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후후후 바야흐로 제 인생은 <먹는 것> 이 60%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30이 즐기는것.. 10이 나머지 기타..) 먹는 것! 먹는 것! 이 책은 마녀(라는 만화책) 작가의 만화책입니다. 두권짜리죠. 이 작가건 참 비싸요.. 그런데 다 사고있다니ㅠㅠ 코모리라는 일본 시골 마을에서 이치코가 살아가는 두권의 인생이 그때그때 생활속에 먹는 것과 융합되어 나눌수가 없게 진행이 됩니다. 저기 나오는 음식들은 대부분 저 마을에서 구한 재료로 만든 음식들입니다. 하아 사는곳이 구로만 아니었으면 저도 플라스틱 용기에 뭐라도 심었을텐데. 전에 무순 한번 키워보고 그이후로 진전이 없군요. 실증을 잘 내는 저에게 내년 먹을 야채, 곡식들을 심고, 가꾸고, 추수하는 삶이 그러케나 멋져보일수 없어요. 'ㅠ' 같이 일하는 직장 언니에게 빌려줬더니 제가 저중 하나쯤은 해봤을 거 같다그러는데. 재료가 죄 천연이라 뭔가 해볼 게 없군요. 호두밥 보고서 유부초밥에 호두 잘게 썰어 넣어본거 말곤 없군요. 깨끗한 먹거리가 참 부럽습니다. 언젠가 귀농해서 살고싶어요.. 그리고 먹는거 말고도 이치코라는 여자 혼자 사는데 스스로의 삶에 직면하고, 도망치고, 다시 직면하고 난 개운한 얼굴표정이 참 제가 그런거마냥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