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MD : 바잉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 패션 MD 시리즈 1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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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지음). 21세기북스(펴냄)








먼저 책 제목인 패션 MD(merchandiser)는 어떤 일을 하는가?!! 브랜딩과 브랜딩 목표에 맞게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 및 운영의 전반을 모두 다루는 일이다. 책의 저자의 이력은 독특하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출신에 슬라브어를 전공하신 분이라는 점도 놀랍다. 거기다 인문학자로 도스토옙스키 장편 번역과 동시에 편집숍 대표이자 패션 MD로 활동 중인 다재다능한 분이다.






현재 패션 엠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책은 패션 엠디가 되고 싶은 취준생, 입문자 혹은 현직에 계신 경력자들에게 바잉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바잉 이후에 엠디가 마무리해야 할 일까지 기록한 책이다. 흥미진진한 패션 도시의 모습, 우리가 아는 그 백화점들, 브랜드들의 사진과 화려한 삽화까지 볼거리가 많은 책이다.









늘 시즌을 앞서 사는 사람들 MD 바잉 이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온라인 시대지만 이들에게는 발품, 손품만큼 확실한 작업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눈썰미^^



코로나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살아남은 브랜드와 소비자들에게서 멀어진 브랜드 그 차이는 무엇일까? 단지, 패션에만 해당되는 문장은 아닐 것이다.





















나아가 저자의 관심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나간다. 나라별 패션 위크와 지금 가장 핫한 모노 쇼룸을 참고한 각 문화권별 협상법은 정말 읽어볼 만하다.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과 중국 등 우리가 주로 거래하는 나라들 그리고 전문 MD가 소개하는 미식은 덤이다^^ 분야 전문가들은 정독하는 관점으로 메모하면서 읽으시겠지만, 패션에 관심 많은 일반인 독자라면 마치 하나의 화보 보듯 감상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읽고 쓰는 내 수준의 시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기획력이었다. 패션에만 해당되는 키워드는 아닐 것이다. 혼자 읽는 일기가 아니라면 다수의 대중들이 읽을 글에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역시 기획력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관련업 종사자 뿐 아니라 분야 초보자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나 패션 관련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2017년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현재 시리즈 3까지 나와있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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