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스텔라 미니 물감 색칠
로이비쥬얼 원작 / 로이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택배를 뜯자마자 우리 딸이 소리를 지르면서 흥분을 넘어서 광분했던

물감색칠을 만나보았는데

핑크색 바탕에 너무나 예쁜 그림이라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색칠하고팠던

로이북스의 해피 스텔라 미니 물감 색칠 이예요.

구성이예요. 가운데 12색의 핑크 팔레트와 붓이 들어있어요.

안에는 12장의 예쁜 그림 엽서와 액세서리 스티커 32개도 들어있는데

가성비 정말 좋은 거 같아요.

​

물감놀이는 아이의 소근육 발달과 색채감각, 표현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물감을 섞어서 새로운 색깔로 만들어 색칠하면 창의력도 상승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

그리고 위의 12색 물감 팔레트와 스티커는 KC 인증을 받아서 우리 아이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거 같고 수채화 물감이라 손에 묻어도 물로 씻으면 깨끗하게 지워져서 좋았어요.

 

 

 

그림 엽서 하나하나 꺼내보았어요.

12개가 들어있는데 다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아이가 하루에 다 색칠 한다는 것을 겨우겨우 말려서

하루에 하나씩만 색칠하자고 합의 보고 한장만 꺼내주었어요.

 

 

그림 뒷장은 이렇게 엽서로 되어 있어요.

앞 그림에는 예쁘게 물감으로 색칠을 하고 뒷면에는 편지를 써서 친구들에게 하루에 한장씩 나누어 주자고 아이와 약속을 하였어요.

 

 

액세사리 스티커예요. 반짝반짝 귀걸이 너무 예쁘죠?

물감으로 색칠하고 그림 위에 꾸미면 좋을 스티커예요.

​

직접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를 붙여서 나만의 그림을 완성하면 아이의 성취감이 많이 올라갈 거 같아요.

 

물감 색칠하기 시작.

준비물은 물통과 휴지만 있으면 되어요.

6세 하늘이는 5세부터 물감놀이를 수시로 해서인지 정교하게 색칠을 잘 하더라구요. 색칠하면서 스텔라 공주 그림 너무 예쁘다고 너무 행복하다고 여러번 이야기하면서 색칠하였어요.

​

12가지 물감색도 너무 예뻤어요. 물감이 쫀득쫀득한 것이 엄마 화장품으로 색칠하는 거 같다고 표현하였어요.

 

 

짜자잔... 저는 하나도 도와주지 않고 6세 하늘이 혼자서 색칠한 그림이예요

꽤 잘 색칠했죠?

알록달록 여러가지 색깔을 사용하여서 더욱 예쁘게 그린 거 같아요.

그 위에 보석귀걸이와 하트 등으로 장식도 하였어요.

 

 

그리고는 친구에게 주고 싶다면서 뒷장 엽서란에다가 친한 친구 이름과 사랑해를 쓰고 유치원 등원하면서 친구에게 주었어요.

​

편지를 주고 받는 활동은 아이의 정서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데 편지 쓰면서 행복해 하는 하늘이를 보고 있으니 제 마음도 행복해지는 거 같았어요.

​

가성비 대비 너무 좋은 스텔라 미니물감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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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안 졸려! ㅣ 리나 시리즈
바루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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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 싫어서 밤에 책 읽어 달라, 화장실 가고 싶다, 물 달라 등등 온갖 핑계를 되면서 조금이라도 늦게 잘려고 하지요?

왜 졸린데도 안 잘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세상에서 잠 잘 때가 가장 좋은데 말이예요.

​

잘 시간이 되었는데도 더 놀고 싶다고 떼쓰는 우리 아이가 주인공 같은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                    바루의 <리나 안 졸려!>

​

<리나 시리즈>는 귀여움과 엉뚱함, 장난기로 똘똘 뭉친 리나의 생활을 그린 그림책이예요.

장난끼 가득한 리나의 표정이 보이죠? 그림이 심플하고 글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예요.

​

리나가 베개를 들고 어디를 가고 있을까요?

잘 시간이 되어서 자러 가는 길인 거 같아요.

