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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들의 돈 쓰는 법 - 당신의 인생을 극적으로 바꿔주는 48가지 힌트
사토 도미오 지음, 최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2월
평점 :
삶을 바꾸는 부자 스위치라는 제목이 끌리는 책입니다. 저자인 '사토 도미오'는 1932년생으로 일본 유명 사립대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한 의학박사이면서 농학박사, 경영학석사로 대뇌 자율신경계와 인간의 행동.언어의 관련성을 연구해 '입버릇 이론'을 확립한 인물입니다. <말버릇 바꾸기>, <성공을 부르는 긍정의 힘>등 그 외에도 저서가 많았습니다. 그는 대부호라고 할 정도로 큰 자산가는 아닙니다. 스스로도 인정을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농촌지역에서 평범한 집 아이로 태어나 70대가 된 현재까지 돈으로 크게 고생해 본 적이 없으며, 일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고 종종 크루즈 여행이나 스키를 즐기고 있어 마음만은 대부호라고 주장합니다. 돈은 자신이 원하는 한 계속 들어올 것이고 한평생 무난하게 살았기에 자신이 가지고 실천했던 부자가 될 수 있는 사고방식을 전달해주려 한다고 하여 기대되었습니다.
책에는 대부호가 되기 위한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내용들은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고 돈을 사용하는 쾌락과 욕망을 올바르게 이루는 법, 부자의 습관을 몸에 익히고, 말버릇을 고치는 법, 돈이 평생 따라오는 구조 등입니다. 저자는 해외에서 우연히 본 차가 마음에 들어 일본에 돌아오자마자 자동차 대리점으로 가서 스포츠카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너무 충동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신은 10년은 탈 수 있고 이를 구입함으로 인해서 또 다른 의욕이 생기고 그걸 이루기 위해 계속 가지치기하듯 꿈을 만들어낸다고 하는데요. 손해보는 일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단순히 구입한다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는 자세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택에 확신이 있는 태도와 어떤 걸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을 때 그것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그 능력도 대단해보였습니다.
성공과 행복은 같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었지만 저자는 돈이 있으면 인생의 선택지가 늘어난다고 말합니다. 어떤 순간엔 과감하게 소비하고 마냥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면서 돈의 가치가 생기는 곳들도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알려줍니다. 그 중 한가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쓰는 돈은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돈의 사용법을 알면 훨씬 더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을 충실하게 보내면서 일도, 일상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현명한 방법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렇다면 돈이 없는 사람들은 없는 돈을 빌려서라도 부자처럼 사용해야 하는 걸까하면 꼭 그런건 아닙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여유로움을 조금씩 찾아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은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평범한 3000원 커피와 호텔에서 마시는 1만원 커피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7000원이 크다면 큰 차이지만 긴 인생을 두고 봤을 때 실질적으로 큰 차이는 아니고 매번 호텔에서 마시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한 번씩 기회가 있을 때는 그냥 좋은 곳에서 마시니까 이 정도는 싼 편이라고 생각하면서 호탕하게 투자하라고 합니다. 또 다른 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게 하는 다양한 조언들이 많습니다. 인맥을 만드는 방법과 말버릇을 교정하는 것, 꿈을 더 빨리 이룰 수 있는 방법들 인데 상식을 바꿔서 돈을 올바르게 쓰면 쓸수록 돈은 평생을 따라온다고 말합니다. 약간 허무맹랑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단순히 인생이 1을 입력했을 때 항상 1만이 출력되는 것은 아니듯 변화를 이끌어 낼 수는 있어보였습니다. 자신이 평생 가지고 있던 신념을 바꾸면 그동안 살아왔던 삶과는 다른 삶이 펼쳐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