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어 문화 수업 : 심화편 - 플로리다 아 선생의 미국 영어 문화 수업
김아영 지음 / 사람in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플로리다 아선생? 김아영님을 일컫는 말이다.

작가는.....

현재 플로리다 주립대학 영어교사 자격증 과정(TEFL)과 영어교생 실습과정 강의를 하는 분이다.

"심화편"에서 풍기는 느낌...그럼 기본편도 있나?

심화편 전에 미국영어문화 수업 책이 있다. 그런데 나도 아직 못읽어봤다.

처음에 나온 책을 먼저 읽었다면 심화편 책이 더 와닿았을 텐데, 심화편을 읽다보니 조금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

내가 알고 있는 미국 영어, 미국 문화가 낯설기도 하고, 그것을 영어와 한국어로 풀어 쓴 것이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작가가 심화편을 집필한 동기는 "외국어를 제대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문화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해서였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1부는 미국인들이 말하는 방식

2부는 미국 문화를 알면 영어가 들린다.

3부 외국어 교육학 이론으로 알아보는 영리한 영어 공부법

4부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본 미국의 모습들이다.


영어를 전공한 사람에게 더 친근할 것 같은 책.

1부는 미국영어와 한국어가 다른 양상에 대하여 문법적인 요소를 들어서 설명하였다. 다만...

나같은 영어 기초능력자에겐 2부와 4부가 더 와 닿았다.

2부는 우리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를 영어와 접목 시켜서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

영어를 통해 문화에 대한 접근이 쉽도록 풀어써서 이부분이 2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영어 문장을  그대로 쓰고 그것을 한글로 번역해 놓아서 문화도 익히면서 영어도 배울수 있어 일석이조!


<아래 책 사진과 내용 소개>


 

 

 

4부는 현재 코로나 사태 초기의 미국에 대한 이야기들...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레 내렸던 여행 제한 조치와 그 후일담들..

미국인들이 중국 정부를 비판한 내용들과 그와 관련된 영어 문장들.

코로나 사태 속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종차별 문제들.

선진국이라 믿었던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현지의 시각들을 글로 읽으면서 뉴스에서 봤던 미국문화에 대한 실망감을

 다시 한번 이 책의 글로 실감나게 접할 수 있었다

미국의 정신을 담고 있는 음악, 재즈, 그리고 그 재즈에 담긴 미국 역사

진정한 아메리카니즘이란 무엇인지와 미국의 LGBTQ에 대한 내용까지

다양한 미국문화를 이 책 한권에서 만나 볼수 있었다.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문화가 이런 거였다니. 역시 우리와 다른 미국이란 나라는 다양성이 존재하면서도 그안에서 차별이 없어지지 않는 다는 것. 예전에는 미국을 동경했으나 코로나 사태이후 미국에 대해 동경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현실도 다시 되돌아보면서 이 책을 덮었다.


문화와 언어는 하나로서 언어를 배우려면 그나라 문화를 알아한다고 했다.

기본편을 읽고 심화편을 읽었다면 감흥이 더 있었을 지도 모른다. 약간은 어려운 듯한 내용도 들어있어서 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몰랐던 미국 문화와 미국 영어에 대하여 조금더 깊게 들어 갈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같다.

김아영 선생님을 통해서 미국 문화와 영어 수업! 책으로 잘 들었다..(박수)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vn <신박한 정리>를 보시나요? 최근에 핫한 티비 프로그램중 하나입니다. 연예인 집을 정리하면서 정리의 기술을 통해 본인의 인생도 정리할 수 있는 취지의 프로그램(?)입니다. 아쉬운 점은 왜 연예인 집인가 말입니다..일반인들 집을 정리해줘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참! 책소개를 해야하는데 이 책의 작가님이 출연중인 프로그램 소개만 했군요.

9.30~ 10.4일 긴 연휴, 추석과 함께한 책은 쌤앤파커스에서 나온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입니다.

