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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시작하는 동서양 인문 지식 - 이 책은 인문학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 & 취준생 & 입시생에게 제격이다.
안계환 지음 / 시대인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요즈음은 가히 인문학 열풍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기저기에서 인문학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배워야 된다며 강의도 많은 편인 것 같다. 나 또한 근처 도서관에서 인문학강의가 있어 들은 적이 있는데 서양 역사와 교육 철학에 대해 듣고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재미를 느껴본 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인문학의 정의는 과연 무엇인가? 인문학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정치 경제 역사 학예 등 인간과 인류문화에 관한 정신과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인간 사회에 있는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가는 학문인데 범위가 넓어서 한마디로 정의하긴 힘든 것 같다.
저자는 인문학을 알려고 할 때 우리가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게 문사철 이라고 했다. 이 말은 ‘문학책을 통해 학문의 기틀을 이해하고, 역사책을 읽어 미래를 보는 혜안을 얻고, 철학을 통해 삶의 본질을 깨달으라’ 는 의미다. 그래서 어떤 지식인들은 세 분야의 책을 섞어 600권 정도는 읽어야 교양인 대접을 받을 수 있다며 ‘문사철 600’을 강조하기도 한다며 말했다.
그런데 이 인문학을 또 제대로 알려고 하기 위해서는 동양과 서양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동양과 서양의 각각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인문학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양인은 세상의 절대적 진리는 무엇일까를 집요하게 추적해왔다. 철학적 사고를 통해 인간을 연구했고 과학연구를 통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는데 그 과정에서 유일신을 믿는 종교가 탄생했고 자연을 연구하다보니 과학이 발달했다고 한다.
그에 반해 동양인에게 자연은 정복이 아니라 함께해야 하는 대상이었다. 인간과 자연은 공존해야 하며, 분리해서 생각 할 수 없었다. 또한 동양은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다른 관점으로 인해 동양인은 우리가 한편으론 서양까지 알아야 되냐는 생각을 할 수 도 있는데 저자는 오늘날 동양과 서양은 정치,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꽤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며 이것이 바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라고 그들을 이해해야 비즈니스를 할 수 있고, 그들을 이해해야 교류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위험해지지 않는다’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는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문학을 통해서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요즘들어 인문학 열풍이 많이 커지고 있지 않은가 싶다.
인문학을 배우는 것에서 출발해서 생각을 바꾸고 실제 생활에 써먹을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이 인문학 소양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정리해보면
첫 번째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깨닫는 것이다. 인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을 위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면 즐거운지 아는게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는 세상은 결정되어 있지 않다는 사고방식이다. 세상에 완벽한 답은 없으며 흔히 진리라고 인식하는 과학도 새로운 시래가 도래하면 수시로 기존학설이 깨지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어떤 주제에 관해 내 생각을 끊임없이 정립해보는 것이다. 사실 어떤 주제에 대해 자기 의견을 말하는게 무척 힘든게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누군가가 말한 것을 자기 생각인 줄 알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신문이나 뉴스에 나온 내용을 자기 생각인양 그대로 믿는게 흔한 요즘이다. 그래서 나 자신에 대한 기준을 세워 어떤 주제에 대해 나만의 의견을 말 할 수 있는게 중요하겠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알게되고 어떻게 책을 읽어야 되면 좋을지 그리고 서양인문학, 중국인문학, 한국인문학으로 각각 나눠진 파트를 통해 역사와 신화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를 사는 우리는 어ᄄᅠᇂ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또한 저자는 단계별 추천도서를 알려주어 더 깊게 이해하고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 이 책은 인문학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과 취준생 그리고 입시생에게 제격인 독서 전문가가 전하는 인문학에 대해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