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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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사결정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 질환을 앓는 환자에겐 논의를 독려해야 한다고 의사한테 권고하고

(아마 치매에 걸렸거나, 뇌졸증 위험이 있거나,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은 문제가 갑자기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받을 돌봄과 관련해서 환자가 '소망하는 것, 선호하는 것, 두려운 것,을 이야기하기를 장려한다.

어떤 치료를 언제 거부할지에 대해서 '생각, 신념, 가치'에 관해서 말이다.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공부/루시풀록 지음/ 윌북

나무의 나이테만큼 내 얼굴과 몸의 주름도 깊어지고 늘어난다.

어른에서 어르신으로 불리어지는 부모님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끔 죽음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10년전 부모님은 집앞공터에 내 산소를 만들어서 늘 살펴달라하셨다. (산소정리도 일이니 미안하다하시며)

하지만 지금은 30년간만 추모공원에 두고 기억해주기만 하면 좋을 것 같다 하셨다.

그리고 자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말씀을 종종하신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누구나 잠을 자면서 꿈을 꾸다가 죽는다면 어떤 고통도 모른채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도 갑자기 의문스럽다.

우리의 존재는 부모님이 선택하셨고 우리의 탄생일은 280일이후로 결정된다.

하지만 죽음은 누구도 알수 없는 시간에 찾아온다.

쉽게 마주하기 어려운 생의 마지막날을 보다 아름답게 마무리 하기 위해

우린 삶을 나답게 살아간다.

빈틈없이 하나하나 시간을 계획하여 만들어내기도 하고

하루하루를 뭘했지 하며 숨가쁘게 보내기도 하고

또는 정말 지루하게 맞이하면서도 그저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보내기도 한다.

그 안에서 내 몸과 마음이 어떤지 체크하기도 하지만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한채 지내기도 한다.

50세.... 쉰이라는 나이

쉬는 나이라는 의미인가? 갑자기 웃음이 난다.

쉬다의 의미는

1. 피로를 풀려고 몸을 편안히 두다.

2. 일이나 활동을 잠시 그치거나 멈추다. 또는 그렇게 하다.

인데.. 내 몸을 잠시 멈추고 쉬어야 하는 나이인가?, 김치처럼 쉰~것이라는 걸까?

50이라는 나이는 나의 건강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봐야 하는 나이임을 알려준다.

즉 일이나 활동을 잠시 멈추고 나의 마음과 몸의 건강을 한번 체크하고 쉬어주는 것이 중요한 나이인 것이다.

그리고 죽음을 조금더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해 내 몸을 챙겨줘야 하는 나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해석에서 많은 어휘들이 엉켜서 매끄럽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화자와 어르신간의 대화를 읽어내려갈때마다 문맥상 느낌으로 해석하면서 읽어서 뎌디게 읽혀지는 불편이 있었다.

책을 보면서 죽음전에 맞이할 상황에 대해 가족력을 알아보고 예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미리 준비해 주면 좋은 것들이 무엇인지 한번더 생각하게 했다.

우리가 통찰력이 있을 때 소생술, 집중치료, 항생제, 응금입원에 대한 것에 대해 조금더 안전성이나 나에게 맞는지를 검토하고 나에게 맞는 치료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내 몸에 맞지 않아 소화흡수가 잘 안 되어 알레르기나 설사를 일으키는 음식들을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내가 거부하고 싶은 약물들,,, 절실히 요구하고 싶을 때 꼭 조치해 주면 하는 것들도 생각해 보았다.

치매에 걸렸을 때 우리 부모님처럼 요양시설을 데이케어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과 심폐소생술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갑작스럽게 뇌사와 같은 의사소통과 판단능력이 모두 없어졌을 때는 그냥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해 주면 좋겠다.

함께 하는 가족에게 짐이 되기보다 함께했던 좋은 기억으로 남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사전돌봄계획(394p)이라는 말을 접하게 된다.