공간 전문가 이지영님이 쓴 책으로 우리집 공간정리의 비법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공간 전문가 이지영님이 쓴 책으로 우리집 공간정리의 비법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집이란 공간은 어떤 사람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제2의 인생을 살게 하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후자의 경우가 이지영 님의 사례입니다.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이 있음에도 집, 공간을 설계하면서 본인의 다른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깐 작가님 소개를 하고 갈께요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 : 정리왕 썬데이대표로 불리우며 결혼후 신혼집에서 취미 삼아 해본 인테리어와 가구 리폼이 주위에 소문이 나서 공간 컨설팅, 크리에이팅 사업을 시작했다.

수많은 집을 180도 다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작가는 "인생을 정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진정성이 녹아있는 공간을 만들어 왔다.

책의 구성은 네개의 파트로 구성됩니다.

-누구를 위한 집인가?

-버리는 게 능사가 아니건만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내손으로 직접해보는 우리집 공간 컨설팅

코로나 시대에 공간을 공간의 쓰임새에 맞게 재구성하는일, 책속의 한문장 "공간마다 주요한 쓰임을 정하고, 역할에 맞게 가구와 물건을 배치하는 것" 이 말이 책을 덮을 때까지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책을 읽으면서 우리집을 이렇게 정리하고 싶어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거실인듯 아이방인듯한 거실과 아빠서재인듯 아이방인듯한 공간을 확실히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이 쓰임새가 있는 것은 책속의 문장을 읽다보면 정리욕구가 마구 생긴다는 것입니다.

사실 돈만 있으면 정리컨설턴트, 공간크리에이터를 부르고 싶겠죠. 하지만, 금액적 한계가 있으므로 이 책 한권으로 우리집에 뭍혀버린 내 인생도 정리해볼 겸 정리에 나섰습니다.

저에게 가장 쓸모있는 책속의 정보는 아이물건 정리였습니다.

아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온 아이의 작품들... 버리자니 추억을 버리는 것같고, 두자니 정리를 어떻게 해둘지 몰라서 여기저기 빈공간에 처박아 두었습니다.이지영님의 책 속 방법을 이용해서 카테고리 정리를 했습니다. 버릴 건 버리고, 어느정도 남겨둘건 스크랩북에 넣어서 보관을 하고 기록하였습니다. 이지영님의 방법을 하나씩 따라하다보니 정리가 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그린 그림, 상장 등을 아이 전용 갤러리(크기와 상관없이 아이 전용 공간)를 만들어 그 공간에 정리하고 보관하게 하면 아이 스스로 치우고 정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책읽고 어제부터 해봤는데 아이가 잘 따라오고 본인 공간을 참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엄마의 공간과 아빠의 공간을 만드는 것은 참으로 신박했습니다.

가정을 이루고 나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이런 공간을 만들다니요!!!

책속의 공간 구성을 보니 참 부럽기도하여 남편에게 책을 보여줬더니 "내 공간부터 만들어주는 건 어때?"라고 하네요.(하하하)

자 우리가 알고 있는 공간정리... 공간크리에이터 이지영심의 솜씨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before(전), After(후)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훌륭하지요?

 

 

책에는 다양한 정리 비법이 들어있습니다.특히 화장실 습기를 잡는 소금은 꿀팁 중의 꿀팁이었습니다.

 

건식 화장실을 쓰고 있는데 자꾸 곰팡이가 조금씩 스물스물 올라오는게 걱정이었는데, 소금으로 습기 해결이 된다니 참으로 신통방통하지 않습니까? 그 밖에도 너저분하게 책장 위, 책장앞 등에 펼쳐진 상패나 상장 정리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늘 욕실에 샴푸, 바디클린저, 린스, 여분의 화장지, 락스, 곰팡이 제거스프레이, 칫솔, 치약 등 너저분하게 밖에 내놓고 써왔습니다.

그런데 다른 집에 가서 보니 욕실에 비누말고는 안나와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다 어디에 두고 쓰는 것인가? 싶었는데, 욕실도 정리의 비법이 있더라구요. 특히 욕조가 있는 욕실에는 구석에 대용량 샴푸와 린스를 두고 사용했는데 그러면 물때도 쉽게 끼고 쉽게 더러워진다고 합니다.

