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대혼돈
슬라보예 지젝 지음, 강우성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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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인문교양 # 천하대혼돈

역시 ! 슬라보예 지젝의 책은 실망을 주지 않았다.

정치 사회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읽히기 쉬운 책이다.

그렇다면 슬라보예 지젝은 누구인가? 작가의 이름이 낯설지 않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사람일 것이다.

작가이름에 이끌려.. 책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슬라보예 지젝은..네이버 검색에 의하면 이렇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철학자이자 연구인으로 파리 8대학교 대학원 정신분석학 박사이다.

우리나라 경희대학교 에미넌트 스칼라 교수님이시기도 했다. 

 이 책 <천하대혼돈>은 원저없이 한국에서 단독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의 목차는 총 5부로 지젝이 여러 언론에 기고한 칼럼들로 구성되었다. 새로운 세계질서 등 국제정세부터 현재정치와 포퓰리즘, 디지털 정치학, 문화와 권력, 대혼돈을 넘어...까지  반유대주의와 포퓰리즘, 가짜뉴스 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다.

우리가 신문에서 접해왔던 정치 사회 뉴스들이 지젝의 글로 묶여서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 책의 원고가 2018년도 하반기에 작성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코로나 19가 시대를 잡아먹고 있는 이 현실에서도 지젝의 글은 독자의 사상을 일깨우는듯하다.   책속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내용만 주로 다루도록 하겠다.

​2부의 현대정치와 포퓰리즘 편에서..

우리는 국제뉴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뉴스를 자주 접한다. 하지만 위 사진처럼 그 둘간의 관계를 직설적으로 나타내는 사진은 없다고 생각한다. 연도에 따른 영토 점령 비율을 보면서 이스라엘이 평화라는 이름으로 팔레스타인을 얼마나 야금야금 먹어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볼수 있다.  책의 내용중에 이런 글이 있다

" 이스라엘은 물론 평화를 원한다. 일단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면 식민주의자와 정복자는 대체로 항상 평화를 원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보면서, 과거 일본과 조선이 생각 나는 것은 왜일까?

독일 역시 제2차세계대전 중에 유럽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평화를 원했다는데, 세상엔 왜 이렇게 정복자 시선들이 많을까?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의 기준이 바뀌고 있었다.  아래 지젝의 글을 읽어보라..

지젝의 글은 잠자고 있던 나의 사상을 깨우친다.

서울대학교 강우성 교수님이 잘 옮겨주셔서 일까?슬라보예 지젝이 한글로 글을 쓴것 같다. 너무 자연스럽고 잘 읽힌다.

겁내지 말고 이 책을 선택하길 바란다...

 


제5부 대혼돈을 넘어...편에서...

현재의 폭염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

자연은 우리 뜻대로 되어가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 지젝은 자연은 어떤 내적 운율도 없는 우발적인 소란의 기이한 쇼라고 했다. 이말이 참 신박하다고 생각했다.  지젝의 말대로 전 지구적 온난화로 인간은 수많은 생물중 하나인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우리는 무더위에 이길수 없다. 지구는 점점 무더워져가고 그에 대응한 에어컨이 나온다해도...우리는 이런 자연의 변화를 이길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현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할까?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지젝은 폭염을 사유하다 이론적 사변을 책속에서 펼쳤지만 지젝이 말한대로 우리는 더위가 주는 비참한 현실을 여름내내 겪고 있다.  이길에서 벗어나려면, 인간은 지구가 어떻게 되서(지젝의 말대로 실체적 파국의 충격) 스스로 각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구가 아파서 병들어가는 와중에 브렉시트니, 미국이랑 러시아가 어떻든지는 다 소용없다. 지젝의 조언대로 오직 대규모 집단적 노력만이 지구에 희망을 줄 수 있다.

 

지젝의 글은 현실에 안주하고 비판만하며 행동하지 않는 나를 자극한다.

재미있는 소설보다 더 신나게 즐겁게 읽었던 책이다..

천하 대혼돈...그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일은 무엇일까?

