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최현주 옮김, 김상근 감수 / 페이지2(page2)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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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마키아벨리/ 김상근 감수·해제/페이지 2북스










누가 읽느냐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이 될 수도 있다는 그 책!! 《군주론》 여전히 서울대 필독서인 책, 여러 버전으로 읽은 적이 있지만, 새 옷을 입고 출간될 때마다 관심이 생기는 책이다.





각 시대는 시대에 맞는 리더를 원한다. 이 시대 우리가 원하는 리더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해석하는 이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군주는 그 시대의 목소리에 가장 귀를 기울여야 하는 사람이 아닐까? 오늘날의 리더나 회사의 팀장, 사장, 지휘관, 상사 모두 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만든 괴물인지, 괴물이 그 시대를 삼켰는지 싶은 히틀러와 같은 군주도 이 책을 읽었다고 한다. 무솔리니 같은 사람들....






마키아벨리는 1513년 이 책을 한 사람에게 헌정했다. 당시 교황 레오 10세의 조카인 로렌초 데 메디치, 당대를 쥐락펴락하던 메디치 가문과 위기를 맞은 피렌체와 당대 사회 배경, 이런 혼돈의 시대에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문서 작성하는 관리로 일하던 마키아벨리는 감옥에 가게 되었고 이후 메디치 가문을 위한 책을 쓰기로 결심하게 된다. 당대에는 많은 관심을 끌었으나 오히려 평가나 대접받지 못했다고 한다. 메디치 가문의 눈에 들기 위한? 마키아벨리의 전략이기도 했던 이 책은 한때 금서로 지정되었다가 오히려 현대에 와서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책에서 마키아벨리는 군주에는 어떤 유형이 있는지 먼저 설명한다. 이상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는 군주,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필요시에 신의를 저버려도 된다, 그러나 증오심을 유발하지 말 것!!! 과연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군대 운용방법, 군주의 자질, 아첨꾼을 피하는 방법 등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마키아벨리 자필로 쓴 책은 현존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치학의 교본이니 필독서니 운운하지만, 마키아베리의 다소 단정적인 문체와 군대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군대 운용방법을 논한것이 인상적이다.







우리 시대에 참고할 만한 부분은 어디일까? 군주의 시각의 중요성은 늘 인식하는 부분이다. 필요 인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활용하는 점은 오늘날에도 참고할만하다는 생각이다. 체사레 보르자와 같은 강력한 군주를 이상형으로 삼았던 마키아벨리, 첨단 과학의 시대 우리에게는 어떤 리더가 필요한가? 책을 읽고 토론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책 후반에 군주론은 어떤 책인가에 대한 김상근 교수의 해제 부분 참고하시면 쉽게 읽을 수 있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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