마자요.. 늘 용기에 물때가 껴서...닦아야하더라구요.. 책을 보세요! 욕실정리 비법 다양하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정리라 하면 무조건 버려서 미니멀한 삶을 사는게 정답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걸 책에서 배웠습니다.

특히 내가 정말 간직하고 싶은 것들을 버려야하나 그냥 둬야하나 해가 갈 수록 고민했는데,

이지영작가 그에 대한 해답을 책속에 담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정리중에 가장 안되는 정리가 책정리인데 책을 어떻게 유용하게 처분할 수 있는지도 담아주셨더라구요.

집안 정리라는게 마음만 먹으면 할 것 같지만, 요령이 없으면 정리를 해도 정리한 것 같지 않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정리를 조금씩 해나가니 옆에서 늘 저를 타박하던 남편이 정리가 좀 나아진것 같다고 해요.

공간 정리를 통해 나의 인생도 정리하는 방법.. 어떤가요?

책속의 내용은 말그대로 신박한 정리!방법 모두 담고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고 미니멀한 삶을 원하시는 분

정리를 해도 해도 정리가 안되시는 분들

나만의 공간으로 내집에서 내가 편히 쉴 곳을 만들고 싶은분들....

<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로 다시 한번 정리에 도전해 보세요!

# 가정살림 # 당신의인생을정리해드립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서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꽁꽁 숨고 싶을 때, 강릉
박시연 지음 / 난설헌출판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

 섬 빼고 육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고르라면 당연! 나는 강릉 바다를 떠올린다.

강릉을 비롯해서 바다를 끼고 있는 여러 도시를 가봤지만 강릉보다 더 아름다운 바다와 백사장은 본적이 없다.

강릉은 늘 파랗고 넓은 가슴으로 여러 여행객을 맞이해준다.

마음이 아플때도 슬플때도 서러울때도 그리고 기쁠때도, 늘 같은 모습으로 한결같이 대해주는 강릉과 강릉의 바다.

늘 가던 곳만 가던 강릉인데, 이번에  박시연 작가의 <꽁꽁 숨고 싶을때, 강릉>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강릉을 마주하게 되었다.

 

 

 강릉에 대한 색다른 책, 그리고 강릉을 갈떄마다 블로그를 찾으며 맛집을 찾게 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책.

그 책속으로 들어가볼까...

 


작가 박시연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  세계 곳곳을 돌며 20대를 보냈다.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한 작가.

 


작가의 인생과 강릉의 풍경이 어울어진 책.

이 책을 한장 한장 펼치면서, 바로 차를 몰고 강릉으로 떠나게 하는 마음을 억누르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꽁꽁 숨고 싶을 때, 강릉>은 이런 모습이 좋다. 내가 모르고 있는 강릉에 대해 구석구석 알려주는 책.

이 책의 장점! 강릉에서 태어난 작가여서 그런지, 강릉 곳곳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신기하게도 책속의 사진을 보다보면 사진 하나하나에 작가가 강릉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담겨있는 듯하다.

 사진이 말하는듯, 강릉이 너무 좋다고....강릉으로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초당동에가서 "고분옥 할머니 순두부"를 점심으로 먹고... 보헤미안 경포점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허니브레드를 간식으로 먹고 나만의 사색에 빠지고 싶다.

계절이 가을이여서 그런가? 내안의 여행본능을 스물스물 끌어내고 있는 책.

훌쩍 강릉으로 떠나고 싶다. "꽁꽁 숨고싶을때, 강릉"이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

책속에는 꽁꽁 숨고 싶게 하는 장소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시 강릉에 간다면 제일 먼저 들러보고 싶은곳?

"사천 바다..." 그리고 카페 고심...

카페 고심은 송혜교와 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촬영지인 바위섬 근처에 있단다.  책 속의 사진을 보니 망망대해가 보이는 의자에 앉아

커피를 홀짝 홀짝 마시고 싶은 생각이 불끈!ㅎㅎ

 


혼자이지만 혼자이지 않는, 작가는 꿋꿋하게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다.

