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마음 탐구 생활 - 어린이를 위한 정통 심리학 교재 마음 학교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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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효과가 뭐냐고? 복잡한 문제에 관해 깊게 생각하다가

멈출 때 비로서 좋은 방안이 떠오르는 것을 의미해 92p

방어기제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의 하나이지만 자주 사용할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방패라고 생각하는 방어기제가 때로는 무기가 될 수 있어 118p

친구마음 탐구생활/Team. StoryG/올드스테어즈 92p,118p

내 생각의 문제점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결과들을 복잡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앞서있다는 것!

생각을 하다보면 무엇이 그리도 불안한 것인지 다양한 결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어딜가든 내 머리와 가방속은 만물상 같기도 하다.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복잡하게 일을 만들어내는 생각은 단순화가 필요하다. 이 럴때 생각도 멈추는 것이 매우 현명한 방법이다. 생각의 가지치기를 하면 정말 간단한 결론을 만든다.


삶은 생각보다 단순한 것이 많다.

하지만 불안이 가중될 수록 무엇인가 짐처럼 느껴지는 변수들이 떠오른다.

그러다 보니 마음 편히 여행계획을 세우기도 힘들다.


직접적인 체험이 살아있는 지식임을 알지만

불안한 마음에 단순한 결정이 그리 쉽게 내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젠 조금 더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무의식 속 기억을 붙잡고 있는 무거운 추를 잘라내면 돼. 자유롭게 떠오를 수 있도록'

아~~ 유레카~~바로 이거구나.

내가 잡고 있는 무거운 심리를 내가 자유롭게 놓아 주어야 했는데...

생각의 단순화가 필요하다.



 방어기제는 죄책감이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보다 약한 동물이나 사람, 물건에 화풀이할 때 많이 사용한다.

나와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될 지 모르지만 방어기제는 자주 사용할 경우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부메랑 같은 것이다.

 내 아이에게 화풀이하면 아이가 애궂은 애완견을 괴롭히게 된다. 애완견도 아무데나 똥오줌을 싸서 화풀이하기도 한다.

 뭔가 돌고 도는 화풀이가 이내 나에게 또는 우리 모두에게로 악하게 돌아오는 모습들을 겪는다.

.

 친구마음 탐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불편하고 불안한 심리에서 시작된 친구들의 행동양식들을 심리용어와 함께 풀어낸 일화들이 보다 쉽게 심리학을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쓰여 있다. 또한 친구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보다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니 일석이조인 심리학 교재이다.

 현실과 달리 만화같은 내용이 허구로 지어낸 듯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도 있다.

심리 용어는 누구에게나 생소하면서 어렵다. 

그래도 심리학 용어를 쉽게 풀어내기 위해 그림과 글이 잘 보완되어 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심리적인 원인에 따라 행동하는 것들이 누군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주니 아이들끼리 사회적 갈등이 일어날때 관계형성과 상호이해에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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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 선사 시대 ~ 남북국 시대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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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웁시다. 무엇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요(중략)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과거 사람들과 대화하며 나 자신을 찾아갈 수 있어요,

그래서 역사는 정말 쓸모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적 쓸모/최태성글/다산어린이 7p


동시대를 살고 있는 부모님과도 대화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시대가 전혀 다른 옛날 사람들과 무슨 대화를 나누며 내 가치를 찾아낼 수 있을까?


역사는 내 머리속에 암기과목으로 남아있어 그저 시험지 풀기 위한 현실과 연결되지 못하는 무용지물의 지식이었다 .

이 책을 접하면서 역사가 나의 가치를 찾는 이야기와 연결하며 생각하니 쓸모있는 것이 됨을 깨달았다.

내 지식들을 통합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모든 책을 보면서 단순한 지식에서 끝나지 않고 나의 쓸모를 찾아내고 내 삶과 연결하는 발판으로 삼아봐야겠다.

5장 '백제는 왜 이렇게 존재감이 없나요?'에서 백제는 활발하게 다른나라와 열린 교류를 하여 문화강국으로 성장한 것을 말한다. 우리도 다른 친구들의 능력을 부러워하며 나의 장점을 보지 못할 때가 많음을 알려준다.

지금 당장 내 눈에 띄는 무언가에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남들과 비교하기 보다 나만의 장점과 가치를 잘살리기 위해 열린마음으로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나의 장점과 가치를 찾아 열심히 노력한다면 빛나는 시간이 올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7장 '한국, 중국, 일본 중 어느나라가 가장 뛰어났나요?'에서 비교판단하기보다는 왜 저런 문화가 발전했는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 나라별로 각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좋은 것을 발전시킨 것이 현재의 문화라는 것이다.

사람들도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 나에게 있는 강점 발굴과 더불어 발전시켜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의 강점을 서로 준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더욱 풍부한 생각과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될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10장 '원효대사는 정말로 해골물을 마셨나요?'에서 물을 마시는 일은 일상이지만 서로가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소할지도 모르는 일에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해 준다.

나와 내 주변의 소소한 것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 주고, 그 의미에 최선을 다한다면 나 자신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깨달았다.

