀이터,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박중환 지음 / 한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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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환(지음)/ 한길사(펴냄)










숲 놀이, 숲 체험, 산림욕, 맨발로 걷기 등 숲과 관련된 활동이 주목받는 시대다. 숲이 다시 사람들의 쉼터로 힐링 장소로 사랑받게 된 것은 이미 오래다. 그마저도 상품화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숲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 나아가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사실에도 감사!!!






녹색은 사람의 피로를 덜어주는 색, 초록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인류의 원초적 녹색 본능. 내가 사랑하는 철학자 니체도 산책의 철학자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이작 뉴턴, 펄스 다윈, 이마누엘 칸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존 스튜어트 밀 등도 산책을 좋아했고 산책을 예찬했다. 숲, 지구, 도시라는 세 챕터의 책.....


숲을 접하면 인지능력이 향상된다. 지적 능력의 발달, 창의력의 샘 이런 정보는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진 과학적 사실이다. 위에 언급한 천재들의 창의성과 재능은 어디서 나왔는가? 천재들의 어린 시절, 성장과정을 추적해 보면 그 가운데 숲이 자연이 있다. 독서로만 이루어진 결과가 결코 아니라는 것!!!! 과학적 사실을 알게 된 점도 좋았지만, 내가 좋아했던 철학자, 사상가들의 몰랐던 에피소드를 많이 알게 된 기쁨!!! 폴 세잔이나 에디슨의 근대를 지나 스티브 잡스까지도 숲을 사랑했다. 놀라운 발견이다.





숲의 파괴 과정을 짐작해 보는 2부도 흥미로웠다. 이제 우린 도시 생활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숲과 조화로운 도시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책은 도심과 숲이 잘 어우러진 세계의 생태 도시들을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제시했다. 인류의 고향이며 자연 생태계의 중심인 숲을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아파트 중심시각에서 벗어나 숲 중심주의, 공동체 의식을 갖는 텃밭 활동 등을 통해 혼자 잘 사는 시대가 아닌, 다 함께 가는 시대를 책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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