평소 응급상황에서 어떤 치료를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견을 담은 구체적인 계획서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의료전문가(구급대원)나 돌봄전문가(요양보호사)도 사전돌봄계획에서 추천하는대로 정당한 치료를 해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전에 간호사나 의사 지역보건의 공중보건간호사. 병원에서 계획서를 명확하고 현실적인지 셜명하고 확인해줄수 있는 누군가와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되어있다. 전문가를 만나 내가 특정한 상황이 되었을 때 미리 응급상황 대처에 계획을 해 두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50이되면 먹게 되는 약이 많다. 그것을 냉장고문에 붙여놓아야겠다.

가족이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섭취하고 있는 약물을 알고 있어야 응급대원도 응금상황에 맞게 내몸을 대처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 나의 몸의 변화나 음식에 대한 반응이 있다면 식단 일기나 몸의 변화일기를 써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의 성장에 대해서는 생각하면서 나의 몸과 맘의 변화에는 너무나 무지하다는 생각이 든다.

50은 아니어도 뭔가 예전과 다른 내 마음과 몸의 변화가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잠시 쉬자' 50이라는 나이도 중요하지만 쉬어야 한다는 내 몸의 신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쉬다는 '누워서 잠을 자다'도 포함되어 있다.

내 몸을 살피기 위해 누워서 쉬자. 이건 앞으로 50년을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한 사치이다. 병원치료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많이 아프기 전에 조금 아플때 병원에 다녀와서 나의 몸을 쉬게 가자.

건강한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쉬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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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저트 - 전통과 현대를 품은 트렌디 한식 디저트
정운경.김정희.이수연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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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문화가 발달하면서 떡과 한과를 비롯한 우리의 전통 디저트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디저트로 자리 잡았고, 나아가 소통의 매개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디저트/전운경 김정희 이수연 지음/불앤미디어 디엔터 4P

어린시절 즐겨 먹었던 찹쌀떡, 가래떡, 백설기, 절편, 매작과, 한과, 약식, 오미자차, 식혜, 수정과는 여전히 나에겐 지금도 꿀맛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 익숙하지 않다. 과자와 빵보다 덜 달아 맛이 없다며 아이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자극적인 단맛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닮은 전통간식을 찾아 먹을 수 기회를 주기 위해 아이와 책을 펼치며 요리해서 먹어 보기로 했다.

책표지를 보고 있을때 아이들이 '엄마 이거 만들꺼야? 이거 먹는 거야?'하며 간식에 관심을 갖는다.

나도 디저트 책표지를 보면서 '아~ 정말 이쁘다~ 이렇게 예쁜 것을 어떻게 만들지?' 생각과 함께 애들하고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나? 레시피를 차분하게 읽어보았다.

우선 책은 디저트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 재료, 고물만들기, 떡만들기의 기본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하게 변형된 퓨전디저트외에 와인과 함께 잘 어울리는 디저트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이 즐겨먹는 스콘, 케익, 찹쌀타르트, 떡티라미슈, 떡롤케이크, 등도 퓨전으로 손쉽게 만들수 있는 레시피도 있다. 벗꽃라떼, 사과계피에이드, 장미꽃음료, 꽃감강정, 흑임자꽃다식, 커피곤약젤리와 우유곤약젤리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50가지 간식이 가득하다.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한국디저트의 맛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우선 아이들과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고 여름에 준비 가능한 재료로 떡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감자찹쌀떡 만들기 도전이다.

집에서 가능한 떡만들기 준비재료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서 디저트 레시피를 살짝 변형해서 팥고물 대신 모짜렐라 치즈로 속을 만들고 감자와 찹쌀가루를 반죽해서 만들어 겉을 바삭하게 튀겨보았다.

아이들이 우와~~ 감탄하며 먹은 감자찹쌀떡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감식이 되었다.

찹쌀과 치즈가 쭈욱쭈욱 늘어나서 신나고, 평소에 잘 먹는 감자튀김 그 맛이라면서 앉은 자리에서 모두 먹었다.