12장 '위인들은 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똑똑한 사람들인가요?'에서 장보고라는 완도의 평민이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바다건너 중국에 다녀온 후 신라의 엄격한 골품제에 도전하는 용기를 볼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기에 우리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한발 한발 나아가는 용기있는 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의 부족함을 탓하기보다 해 낼 수 있다는 긍정의 응원으로 용기내어 새로운 것도 배우고 싶다.

아이가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지식이 많기를 바라기보다 자기반성하며 돌아보게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는 열린 질문과 대화를 자주 해야겠다.

사람은 존재 그 자체가 가치롭고 소중한 것임을 마음속 깊이 되새겨 본다.


***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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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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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게임 사고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는

자녀가 흥미를 보이는 분야를 찾도록 돕고

그 길을 선택하도록 격려하여 자녀가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도록 한다.(중략)

우리가 떠난 뒤에도 자녀가 스스로 성장하여 타인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양육하는 것이야말로

자녀의 무한게임에 기여하는 일이다.(중략)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베푸는 사람이었는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헌신적인 어머니, 다정한 아버지, 의리있는 친구로 추억되기를 바란다.

타인에게 베푸는 인생은 게임에 득이 된다.

인피니트게임/사이먼시넥지음/세계사 / 나가며 글에서


전세계인이 함께 모두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물론 내 아이도 대의명분에 맞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하는 부모로서의 막중한 책임이 있음을 알았다.

대의명분을 실현하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갖은 사람과 협력하고 서로 신뢰감을 쌓으며 봉사의 삶으로 공동의 선을 이루고 그 성공에 함께 감사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것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무한게임이란 한 사람의 인생뿐만이 아니라 삶의 전반을 다루는 모든 윤리의식을 통칭하는 신조어인 것 같다.

무한게임은 정의구현, 대의명분 실현, 인생의 목표, 전세계인들이 가져야 할 삶의 가치를

올바르게 세워서 함께 배우고 나누며 베푸는 삶을 실천하면서 공동체가 성장하는 가운데

꼭 수반되는 어려움도 함께 인내하고 극복하며 기쁨과 감사함을 함께 누리는 공동체적 삶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함께 하고 있는 카페활동이 무한게임의 윤리를 실천하고 있는 선의공동체인것 같다.

책을 읽고 서평을 나누며, 나와 자녀의 성장을 위해 서로의 자료를 공유하면서 끝임없이 서로를 도와 함께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는 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카페에서 리더의 희생으로 공익이 창출되었고 내 마음도 풍요로워졌다. 카페의 리더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서평에 더 진심어린 글을 담아야겠다.

'인간의 합리화 능력은 인간에게 축복이자 저주이다.'

합리화는 모든 일을 이치에 맞게 해석하고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자기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이자 분석적 사고력을 이용해 양심이 찔리는 일들을 정당화하거나 죄책감을 회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자기가 내린 비윤리적인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어떤 행동의 영향력을 완화하거나 모호하게 만드는 언어표현으로 자기기만을 하고 난 뒤, 윤리적퇴색(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면서도 자신이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자기기만은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리는 것처럼 윤리적 퇴색 현상을 악화하게 된다. 미꾸라지가 리더라면 더 많은 불행한 결과가 초래된다. 이에 우리는 진정서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리더로 내 삶의 주인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내가 중심이기보다 타인이 중심인 듯한 느낌이랄까?

내가 행위했지만 잘되면 내능력이고 잘못되면 타인 또는 사회로 책임을 전가하며 정당화하는 모습들이 애석하기까지 하다. 나의 잘못을 진정성있게 인정하고 내가 말한 것을 도덕적으로 책임지는 것, 정직성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속에는 무한게임을 통해 리더가 가지고 있어야 할 대의명분을 이야기한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함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 유한게임 의식을 유한게임의식으로 변경해야 하는 난관이 있다한다.

진정한 리더는 정직성, 도덕성, 용기, 회복력, 인내력, 판단력, 결정력을 갖춘 사람으로 신뢰감을 형성하고 협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희생을 감내하며 대의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대의명분과 관련하여 기업들의 역사를 되집어내고 있는 대기업들의 역사책 느낌이기도 하다. 기업가 정신을 다룬 듯한 책이기도 하다.

내가 오늘부터 해야 할 일

첫째, 내 자신의 삶의 주인은 나이고 내 삶의 리더가 된다.

둘째. 승리를 향한 목표(유한게임)를 설정하기 보다 대의명분을 내세우는 삶의 가치를 설정한다.

셋째. 가치(정직, 용기, 인내, 결정, 도덕, 판단)를 올바르게 갖고 나의 성장에 감사하며 삶을 긍정한다.

넷째. 나의 성장이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갖도록 차분하게 생각하고, 여유있게 순서대로 실천한다.

다섯째, 나의 건강한 생각은 건강한 삶으로 실천되는 것이니 소소한 하루하루의 실천이 가장 소중하다.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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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어딨어? - 아이디어를 찾아 밤을 지새우는 창작자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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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절망하지 말기를. 이 책에 나오는 만화들은 원래 백지였다.

(아마 한두 군데는 계속 백지로 남아 있지만)

천재가 어딨어?/그랜트스나이더지음/윌북 7p

책의 빈 공간을 만날때가 있다.

