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법 - 파리1대학 교양미술 수업
김진 지음 / 윌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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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지음)/ 월북(펴냄)















내 삶에 진짜 미술을 들이는 첫 번째 시간이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었다. 내 삶에 미술을 들이고 싶다는 소망이 얼마 전에 생겼다. 아니 그 이전부터다. 버킷리스트 중에 그림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소망이 늘 있었다. 서양화도 좋고 한국화도 좋고 그림이라면 무엇이든 배우고 싶은 마음, 언젠가 꼭 이루고 싶은 마음.








몇 년 전 우리 지역에도 미술관이 생겼다. 매달 한 번 정도는 미술관에 다녀보리라 결심하고 실천했다. 현대미술 작품 전시에선ㄴ 도슨트 선생님의 해설에 의지해야 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런 책을 읽는 이유도 그중 하나! 해설을 들은 작품은 달리 보인다. 반면 딱 해설들은 것 위주로 보인다는 단점도 있긴 하다. 이건희 컬렉션을 보러 갔을 때, 그랬다^^ 총 세 번 관람하러 갔는데 해설을 듣기 전에 관람부터 할걸 하는 생각을 했다^^







책에 에드바르 뭉크를 시작으로 들라크루아, 클림트 등 내가 좋아하는 예술가 열두 명이 소개되어 있다. 그중 내게 인상적인 화가는 클림트와 뭉크의 작품을 대할 때 가장 의미가 크다. 클림트 작품은 내가 본 작품 중 가장 섹시하다는 감정, 이 책에 소개된 작품 내가 사랑하는 《유디트》 그리고 뭉크의 작품 《불안》을 대할 때는 나는 불안감이 함께 높아지는 듯하다. 이것은 그 어떤 해설과 상관없이 내가 느끼는 감정이다.







설명은 어디에 좋은 것인가?

화가는 하나의 언어만 가진다. p205








20세기의 화가 그리고 현대미술은 내게 참 난해한 영역이다. 책의 작가님이 마치 이야기하듯 설명하는 방식으로 책은 서술된다. 현대 미술에 무제가 많은 이유는 뭘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유용한 지식 &현대 미술가 아티스트 25인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나처럼 현대미술을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 방식으로 서술되는 책을 읽으며 수록작 약 90점을 통해 나만의 미술관, 나만의 세계를 꾸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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