흔치 않은 철학자 지젝의 글을 읽고, 다시한번 인간으로서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 정치, 국제, 환경 등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천하대혼돈>을 추천합니다!

술술 잘 읽힙니다!!
#인문학,#슬라보예지젝#천하대혼돈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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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 문화 수업 : 심화편 - 플로리다 아 선생의 미국 영어 문화 수업
김아영 지음 / 사람in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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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아선생? 김아영님을 일컫는 말이다.

작가는.....

현재 플로리다 주립대학 영어교사 자격증 과정(TEFL)과 영어교생 실습과정 강의를 하는 분이다.

"심화편"에서 풍기는 느낌...그럼 기본편도 있나?

심화편 전에 미국영어문화 수업 책이 있다. 그런데 나도 아직 못읽어봤다.

처음에 나온 책을 먼저 읽었다면 심화편 책이 더 와닿았을 텐데, 심화편을 읽다보니 조금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

내가 알고 있는 미국 영어, 미국 문화가 낯설기도 하고, 그것을 영어와 한국어로 풀어 쓴 것이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작가가 심화편을 집필한 동기는 "외국어를 제대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문화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해서였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1부는 미국인들이 말하는 방식

2부는 미국 문화를 알면 영어가 들린다.

3부 외국어 교육학 이론으로 알아보는 영리한 영어 공부법

4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본 미국의 모습들이다.


영어를 전공한 사람에게 더 친근할 것 같은 책.

1부는 미국영어와 한국어가 다른 양상에 대하여 문법적인 요소를 들어서 설명하였다. 다만...

나같은 영어 기초능력자에겐 2부와 4부가 더 와 닿았다.

2부는 우리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를 영어와 접목 시켜서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

영어를 통해 문화에 대한 접근이 쉽도록 풀어써서 이부분이 2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영어 문장을  그대로 쓰고 그것을 한글로 번역해 놓아서 문화도 익히면서 영어도 배울수 있어 일석이조!


<아래 책 사진과 내용 소개>


 

 

 

4부는 현재 코로나 사태 초기의 미국에 대한 이야기들...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레 내렸던 여행 제한 조치와 그 후일담들..

미국인들이 중국 정부를 비판한 내용들과 그와 관련된 영어 문장들.

코로나 사태 속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종차별 문제들.

선진국이라 믿었던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현지의 시각들을 글로 읽으면서 뉴스에서 봤던 미국문화에 대한 실망감을

 다시 한번 이 책의 글로 실감나게 접할 수 있었다

미국의 정신을 담고 있는 음악, 재즈, 그리고 그 재즈에 담긴 미국 역사

진정한 아메리카니즘이란 무엇인지와 미국의 LGBTQ에 대한 내용까지

다양한 미국문화를 이 책 한권에서 만나 볼수 있었다.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문화가 이런 거였다니. 역시 우리와 다른 미국이란 나라는 다양성이 존재하면서도 그안에서 차별이 없어지지 않는 다는 것. 예전에는 미국을 동경했으나 코로나 사태이후 미국에 대해 동경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현실도 다시 되돌아보면서 이 책을 덮었다.


문화와 언어는 하나로서 언어를 배우려면 그나라 문화를 알아한다고 했다.

기본편을 읽고 심화편을 읽었다면 감흥이 더 있었을 지도 모른다. 약간은 어려운 듯한 내용도 들어있어서 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몰랐던 미국 문화와 미국 영어에 대하여 조금더 깊게 들어 갈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같다.

김아영 선생님을 통해서 미국 문화와 영어 수업! 책으로 잘 들었다..(박수)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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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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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vn <신박한 정리>를 보시나요? 최근에 핫한 티비 프로그램중 하나입니다. 연예인 집을 정리하면서 정리의 기술을 통해 본인의 인생도 정리할 수 있는 취지의 프로그램(?)입니다. 아쉬운 점은 왜 연예인 집인가 말입니다..일반인들 집을 정리해줘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참! 책소개를 해야하는데 이 책의 작가님이 출연중인 프로그램 소개만 했군요.

9.30~ 10.4일 긴 연휴, 추석과 함께한 책은 쌤앤파커스에서 나온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입니다.