 

첫 면지를 펼치면 에메랄드 바탕에 별그림과 달 그림이 나오는데 너무 산뜻한 느낌이예요. 하지만 다음 장은 익살스러운 표정의 리나가 "리나는 안 잘거야!"라고 외치면서 책은 시작합니다.

​

리나 안 졸려!

더 놀고 싶다고!

​

아! 아이들이 밤에 안 잘려 하는 것은

외국아이들이나 우리나라 아이들이나 똑같은 거 같아요.

 

리나는 모두 잠들어서 너무 심심하다고 합니다.

아무도 리나와 놀아주지 않다고 너무하다고 합니다.

인형들의 눈이 모두 감겨 있는 것이 보이죠?

사실은 인형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자고 있는 거겠죠?

 

 

아! 실제 상황처럼 소름이 돋는 그림이예요.

씨익 웃으면서 밤새도록 신나게 놀고 싶다는 이야기를 우리 아이도 수도없이 말하고 있거든요.

 

 

 

그러자 참다못한 리나의 인형들이 소리를 칩니다.

"우리는 졸려! 자고 싶다고!"

​

"얼른 자! 지금 당장!"

​

그런데 이 부분을 읽을 때 제 감정이 이입되어서 소리지르면서 읽게 되는 부분이예요. 이 인형들의 마음은 바로 엄마, 아빠의 마음인 거 같아요.

​

인형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리나는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요?

​

저도 잠자리 독서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하늘이에게

"봐!! 리나도 바로 잠자리에 들어가서 자지?

하늘이도 얼른 들어가서 리나처럼 자자" 하고 아이를 침대로 이끌어 갔더니

정말로 바로 잠이 들었답니다.

리나와 자신의 비슷한 부분을 발견하고는 공감하게 되어서 따라하게 된 책 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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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마음 안아주기 ㅣ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4
쇼나 이시스 지음, 이리스 어고치 그림, 엄혜숙 옮김, 조선미 감수 / 을파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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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을 땐 어떻게 할까요?

이별의 슬픔 달래기부터 소중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

EBS 육아학교 조선미 교수 추천 그림책

<보고싶은 마음 안아주기> 입니다.

마음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하여 나온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시리즈 중 보고 싶은 마음 안아주기예요.

​

이 책의 저자인 쇼나 이시스는 아동 심리 뿐 아니라 청소년, 성인 대상 심리 치료를 1980년부터 해왔다고 합니다. 수년간 그들과 상담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다네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감정적으로 힘들어 하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는 한편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와 어른이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하려는 의도로 책을 썼다고 하는데 끝까지 읽고 있으면 마치 상담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또 EBS 육아학교로 유명한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교수님이 책을 감수하셔서 인지 믿고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이 책은 주인공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형식이 아닌

생명과 죽음에 대하여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책이예요.

​

생명과 죽음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이야기이나

생명이란 무엇인지, 생명이 떠나가면 어디로 가는지,

이별한 뒤 보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달래면 좋을지에 대하여 담담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과 마찬가지로 생명이 있다는 건 알 수가 있어요.

하지만 움직이지도 않고 느끼지도 못하면 함께 할 수도 없어요.

생명은 어디로 간 걸까요?

​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다고도 하고,

하늘나라로 가서 행복하게 지낸다고도 해요.

땅속 깊은 곳에서 꽃이나 나무의 영양분이 된다고도 하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된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곁에 계속 머문다고 합니다.

 

 

떠난 생명은 다시 오지 못해요.

그러니깐 살아있을 때 좋은 음식을 먹고, 몸을 튼튼하게 하면서 내 생명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떠난 생명은 다시 오지 못해요.

그러니깐 살아있을 때 좋은 음식을 먹고, 몸을 튼튼하게 하면서 내 생명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활용가이드를 실어서 아이와 함께 읽은 내용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질문을 통해 아이의 속마음이 어떤지 대화를 나누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

사실 하늘이는 아직은 가족 뿐만 아니라 가까운 친척을 잃은 적은 없지만 갓난 아기때부터 공동육아하면서 컸던 아이와 멀어진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2달전 아빠가 지방으로 발령이 나면서 이사를 하게 되어서 그 친구와 멀어진 사건이죠. 이제 6살인 하늘이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어요.

거의 매일 보던 친구와 보지 못하게 되었으니깐요.