유학생활도 다녀오고, 깡도 있고 재능도 충만한 박시연 작가.

싱글로,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서른 넷 여자의 여행과 일상이야기..라는 부제목에 더하기를 하여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을 떠나기 전까지 강릉을 사랑한 박시연의 이야기..라고 부부제목을 달고 싶다.

 


나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작가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늘 그리워하던 강릉을 <꽁꽁 숨고싶을 때, 강릉>을 통해 다시 보면서

그리워했던 여행지 강릉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코로나 19 상황이 좀 나아진다면,

가족과 함께 강릉을 가리라..

 


강릉에 가서 강문해변, 주문진, 송정솔밭,안목해변을 둘러보고

경포대 송포횟집서 신선한 물회 한사발 먹고...

저녁에는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수제맥주를 한잔하고 싶다.

 


박시연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서 나도 강릉 여행! 해야겠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강릉 어떠신가요?

<꽁꽁 숨고 싶을 때, 강릉>과 함께 강릉으로 .......떠나보아요.

 

 

 

# 에세이 # 꽁꽁숨고싶을때강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사과 편지 - 성폭력 생존자이자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령 옮김 / 심심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아버지의 사과편지,The Apology>

내가 좋아하는 은유 작가의 추천으로 이 책을 알게 되었고 마침 내가 사랑하는 카페 "리뷰어스클럽"에서 책 서평단을 모집하여 바로 신청을 하고 운좋게 선정되었다.

이 책을 이런 시기에 읽는 것도 행운인것 같다.

작년에도 올해도 뉴스에서 수많은 성폭행, 성희롱 사건들이 우리의 눈을 에워싸고 귀를 시끄럽게 했었다.

세상은 여전히 평등하게 살만한 곳은 아닌듯하다. ​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작가 이브 엔슬러의 고통이 컸을 것 같다.

작가 이브엔슬러는 극작가이자 시인, 사회운동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은 "버자이너 모놀로그"이다


작가는 아버지의 성폭력을 겪고 아버지에게 직접 사과받지 못하고 이 글을 써내려가면서 아버지가 되어 딸에게 사과편지를 보낸다.

작가는 5살때부터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물론 방관자인 어머니도 똑같은 공범이다.

책속에는 아버지가 자라온 어릴적 환경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이 아버지란 사람에 대해서 경멸함이 느껴졌다.

꽤 차분하게 내려쓴 글이지만 감정이 꾹꾹 눌러있는 문장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그녀의 상처들이 하나씩 하나씩 들어나보이는 것 같았다.

 

 

 

"지옥으로 벗어나기 위해

인간으로 살기 위해 선택한,

나를 위한 고백 "

 


아버지는 결코 사과하지 않을 것이고 그녀는 가해자인 아버지 입장에서 편지형식으로 글을 쓰면서 그녀 스스로 자유로워 진다.

과연 이런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이렇게 상상을 하면서 그시절의 끔찍했던 기억을 소환까지는 못했을 것 같았다.

글을 읽으면서 여러번 책을 펼쳤다 덮었다를 반복했다.

글의 내용이 상상이 되면서 그런 기억들이 나에게로 직접 다가오는 것 같아 끔찍했다.

독자인 나는 글을 읽으면서도 끔직하고 괴로운데, 작가는 이걸 글로 썼다니.


그녀는 <아버지의 사과편지>를 쓰면서 그녀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마지막 고발을 여러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한사람의 인생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어떻게 되는지 말이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가해가가 당당한 세상이 아닌 피해자들이 떳떳하게 세상에 그들의 목소리를 내도록 알리고 있다.

 상처를 안고 사는 피해자들이 가해자들로부터 사과받는 그런 세상이 되도록 ..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좀더 따뜻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가 될수 있도록

평범하지 않는 책, <아버지의 사과편지>를 내 인생의 책으로 기억하고 싶다.

 

 

 

 


- 출판사에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여성문제 # 아버지의사과편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108
강지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루중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것이 무엇일까?

통계를 찾아보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 점심 뭐 먹을까?" 일것이고,

그 중에 가정에 저녁밥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고민일것이다.