공간 전문가 이지영님이 쓴 책으로 우리집 공간정리의 비법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공간 전문가 이지영님이 쓴 책으로 우리집 공간정리의 비법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집이란 공간은 어떤 사람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제2의 인생을 살게 하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후자의 경우가 이지영 님의 사례입니다.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이 있음에도 집, 공간을 설계하면서 본인의 다른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깐 작가님 소개를 하고 갈께요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 : 정리왕 썬데이대표로 불리우며 결혼후 신혼집에서 취미 삼아 해본 인테리어와 가구 리폼이 주위에 소문이 나서 공간 컨설팅, 크리에이팅 사업을 시작했다.

수많은 집을 180도 다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작가는 "인생을 정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진정성이 녹아있는 공간을 만들어 왔다.

책의 구성은 네개의 파트로 구성됩니다.

-누구를 위한 집인가?

-버리는 게 능사가 아니건만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내손으로 직접해보는 우리집 공간 컨설팅

코로나 시대에 공간을 공간의 쓰임새에 맞게 재구성하는일, 책속의 한문장 "공간마다 주요한 쓰임을 정하고, 역할에 맞게 가구와 물건을 배치하는 것" 이 말이 책을 덮을 때까지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책을 읽으면서 우리집을 이렇게 정리하고 싶어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거실인듯 아이방인듯한 거실과 아빠서재인듯 아이방인듯한 공간을 확실히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이 쓰임새가 있는 것은 책속의 문장을 읽다보면 정리욕구가 마구 생긴다는 것입니다.

사실 돈만 있으면 정리컨설턴트, 공간크리에이터를 부르고 싶겠죠. 하지만, 금액적 한계가 있으므로 이 책 한권으로 우리집에 뭍혀버린 내 인생도 정리해볼 겸 정리에 나섰습니다.

저에게 가장 쓸모있는 책속의 정보는 아이물건 정리였습니다.

아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온 아이의 작품들... 버리자니 추억을 버리는 것같고, 두자니 정리를 어떻게 해둘지 몰라서 여기저기 빈공간에 처박아 두었습니다.이지영님의 책 속 방법을 이용해서 카테고리 정리를 했습니다. 버릴 건 버리고, 어느정도 남겨둘건 스크랩북에 넣어서 보관을 하고 기록하였습니다. 이지영님의 방법을 하나씩 따라하다보니 정리가 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그린 그림, 상장 등을 아이 전용 갤러리(크기와 상관없이 아이 전용 공간)를 만들어 그 공간에 정리하고 보관하게 하면 아이 스스로 치우고 정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책읽고 어제부터 해봤는데 아이가 잘 따라오고 본인 공간을 참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엄마의 공간과 아빠의 공간을 만드는 것은 참으로 신박했습니다.

가정을 이루고 나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이런 공간을 만들다니요!!!

책속의 공간 구성을 보니 참 부럽기도하여 남편에게 책을 보여줬더니 "내 공간부터 만들어주는 건 어때?"라고 하네요.(하하하)

자 우리가 알고 있는 공간정리... 공간크리에이터 이지영심의 솜씨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before(전), After(후)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훌륭하지요?

 

 

책에는 다양한 정리 비법이 들어있습니다.특히 화장실 습기를 잡는 소금은 꿀팁 중의 꿀팁이었습니다.

 

건식 화장실을 쓰고 있는데 자꾸 곰팡이가 조금씩 스물스물 올라오는게 걱정이었는데, 소금으로 습기 해결이 된다니 참으로 신통방통하지 않습니까? 그 밖에도 너저분하게 책장 위, 책장앞 등에 펼쳐진 상패나 상장 정리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늘 욕실에 샴푸, 바디클린저, 린스, 여분의 화장지, 락스, 곰팡이 제거스프레이, 칫솔, 치약 등 너저분하게 밖에 내놓고 써왔습니다.