​

비록 위의 사례와는 다른 거긴 하나 그 친구를 그리워 하면서 보고 싶어하는 마음과 그것을 추억하면서 극복하는 방법은 비슷하다고 생각되었어요.

​

책을 통해서 친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면서 보고싶은 마음을 편지로 써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지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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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초콜릿 ㅣ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3
조경규 지음 / 좋아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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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진짜로 좋아하는 초콜릿.

하지만 초콜릿이 무조건 나쁜 음식일까요?

지나친 당분에 가짜 카카오 재료를 넣은

가짜 초콜릿이 아닌 ,

건강한 '진짜 초콜릿'에 대한 그림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③ 어디서 왔을까?초콜릿>

​

작가 조경규는 소중한 가족, 친구와 즐겁게 먹고 사는 이야기를 담은

재미난 책을 많이 펴낸 작가예요.

그 동안 우리 주변 먹을거리와 가족의 모습을 많이 그렸어요.

평소먹는 김, 빵과 같이 친숙한 음식을

아이가 더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그렸는데

이번에는 세번째 시리즈로 초콜릿편입니다.

​

단순하게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의 내용이 아니라

'오무라이스잼잼' 시리즈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자연에서 식탁에 오르기 까지의 원료가공과정을 그리고 있고 아이가 책장을 넘겨도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가 둥근 보드북으로 제작되어 있어요.

 

 

 

집에 초콜릿이 하나 있길래 초콜릿을 먹으면서 아이와 책을 읽어보았어요.

​

초콜릿은 어디서 올까요?

책은 머나먼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

초콜릿은 만드는 방법도 너무나 새롭고 놀라워요.

발효된 카카오 콩을 볶고, 갈고, 가공하여서

우리 손에 쥐여지기까지의 과정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실제 경험하는 것처럼 그리고 있거든요.

 

잘 익은 카카오 열매를 따서 반으로 쫙 가르면 카카오 콩이 나옵니다.

아이들의 놀란 표정 보이시나요?

전~~~혀 초콜릿 스러워 보이지 않잖아요.

​

이렇든 어른인 제가봐도 카카오 열매에서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너무나 신기했답니다.

 

 

 

카카오 콩과 열매살을 담아 두었다가

씨만 골라 따끈한 햇볕 아래서 잘 말립니다.

 

 

이 카카콩을 볶는데 까맣게 잘 구워지면 껍질을 벗겨서

카카오 콩 알맹이를 곱게 갈면

걸쭉한 카카오 반죽이 된답니다.

 

 

카카오 반죽에 카카오 버터와 설탕을 보태어 부드러워 질때까지 잘 섞고

틀에 붓고 초콜릿을 굳히면 끝!!!!

​

분유를 섞어 만들면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카카오 버터로만 만들면 화이트 초콜릿이예요.

그림책을 보고 있으니 저도 먹고 싶어져서 아이에게 준 초콜릿을 같이 나누어서 먹었답니다.

그런데 진짜 초콜릿과 가짜 초콜릿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진짜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카카오 버터를 사용했느냐', 그리고 '카카오를 얼마나 넣었느냐'입니다.

가짜 초콜릿은 카카오 버터 대신 팜유나 코코넛유 같은 대체 기름을 사용하고, 카카오 가루 함량도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를 꼭 확인해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

진짜 초콜릿은 카카오 함유량이 전체의 50%이상, 기름은 100% 카카오 버터만 사용하여 사르르 녹아내리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건강한 식품이거든요.

 

 

그리고 카카오에는 철분, 마그네슘, 칼륨 같은 무기질이 고루 들어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어요? 불소와 타닌, 코코아 폴리페놀 등이 치아를 튼튼하게 해 주고, 박테리아 번식을 막기도 한답니다

​

책에서는 여러가지 초콜릿이 든 다양한 식품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날 독후활동으로 놀러온 사촌동생과 같이 초코칩 쿠키를 만들어보았어요.

초콜릿이 나쁘다고 무장적 외면하고 안 먹는 방법보다는

이 책처럼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건강한 식품을 먹는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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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로봇이 고장 났나 봐요! ㅣ 살림어린이 그림책 54
지드루 지음, 세바스티앙 슈브레 그림, 이정주 옮김 / 살림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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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어요?