잠시 생각하게 된다. 나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빈 공간이 낯설기보다 휴식을 주기도 한다.

백지의 의미가 왠지 나에게 휴식과 안정, 그리고 사색을 북돋아준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서 모두 백지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얀백지위에 무엇이든 그리고 쓰고 색칠하기는 쉽다.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순수한 백지위에 우린 다양한 인생의 길을 긋는다.

생각이라는 이름 열차에 타고, 나와 타인의 노력이라는 힘을 싣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힘껏 달리기도 한다.

한껏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즉흥적으로 뽑아내서 열망하는 것을 그려내기도 한다.

열망 챕터 중...

졸업생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접하게 된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졸업 합격의 테두리에 들어가기 위해 정말 힘들게 노력하던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하지만 마지막에 정말 띵~~ 하며 머리를 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합격의 테두리를 내가 만들어서 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그토록 남의 기준에 맞춰서 살고 있었던가? 내가 기준을 만들어서 기준에 도달했을 때 더 큰 보람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이다.

내 합격은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는 그 기회에 항상 열려있다는 것,

내가 살면서 많이 놓친 부분이다. 그래서 참 불행하다고 생각했나보다.

내가 만든 나만의 방식으로 나를 이끄는 졸업방식을 만들어나간다면

나의 삶의 만족도와 질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합격테두리를 재점검하니 훨씬 맘이 편하고 유연해진다.

한참 사색탐구를 하며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소용없어 보일때도 있지만

이러한 일상의 좌절속에서 또 다른 기회를 얻어가는 과정을 경험하기도 한다.

나보다 앞서간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또 다른 나의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창작의 세계에서 모방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닮아가는 듯하면서 모두 채우지 않아도 되는 그런 여유...

빈둥거림과 휴식을 마주할 때

인생은 끝없이 생각하는 것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있는 그대로 내게 필요한 것을 취하고 버리면서

나를 편안하게 바라보고

휴식이 필요할 때 한 텀 쉬어가게 하는 것

이 또한 삶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 순수한 기쁨 챕터는

더 큰 감흥을 준다.

나의 아이디어가

비라는 자연을 만나 조화를 이루는 것에서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나의 삶은

애써 혼자 만들어진 것보다

나와 공존하는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질때

가치가 있고 진정한 삶이 됨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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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도리의 그림 수업 - 낙서부터 드로잉, 캐리커처까지
박순찬 지음 / 아라크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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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능동적으로 관찰하는 태도를 생활화하다 보면

언젠가는 사물의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갖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야.

그 능력은 인물의 특징을 잡아 캐리커처를 그리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지.

냥도리의 그림 수업/박순찬글그림/아라크네출판사 56p

이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강조하고 있는 내용은 '관찰력'이다.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관찰력이 그림의 완성도를 높여준다고 한다.

사물의 형태를 파악하는 관찰력이 쌓이면 그림으로 배출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그림을 잘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사진속에 있는 가족 사진을 시간이 날때마다 한번씩 쳐다본다.

사진속 인물과 조금씩 친숙해진다. 

그림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못하지만 그래도 한번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호랑이가 가죽을 남기듯 그림으로 추억속 사진을 바라보며 나만의 캐리커쳐 그리기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하지만 매일 보는 얼굴인데 특징이 뭔지 잘 모르겟다.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그저 어렵게만 보인다. 그래도 계속 보라고 했으니 생각을 좀 해 보자.


우리 가족 사진속에 무엇을 특징으로 해 볼까? 다시 관찰한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그리고 일주일동안 관찰한다.

눈, 코, 입, 귀, 머리스타일, 표정을 조금 더 과장되게 익살스럽게 그려볼까?

그렇지만 사진과 전혀 다른 인물로 그려진다.

어? 나에겐 그리기 재능가 없는 걸까?

관찰력 부족인가? 관찰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걸까?

얼굴 모양부터 차분하게 다시 그려보기 시작해 볼까?

얼굴형 외곽부터 이마의 형태를 더 관찰해보고 머리스타일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스케치해본다.

눈 코 입 간격을 조금씩 조정하고 안경 소품을 넣어 그려주니 조금씩 닮아있는 듯한 캐리커처로 그려지는 것 같다.

그림 솜씨는 부족하지만 가족의 캐리커처를 그려서 함께 보니 웃음이 한가득 피어난다.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 나누기 시간을 가지니 나름 캐리커처 그리기도 재미있다.



끄적이기 낙서놀이를 아이와 해 볼때 아이는 선을 자유자재로 신나게 긋는다.

하지만 나는 뭔가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선하나 긋기도 신중해진다.

그림에 대해 부담을 갖고 부자연스럽게 끄적이니 낙서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편안하게 뭔가를 그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아이들처럼 그냥 즐길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가져봐야겠다.

지속적인 관찰력 하나만 있어도 그림 그리기 재능이 있다고 하는데 그냥 그대로 관찰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그림 처음으로 입문하는 분들

사실적인 것에 관찰력이 있는 분들,

관찰력을 가지고 그림그리고 싶은 분들,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그림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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