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 선사 시대 ~ 남북국 시대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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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웁시다. 무엇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요(중략)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과거 사람들과 대화하며 나 자신을 찾아갈 수 있어요,

그래서 역사는 정말 쓸모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적 쓸모/최태성글/다산어린이 7p


동시대를 살고 있는 부모님과도 대화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시대가 전혀 다른 옛날 사람들과 무슨 대화를 나누며 내 가치를 찾아낼 수 있을까?


역사는 내 머리속에 암기과목으로 남아있어 그저 시험지 풀기 위한 현실과 연결되지 못하는 무용지물의 지식이었다 .

이 책을 접하면서 역사가 나의 가치를 찾는 이야기와 연결하며 생각하니 쓸모있는 것이 됨을 깨달았다.

내 지식들을 통합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모든 책을 보면서 단순한 지식에서 끝나지 않고 나의 쓸모를 찾아내고 내 삶과 연결하는 발판으로 삼아봐야겠다.

5장 '백제는 왜 이렇게 존재감이 없나요?'에서 백제는 활발하게 다른나라와 열린 교류를 하여 문화강국으로 성장한 것을 말한다. 우리도 다른 친구들의 능력을 부러워하며 나의 장점을 보지 못할 때가 많음을 알려준다.

지금 당장 내 눈에 띄는 무언가에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남들과 비교하기 보다 나만의 장점과 가치를 잘살리기 위해 열린마음으로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나의 장점과 가치를 찾아 열심히 노력한다면 빛나는 시간이 올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7장 '한국, 중국, 일본 중 어느나라가 가장 뛰어났나요?'에서 비교판단하기보다는 왜 저런 문화가 발전했는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 나라별로 각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좋은 것을 발전시킨 것이 현재의 문화라는 것이다.

사람들도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 나에게 있는 강점 발굴과 더불어 발전시켜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의 강점을 서로 준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더욱 풍부한 생각과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될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10장 '원효대사는 정말로 해골물을 마셨나요?'에서 물을 마시는 일은 일상이지만 서로가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소할지도 모르는 일에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해 준다.

나와 내 주변의 소소한 것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 주고, 그 의미에 최선을 다한다면 나 자신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깨달았다.

12장 '위인들은 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똑똑한 사람들인가요?'에서 장보고라는 완도의 평민이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바다건너 중국에 다녀온 후 신라의 엄격한 골품제에 도전하는 용기를 볼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기에 우리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한발 한발 나아가는 용기있는 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의 부족함을 탓하기보다 해 낼 수 있다는 긍정의 응원으로 용기내어 새로운 것도 배우고 싶다.

아이가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지식이 많기를 바라기보다 자기반성하며 돌아보게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는 열린 질문과 대화를 자주 해야겠다.

사람은 존재 그 자체가 가치롭고 소중한 것임을 마음속 깊이 되새겨 본다.


***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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