'엄마! 이 책에 맛있는 간식 많다. 다음에 또 같이 만들자' 한다.

다음엔 아이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가을이면 고구마가 한철이니 '고구마 찹쌀파이'를 하는것으로 했다.

형형색색의 이쁜 모양의 디저트를 아이들과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했다.

아이들은 스스로 만든 음식을 서로 자랑하면서 더 큰 것을 먹겠다하니 더 이쁘고 기특하다.

K-디저트 책은 자극적으로 달콤한 맛에만 길들여진 요즘 우리들에게 한국 조상의 지혜가 담긴 디저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레시피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자세하고 있다.

생소한 조리도구가 없어도 가정에 있는 찜솥에 면보자기만 준비된다면 쌀가루를 마트에서 구입하여 손쉽게 떡을 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속에 들어가는 재료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로 하면 더 맛있다.

요즘 밀가루파동으로 빵가격도 많이 오르고 쌀 소비가 많이 줄어듦에 따라 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 만들기에 도전하면 좋겠다. 가래떡피자를 만들어 먹는 것처럼 건강한 식재료와 쌀을 섞어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한국디저트 카페도 베이커리카페처럼 우리나라에 많이 늘어나면 좋겠다. 쉐프님들이 만든 전통떡 간식들이 전세계적인 간식이 되는 그날까지, 레시피가 대중화되어 우리한국 가정 곳곳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영양만점 떡간식과 한국 음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우리의 재료로 정성껏 담아낸 최고의 맛과 레시피를 소개하여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또 다른 한국식 디저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꼭 블로그와 유튜브를 둘러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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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마음 탐구 생활 - 어린이를 위한 정통 심리학 교재 마음 학교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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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효과가 뭐냐고? 복잡한 문제에 관해 깊게 생각하다가

멈출 때 비로서 좋은 방안이 떠오르는 것을 의미해 92p

방어기제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의 하나이지만 자주 사용할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방패라고 생각하는 방어기제가 때로는 무기가 될 수 있어 118p

친구마음 탐구생활/Team. StoryG/올드스테어즈 92p,118p

내 생각의 문제점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결과들을 복잡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앞서있다는 것!

생각을 하다보면 무엇이 그리도 불안한 것인지 다양한 결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어딜가든 내 머리와 가방속은 만물상 같기도 하다.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복잡하게 일을 만들어내는 생각은 단순화가 필요하다. 이 럴때 생각도 멈추는 것이 매우 현명한 방법이다. 생각의 가지치기를 하면 정말 간단한 결론을 만든다.


삶은 생각보다 단순한 것이 많다.

하지만 불안이 가중될 수록 무엇인가 짐처럼 느껴지는 변수들이 떠오른다.

그러다 보니 마음 편히 여행계획을 세우기도 힘들다.


직접적인 체험이 살아있는 지식임을 알지만

불안한 마음에 단순한 결정이 그리 쉽게 내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젠 조금 더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무의식 속 기억을 붙잡고 있는 무거운 추를 잘라내면 돼. 자유롭게 떠오를 수 있도록'

아~~ 유레카~~바로 이거구나.

내가 잡고 있는 무거운 심리를 내가 자유롭게 놓아 주어야 했는데...

생각의 단순화가 필요하다.



 방어기제는 죄책감이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보다 약한 동물이나 사람, 물건에 화풀이할 때 많이 사용한다.

나와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될 지 모르지만 방어기제는 자주 사용할 경우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부메랑 같은 것이다.

 내 아이에게 화풀이하면 아이가 애궂은 애완견을 괴롭히게 된다. 애완견도 아무데나 똥오줌을 싸서 화풀이하기도 한다.

 뭔가 돌고 도는 화풀이가 이내 나에게 또는 우리 모두에게로 악하게 돌아오는 모습들을 겪는다.

.