그런데 다른 집에 가서 보니 욕실에 비누말고는 안나와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다 어디에 두고 쓰는 것인가? 싶었는데, 욕실도 정리의 비법이 있더라구요. 특히 욕조가 있는 욕실에는 구석에 대용량 샴푸와 린스를 두고 사용했는데 그러면 물때도 쉽게 끼고 쉽게 더러워진다고 합니다.

마자요.. 늘 용기에 물때가 껴서...닦아야하더라구요.. 책을 보세요! 욕실정리 비법 다양하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정리라 하면 무조건 버려서 미니멀한 삶을 사는게 정답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걸 책에서 배웠습니다.

특히 내가 정말 간직하고 싶은 것들을 버려야하나 그냥 둬야하나 해가 갈 수록 고민했는데,

이지영작가 그에 대한 해답을 책속에 담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정리중에 가장 안되는 정리가 책정리인데 책을 어떻게 유용하게 처분할 수 있는지도 담아주셨더라구요.

집안 정리라는게 마음만 먹으면 할 것 같지만, 요령이 없으면 정리를 해도 정리한 것 같지 않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정리를 조금씩 해나가니 옆에서 늘 저를 타박하던 남편이 정리가 좀 나아진것 같다고 해요.

공간 정리를 통해 나의 인생도 정리하는 방법.. 어떤가요?

책속의 내용은 말그대로 신박한 정리!방법 모두 담고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고 미니멀한 삶을 원하시는 분

정리를 해도 해도 정리가 안되시는 분들

나만의 공간으로 내집에서 내가 편히 쉴 곳을 만들고 싶은분들....

<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로 다시 한번 정리에 도전해 보세요!

# 가정살림 # 당신의인생을정리해드립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서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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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숨고 싶을 때, 강릉
박시연 지음 / 난설헌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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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

 섬 빼고 육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고르라면 당연! 나는 강릉 바다를 떠올린다.

강릉을 비롯해서 바다를 끼고 있는 여러 도시를 가봤지만 강릉보다 더 아름다운 바다와 백사장은 본적이 없다.

강릉은 늘 파랗고 넓은 가슴으로 여러 여행객을 맞이해준다.

마음이 아플때도 슬플때도 서러울때도 그리고 기쁠때도, 늘 같은 모습으로 한결같이 대해주는 강릉과 강릉의 바다.

늘 가던 곳만 가던 강릉인데, 이번에  박시연 작가의 <꽁꽁 숨고 싶을때, 강릉>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강릉을 마주하게 되었다.

 

 

 강릉에 대한 색다른 책, 그리고 강릉을 갈떄마다 블로그를 찾으며 맛집을 찾게 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책.

그 책속으로 들어가볼까...

 


작가 박시연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  세계 곳곳을 돌며 20대를 보냈다.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한 작가.

 


작가의 인생과 강릉의 풍경이 어울어진 책.

이 책을 한장 한장 펼치면서, 바로 차를 몰고 강릉으로 떠나게 하는 마음을 억누르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꽁꽁 숨고 싶을 때, 강릉>은 이런 모습이 좋다. 내가 모르고 있는 강릉에 대해 구석구석 알려주는 책.

이 책의 장점! 강릉에서 태어난 작가여서 그런지, 강릉 곳곳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신기하게도 책속의 사진을 보다보면 사진 하나하나에 작가가 강릉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담겨있는 듯하다.

 사진이 말하는듯, 강릉이 너무 좋다고....강릉으로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초당동에가서 "고분옥 할머니 순두부"를 점심으로 먹고... 보헤미안 경포점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허니브레드를 간식으로 먹고 나만의 사색에 빠지고 싶다.

계절이 가을이여서 그런가? 내안의 여행본능을 스물스물 끌어내고 있는 책.

훌쩍 강릉으로 떠나고 싶다. "꽁꽁 숨고싶을때, 강릉"이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

책속에는 꽁꽁 숨고 싶게 하는 장소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시 강릉에 간다면 제일 먼저 들러보고 싶은곳?

"사천 바다..." 그리고 카페 고심...

카페 고심은 송혜교와 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촬영지인 바위섬 근처에 있단다.  책 속의 사진을 보니 망망대해가 보이는 의자에 앉아

커피를 홀짝 홀짝 마시고 싶은 생각이 불끈!ㅎㅎ

 


혼자이지만 혼자이지 않는, 작가는 꿋꿋하게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다.