지난 주에는 어린이날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 행사가 있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분들이 많을 거 같아요.

저 역시 어버이날 하늘이가 만든 어버이날 선물과 편지를 받았습니다.

 

받는 순간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우리 아이가 6살이 되니 이런 선물과 편지를 주더라구요.

편지에는 효도쿠폰도 들어있었어요.

어라!! 그런데 이게 다 였어요

 

아이는 선물과 편지 준 걸로 만족하고는 말도 안 듣고 집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거든요. 이런 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을 만나보아서 소개합니다.

 

바로 엄마를 집안일 로봇으로 설정하여 엄마의 마음을 가슴 깊이 이해하게 하는 그림책이예요. 

 

<엄마 로봇이 고장 났나 봐요!>

아이들은 로봇을 좋아하잖아요.

로봇이라는 글자 때문일까요? 엄마 몸 뒤에 달린 태엽때문일까요?

하늘이는 책을 보자마자 책에 흥미를 느꼈어요.

그런데 아이들의 표정이 좋지만은 않네요. 왜 그럴까요?

 

이 책은 엄마를 '엄마 로봇'이라는 기계라고 칭하고 있어요.

엄마로봇은 모든 집안을 다 하고 있었어요.

집이 지저분하면 청소를 하고,

아이가 어지른 것도 치워주고 맛있는 음식도 해주어요.

 

그리고 엄마로봇의 '사랑' 단추를 누르면

아이들을 쓰다듬으면서 그림책을 읽어주고,

늘 '야근'무드가 켜져 있어서 작은 문제라도 발생하면, 밤에도 벌떡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어요.

 

'사랑' 단추 누르는게 인상깊었나봐요.

하늘이는 이 책을 읽고 요즘 기분이 조금 우울하거나

저한테 안기고 싶으면 엄마 사랑단추 하고 제 가슴을 꼭 누른답니다.

 

엄마로봇은 '엄마 택시'가 되어 차로 어디든 데려다주고,

아이가 아플 때 간호사로 변신도 합니다. 

아이들은 이 모든 것을 엄마로봇이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고,

심지어는 좋아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과련 그럴까요?

'엄마 로봇'이 진짜로 좋아서 하는 일인데 왜 엄마로봇의 표정은

아이들이 말하는 것과는 달리 무표정하고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요?

 

얼마 전부터 엄마 로봇이 좀 이상해요. 고장이 났나 봐요.

이제 '엄마 로봇'을 그만둔대요!

 

엄마가 아닌 자기의 삶이 있는 한 사람으로

자기를 위한 시간을 좀 더 가지고 싶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가족 모두가 나서서 집안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아빠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있거든요.

방 치우기, 구두 닦기, 빵에 잼 바르기, 식탁 차리기 등이요.

 

엄마가 나가면서 엄마 로봇의 상징인 태엽을 휙 던질 때에는

하늘이의 표정과 다르게 저의 입가에 미소가 조금씩 번지기 시작했어요.

 

맞아요. 가족이란 어느 한 명의 희생으로 절대 행복해 질 수 없어요.

가족 모두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스스로 해 준다면

엄마도 나머지 가족들도 다 같이 행복해 질 수 있을 거예요.

 

책을 읽고 하늘이와 대화를 나누어봤어요.

"엄마는 아직 어린 너를 위해서 밥과 빨래하기는 해 줄 수 있어. 

하지만 집을 청소하는 것은 엄마 혼자 힘으로는 힘들어.

하늘이가 본 책과 가지고 논 장난감은 직접 치워야 해" 라고 말을 하니 그렇게 해 주겠답니다.

바로 대답이 나온 것을 보니 책의 영향이 바로 미친 결과겠죠?

그리고 제가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더 이야기 해달라는 놀라운 말도 해 주었어요.

 

또 엄마가 꼭 해 주었으면 하는 게 뭐냐고 물으니 잠 자기전

아빠가 아닌 엄마가 책을 읽어주고 잠잘 때 꼬옥 안아주고 재워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은 꼭 지키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를 다시 한번 더 안아주었어요.

 

엄마는 로봇처럼 뭐든지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 간에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가 느끼는 계기가 된 고마운 책 <엄마 로봇이 고장 났나 봐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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