 친구마음 탐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불편하고 불안한 심리에서 시작된 친구들의 행동양식들을 심리용어와 함께 풀어낸 일화들이 보다 쉽게 심리학을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쓰여 있다. 또한 친구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보다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니 일석이조인 심리학 교재이다.

 현실과 달리 만화같은 내용이 허구로 지어낸 듯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도 있다.

심리 용어는 누구에게나 생소하면서 어렵다. 

그래도 심리학 용어를 쉽게 풀어내기 위해 그림과 글이 잘 보완되어 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심리적인 원인에 따라 행동하는 것들이 누군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주니 아이들끼리 사회적 갈등이 일어날때 관계형성과 상호이해에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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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 선사 시대 ~ 남북국 시대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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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웁시다. 무엇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요(중략)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과거 사람들과 대화하며 나 자신을 찾아갈 수 있어요,

그래서 역사는 정말 쓸모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적 쓸모/최태성글/다산어린이 7p


동시대를 살고 있는 부모님과도 대화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시대가 전혀 다른 옛날 사람들과 무슨 대화를 나누며 내 가치를 찾아낼 수 있을까?


역사는 내 머리속에 암기과목으로 남아있어 그저 시험지 풀기 위한 현실과 연결되지 못하는 무용지물의 지식이었다 .

이 책을 접하면서 역사가 나의 가치를 찾는 이야기와 연결하며 생각하니 쓸모있는 것이 됨을 깨달았다.

내 지식들을 통합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모든 책을 보면서 단순한 지식에서 끝나지 않고 나의 쓸모를 찾아내고 내 삶과 연결하는 발판으로 삼아봐야겠다.

5장 '백제는 왜 이렇게 존재감이 없나요?'에서 백제는 활발하게 다른나라와 열린 교류를 하여 문화강국으로 성장한 것을 말한다. 우리도 다른 친구들의 능력을 부러워하며 나의 장점을 보지 못할 때가 많음을 알려준다.

지금 당장 내 눈에 띄는 무언가에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남들과 비교하기 보다 나만의 장점과 가치를 잘살리기 위해 열린마음으로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나의 장점과 가치를 찾아 열심히 노력한다면 빛나는 시간이 올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7장 '한국, 중국, 일본 중 어느나라가 가장 뛰어났나요?'에서 비교판단하기보다는 왜 저런 문화가 발전했는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 나라별로 각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좋은 것을 발전시킨 것이 현재의 문화라는 것이다.

사람들도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 나에게 있는 강점 발굴과 더불어 발전시켜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의 강점을 서로 준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더욱 풍부한 생각과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될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10장 '원효대사는 정말로 해골물을 마셨나요?'에서 물을 마시는 일은 일상이지만 서로가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소할지도 모르는 일에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해 준다.

나와 내 주변의 소소한 것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 주고, 그 의미에 최선을 다한다면 나 자신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깨달았다.

12장 '위인들은 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똑똑한 사람들인가요?'에서 장보고라는 완도의 평민이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바다건너 중국에 다녀온 후 신라의 엄격한 골품제에 도전하는 용기를 볼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기에 우리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한발 한발 나아가는 용기있는 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의 부족함을 탓하기보다 해 낼 수 있다는 긍정의 응원으로 용기내어 새로운 것도 배우고 싶다.

아이가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지식이 많기를 바라기보다 자기반성하며 돌아보게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는 열린 질문과 대화를 자주 해야겠다.

사람은 존재 그 자체가 가치롭고 소중한 것임을 마음속 깊이 되새겨 본다.


***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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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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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게임 사고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는

자녀가 흥미를 보이는 분야를 찾도록 돕고

그 길을 선택하도록 격려하여 자녀가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도록 한다.(중략)

우리가 떠난 뒤에도 자녀가 스스로 성장하여 타인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양육하는 것이야말로

자녀의 무한게임에 기여하는 일이다.(중략)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베푸는 사람이었는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헌신적인 어머니, 다정한 아버지, 의리있는 친구로 추억되기를 바란다.

