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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디네브 기념일 학교 - 할로윈 밤의 소원
최혜련 지음 / 푸른들녘 / 2023년 11월
평점 :

최혜련 (지음)/ 푸른들녘(지음)
할로윈 밤의 소원, 책표지에는 마법의 힘이 깃들어있는 모래시계와 한 소년이 있다. 신비로운 느낌의 표지, 우리나라 작가의 글이지만 배경에서 뭔가 외국적인 느낌이 나는 소설이다. 열다섯 살이 되는 여름에 어른답게 생활을 잘 하면 편지를 보내준다는 올랜디네브는 어떤 곳일까? 배경 묘사가 아름다웠다.
끝이 보이지 않는 폭포수 아래에 신비하고 기이하게 자리 잡은 올랜디네브 국립학교가 눈에 들어온다.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올랜디네브 국립학교는 마법을 부리는 것처럼 시선을 압도했고 경이로운 자태로 누구라도 할 말을 잃게 했다. P45
학교 이름도 신비롭다. 밸런터인 학과, 추수감사절학과, 부활절 학과라니!!!! 게다가 만우절 클럽도 ^^ 게다가 변신을 하는 헤더익 선생님 등 흥미로운 소재 가득하다. 올랜디네브 국립학교 이야기다. 휴와 데이브는 많은 학과 중 할로윈 학과를 택했다. 아!!! 초등학교 입학전부터 공부로 시작해서 대학에 가기까지 공부 공부인 우리 학생들. 대학에 가서는 또다시 취업을 위해 공부를 하는 삶. 판타지가 아름다울수록 상대적으로 학생들이 떠올랐던 것도 사실이다.
할로윈 축제하면 이태원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학생들이 왜 그런 곳에 놀러나갔냐'가 아니라 '왜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외국 분위기의 소설은 우리의 이태원 참사 그리고 택배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 학생들의 과도한 사교육 등을 떠오르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와 데이브의 우정을 통해 소설은 보여준다. 삶이 절망으로 가득하고 심지어 무너져내리는 순간이 와도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라고. 아이들의 해맑은 동심이라는 것을!!!
책내용처럼 토끼 집배원이 편지를 배달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본다 ㅋ 기념일은 늘 소중하다. 책에 쓰인 할로윈, 추수감사절 외에도 생일,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등 기념일은 그 존재 자체로 아름답다. 평범한 날들에도 기념일처럼 환하게 보낼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청소년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