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는처음이라 넷플릭스에 <#극주부도>를 보고 에너지를 얻었는데 다 보고나서 금단현상같은거에 시달리던 어느날 책 소개에 대기업 다니던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주부의 길로 들어섰다길래 나도 이 참에 일하는 남편을 집에 들어 앉히고 일이나 하러갈까 싶어서 이 책의 서평단으로 신청했다. 근데 이 사람 주부생활 너무 재미있게 하잖아? 읽다가 당분간 주부의 삶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때 <#닥터앤베르>를 보며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 이 책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다. 작가님은 경제학 공부를 해서 그런지 주부의 삶을 경제학적으로? 해석한게 참 마음에 든다. 그렇다고 어려운 전문서적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주부에세이다. 마트에서 과일 진열대를 먼저 맞이하는 이유, 계산대에서 껌 진열대를 맞이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 정도? 물론, 시식코너 아주머니께서 애한테 냉동만두 먹인다고 쿠사리 줄때가 있어 사방천지에 시엄니와 친정엄니가 있는가에 대한 미스터리는 풀지 못했다. 어쨌든 주부의 삶이 관계중심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 책이 유익하면서도 실용적으로 느껴졌다. 주부로 살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삶이 꽉 채워지는 느낌이 들다가도 정체감도 느낀다.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가 괜히 사치스럽다. 그래서 요즘 주부들은 바쁘다. 경력단절을 피하기 위해 애를 키우면서 스스로를 계속 키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주부의 삶에 향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성별은 다르지만 공감도 많이 되었다. 웹툰에 <#닥터앤베르>가 있다면 브런치엔 #손주부 가 있다. 브런치 구독하러 가야겠다. #서평 끝~~
어느덧 한 학기가 끝나간다. 나는 이 책 덕분에 1학기를 무사히 보냈다. 내 전공은 IT와 전혀 무관하지만 요즘에 AI로 뭐든 다 하는 시대다보니 학과에서도 AI시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건지 방안을 강구하라는 과제를 내 주기에 운명처럼 이 책이 서평단 뽑길래 신청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과제를 위해 열심히 탐독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학력사회의 붕괴에 대한 예언이었는데 결국은 급변하는 사회에 학력만 믿고 요지부동인 사람은 결국 도퇴된다는 이야기었다. 사실, 나는 나름 좀... 내 살길 잘 찾고?, 정신승리도 잘 하는 편이라 명문대 출신이 아니어도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다. 뭐... 만족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표현이 낫겠다. 너무 명문대 명문대 하는 사람들보면 안타까울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나를 또 정신승리? 하게 해주었다고 해야하나? (명문대 출신이 아니다보니 나도 모르게 자격지심에 주절댄것 같다.) 어쨌든 통쾌했다. ㅎㅎㅎㅎㅎ AI시대 결국 중요한 능력은 AI가 흉내낼수 없는 '공감능력' 이라고 한다. 참 이 부분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사실 때때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마트 점원의 퉁명스러운 말투보다 AI의 영혼없는 말투가 더 기분좋게 느껴질때가 있기때문이다. 이렇게 AI가 우리 삶에 파고드는구나 각성해본다. 이 책을 읽고 조직생활노하우를 조금씩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는 사람과 사람이 경쟁했다면 지금은 AI와 경쟁하는 시대다. 사람과 사람과의 경쟁에서 부단히 나를 관리하지 않으면 조직사회에서 살아남지 못하듯이 AI시대에도 오늘 AI보다 낫다는것을 증명해내지 못하면 도퇴된다는것을 암시하는것 같았다. 인간들끼리 경쟁하지말고 조직적으로 AI를 상대하라는 말로 들리는건 내 기분탓이었을까? AI시대 조직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해서는 너무도 명쾌하게 나와있지만 인간다움... 나 다움을 어떻게 만들어가야할지 좀더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건 책이 말해줄 수 없는 문제다.) 정말 시기적절하게 이 책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Thank you! #서평 #자기계발 #리뷰어스클럽 #AI시대살아남기위하능력은무엇인가 #위즈플래닛 본 도서는 리뷰어스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저자 소개에 보면 필로소피아라는 단어가 나온다. 필로는 사랑을 의미하고 소피아는 지혜를 의미한다. 사실 나는 사랑을 이렇게 고민해본적이 없다. 다만 필로소피아라는 단어에 끌려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했다. 이야기는 '나'부터 시작된다. 이야기는 현실적이고, 직설적으로 채워져있다. 50대라는 연륜이 느껴질 만큼 서사적이다. 그래서 아직 창창한? 나는 그녀의 내면을 이해하는데 고초를 느꼈다. 그녀와 대화가 된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제3장 교감. 제목탓이었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혁 사전>>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프랑스 돼지고기 가공업자들이 돼지고기에 지린내가 배어 식용으로 판매할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신경생물학자를 찾아 해결책을 찾는 이야기인데, 사랑의 위대함을 느꼈다고 해야하나.(p.78) 그녀가 감정이입했던 흰색 돼지에 나의 감정도 덧대어 보았다. 한나라의 위대성과 그 도덕성은 동물들을 다루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 나는 나약한 동물일수록, 인간의 잔인함으로부터 더욱 철저히 보호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마하트마간디(p.117) 동물을 좋아하는 지인의 프로필 상태메시지다. 이 문구를 처음 접했을땐 지인이 동물을 참 좋아하구나 생각했는데, 지금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생각이 났고 시어머니가 생각났다. 한번도 엄마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생각을 안했는데, 엄마의 마음속을 들여다 본다면 이 책과 같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먼 훗날, 나도 사랑에 대해 고찰하고 싶은 시기가 올까? 감사가 충만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 바람이 짙게 깔린다. #서평 #리뷰어스클럽 #나는신을사랑하기로했다 본 도서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