타인에게 베푸는 인생은 게임에 득이 된다.

인피니트게임/사이먼시넥지음/세계사 / 나가며 글에서


전세계인이 함께 모두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물론 내 아이도 대의명분에 맞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하는 부모로서의 막중한 책임이 있음을 알았다.

대의명분을 실현하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갖은 사람과 협력하고 서로 신뢰감을 쌓으며 봉사의 삶으로 공동의 선을 이루고 그 성공에 함께 감사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것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무한게임이란 한 사람의 인생뿐만이 아니라 삶의 전반을 다루는 모든 윤리의식을 통칭하는 신조어인 것 같다.

무한게임은 정의구현, 대의명분 실현, 인생의 목표, 전세계인들이 가져야 할 삶의 가치를

올바르게 세워서 함께 배우고 나누며 베푸는 삶을 실천하면서 공동체가 성장하는 가운데

꼭 수반되는 어려움도 함께 인내하고 극복하며 기쁨과 감사함을 함께 누리는 공동체적 삶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함께 하고 있는 카페활동이 무한게임의 윤리를 실천하고 있는 선의공동체인것 같다.

책을 읽고 서평을 나누며, 나와 자녀의 성장을 위해 서로의 자료를 공유하면서 끝임없이 서로를 도와 함께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는 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카페에서 리더의 희생으로 공익이 창출되었고 내 마음도 풍요로워졌다. 카페의 리더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서평에 더 진심어린 글을 담아야겠다.

'인간의 합리화 능력은 인간에게 축복이자 저주이다.'

합리화는 모든 일을 이치에 맞게 해석하고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자기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이자 분석적 사고력을 이용해 양심이 찔리는 일들을 정당화하거나 죄책감을 회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자기가 내린 비윤리적인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어떤 행동의 영향력을 완화하거나 모호하게 만드는 언어표현으로 자기기만을 하고 난 뒤, 윤리적퇴색(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면서도 자신이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자기기만은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리는 것처럼 윤리적 퇴색 현상을 악화하게 된다. 미꾸라지가 리더라면 더 많은 불행한 결과가 초래된다. 이에 우리는 진정서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리더로 내 삶의 주인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내가 중심이기보다 타인이 중심인 듯한 느낌이랄까?

내가 행위했지만 잘되면 내능력이고 잘못되면 타인 또는 사회로 책임을 전가하며 정당화하는 모습들이 애석하기까지 하다. 나의 잘못을 진정성있게 인정하고 내가 말한 것을 도덕적으로 책임지는 것, 정직성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속에는 무한게임을 통해 리더가 가지고 있어야 할 대의명분을 이야기한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함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 유한게임 의식을 유한게임의식으로 변경해야 하는 난관이 있다한다.

진정한 리더는 정직성, 도덕성, 용기, 회복력, 인내력, 판단력, 결정력을 갖춘 사람으로 신뢰감을 형성하고 협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희생을 감내하며 대의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대의명분과 관련하여 기업들의 역사를 되집어내고 있는 대기업들의 역사책 느낌이기도 하다. 기업가 정신을 다룬 듯한 책이기도 하다.

내가 오늘부터 해야 할 일

첫째, 내 자신의 삶의 주인은 나이고 내 삶의 리더가 된다.

둘째. 승리를 향한 목표(유한게임)를 설정하기 보다 대의명분을 내세우는 삶의 가치를 설정한다.

셋째. 가치(정직, 용기, 인내, 결정, 도덕, 판단)를 올바르게 갖고 나의 성장에 감사하며 삶을 긍정한다.

넷째. 나의 성장이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갖도록 차분하게 생각하고, 여유있게 순서대로 실천한다.

다섯째, 나의 건강한 생각은 건강한 삶으로 실천되는 것이니 소소한 하루하루의 실천이 가장 소중하다.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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