유학생활도 다녀오고, 깡도 있고 재능도 충만한 박시연 작가.

싱글로,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서른 넷 여자의 여행과 일상이야기..라는 부제목에 더하기를 하여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을 떠나기 전까지 강릉을 사랑한 박시연의 이야기..라고 부부제목을 달고 싶다.

 


나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작가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늘 그리워하던 강릉을 <꽁꽁 숨고싶을 때, 강릉>을 통해 다시 보면서

그리워했던 여행지 강릉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코로나 19 상황이 좀 나아진다면,

가족과 함께 강릉을 가리라..

 


강릉에 가서 강문해변, 주문진, 송정솔밭,안목해변을 둘러보고

경포대 송포횟집서 신선한 물회 한사발 먹고...

저녁에는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수제맥주를 한잔하고 싶다.

 


박시연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서 나도 강릉 여행! 해야겠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강릉 어떠신가요?

<꽁꽁 숨고 싶을 때, 강릉>과 함께 강릉으로 .......떠나보아요.

 

 

 

# 에세이 # 꽁꽁숨고싶을때강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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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과 편지 - 성폭력 생존자이자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령 옮김 / 심심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아버지의 사과편지,The Apology>

내가 좋아하는 은유 작가의 추천으로 이 책을 알게 되었고 마침 내가 사랑하는 카페 "리뷰어스클럽"에서 책 서평단을 모집하여 바로 신청을 하고 운좋게 선정되었다.

이 책을 이런 시기에 읽는 것도 행운인것 같다.

작년에도 올해도 뉴스에서 수많은 성폭행, 성희롱 사건들이 우리의 눈을 에워싸고 귀를 시끄럽게 했었다.

세상은 여전히 평등하게 살만한 곳은 아닌듯하다. ​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작가 이브 엔슬러의 고통이 컸을 것 같다.

작가 이브엔슬러는 극작가이자 시인, 사회운동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은 "버자이너 모놀로그"이다


작가는 아버지의 성폭력을 겪고 아버지에게 직접 사과받지 못하고 이 글을 써내려가면서 아버지가 되어 딸에게 사과편지를 보낸다.

작가는 5살때부터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물론 방관자인 어머니도 똑같은 공범이다.

책속에는 아버지가 자라온 어릴적 환경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이 아버지란 사람에 대해서 경멸함이 느껴졌다.

꽤 차분하게 내려쓴 글이지만 감정이 꾹꾹 눌러있는 문장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그녀의 상처들이 하나씩 하나씩 들어나보이는 것 같았다.

 

 

 

"지옥으로 벗어나기 위해

인간으로 살기 위해 선택한,

나를 위한 고백 "

 


아버지는 결코 사과하지 않을 것이고 그녀는 가해자인 아버지 입장에서 편지형식으로 글을 쓰면서 그녀 스스로 자유로워 진다.

과연 이런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이렇게 상상을 하면서 그시절의 끔찍했던 기억을 소환까지는 못했을 것 같았다.

글을 읽으면서 여러번 책을 펼쳤다 덮었다를 반복했다.

글의 내용이 상상이 되면서 그런 기억들이 나에게로 직접 다가오는 것 같아 끔찍했다.

독자인 나는 글을 읽으면서도 끔직하고 괴로운데, 작가는 이걸 글로 썼다니.


그녀는 <아버지의 사과편지>를 쓰면서 그녀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마지막 고발을 여러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한사람의 인생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어떻게 되는지 말이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가해가가 당당한 세상이 아닌 피해자들이 떳떳하게 세상에 그들의 목소리를 내도록 알리고 있다.

 상처를 안고 사는 피해자들이 가해자들로부터 사과받는 그런 세상이 되도록 ..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좀더 따뜻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가 될수 있도록

평범하지 않는 책, <아버지의 사과편지>를 내 인생의 책으로 기억하고 싶다.

 

 

 

 


- 출판사에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여성문제 # 아버지의사과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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