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
이영도 외 지음 / 황금가지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이렇게 재미있는 단편이라니요!
원래 이영도 단편 들어가있어서 사서 읽었는데
ㅠㅠ 이럴수가
맨앞에 학교!
이거 읽고 밤에 잠 잘 못잤어요
저랑 비슷한거같아요 공감 백배.
둘째 단편도
어떻게 토란(식물)가지고 스릴러라니!
주인공이 따로있고 토란이 나오는게아니고 토란이 주인공!
오오 식물들의 대 상식파괴..
이거 뭐..
노인과 소년은 꼭 헤르만헤세 동화집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소년의 환상적인 꿈과 미래!
천국으로 가는 길은 좀더 길었으면 하고 아쉬웠어요
오오 천국에 점수제로 가는데 서로 남들도우려고 아우성.. 아들 천국보내기 프로젝트 개시!
한국형 판타지란 이런것입니다.
은아의 상자는 제가 여자 직장인이라 왠지 공감가요 결혼은 안했지만
편지 두개로 굉장히 신비로운 상자와, 고양이...!
고양이를 키워볼까, 저런 상자를 찾아볼까 하는 소유욕이 막 생겨버렸어요
위험한가.
뮤즈는 귀를타고는
누구나 생각해볼법한(나만그런가) 내가 이런 힘이 생긴다면?!
하고 상당히 이야기가 개연성 있게 짜여졌습니다.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우악 모기눈알초꼬..
샹파이의 광부들은 네이버에 올라온 단편 에소릴의 드래곤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앞서 이야기가 국내형 판타지라는 느낌이 강한 반면
이영도 판타지는 역시 이영도 판타지다! 하고 색다르군요
책마지막에 있어서 즐겁게 읽고 웃으며 덮었습니다.
정말 이번단편은 사서 선물할만한 물건이라
굉장히 기쁩니다
국내 단편에 자부심이 커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