매일 고민되지만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고민.  "오늘 저녁 뭐 먹을까?"

그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책 제목 앞에 붙는 소제목이 눈길을 끈다.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108 "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이 요리들을 만들고 집필한 저자는 과연 누구일까?   겨울딸기 강지현님이다.
이미 리세피북에서는 유명한 분이고, 네이버 블로그 '겨울딸기의 리얼 집밥'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이런 솜씨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정말 부럽고 대단한 것 같다. 겨울딸기 강지현님 덕분에 저녁 반찬 고민이 해결되고 있는 중이다.

요리에 관해서는...
서점에 수많은 요리관련 책이 있고, 휴대폰 어플에도 많은 요리어플이 있고, 유튜브에서 요리관련 동영상이 있다.
하지만 이 레시피 책의 장점은 우리 실생활 그대로 현실적으로 집밥 반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아래의 사진만 봐도 감이 올것이다. 실제 해당되는 주의 장을 보고 영수증까지 첨부해서 보여주는 세심함! 그리고 비싼재료가 아닌 집밥먹을때 쉽게 접하는 식재료만 써서 만들기 쉽게 구성이 되어있다.

​1,2,3,4주 주차별 집밥 식단을 소개하기 전에, 책의 초입부분에 유용한 정보가 있다.

ready1 낭비없이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장보기 노하우

ready2 시장볼때 항상 사는 재료 TOP5

ready3 의외로 쓸모 많은 재료 TOP5

ready4 두고 활용하기 좋은 비치용 가공식품 BEST5

ready5 딱 이것만 사면 OK, 시판 양념류 BEST 5

... 그밖에도 요리속도 올리는 치트키 음식


요리 초보자를 위한 꿀팁을 많이 담아 놓은 책이다.  우리 집 냉장고에 남아도는(?) 찹쌀이 많아 닭백숙 할때만 주로 쓰는데, 찹쌀밥을 일주일에 한두번 만들어서 죽이나 김치용 찹쌀풀로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난 왜 이런걸 아직도 몰랐니!!!(고맙다 ㅎㅎ 레시피북! 이제 오래된 찹쌀을 어찌해야지 했던 걱정을 덜었다)

 

 SNS에 자주 올라오는 집밥 질문까지!!  쌍방향 소통까지 하는 겨울딸기님의 정성과 노력이 참 좋았다.  주별로 나오는 레시피뿐만아니라 식재료 관리 Q&A와 궁금했던 요리용어까지 해결해주는 책!

그리고 하루 5,000원으로 반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요즘 밖에서 사먹으면 적어도 8,000원이상은 나가는데 5,000원으로 반찬해서 1끼 해결한다고 하면 얼마나 기특한 일인가?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난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을 펼쳤다.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중에서 따라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시작했다.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는...바로바로 "무"!!


4주차 요리에 있는 무생채와 소고기뭇국에 도전했다.

 

보통 무생채에 식초를 넣지 않았는데, 이 레시피에 식초를 넣는 게 있어서 따라해봤더니 무생채가 더 상큼한 맛이 났다. 쪽파가 없어서 안넣었더니 보기에는 별로지만, 레시피로 따라해보니 맛이 좋다.

 

 

그리고 아이를 위하여 만든 소고기 뭇국도 맛이 아주 일품!

책에 나온 레시피!!하던대로 하면 고기 볶다가 무넣고 후추, 소금넣고 그냥 끓였는데

참기름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소고기를 볶아서 국을 끓이니 소고기 뭇국의 마늘과 고기 풍미가 더해졌다.

 


내가 레시피 대로 따라한 소고기뭇국

 


​<하루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은 말그대로 만능이다. 부엌 아일랜드 식탁에 올려놓고 다음주 반찬을 위해서 하나씩 보고 있다. 그리고 책대로만 따라해도 "오늘 저녁은 뭐해먹지?"라는 고민은 사라질것 같다.

식비걱정도 덜고, 식단 걱정도 덜게 해주는 고마운 레시피 북이다.

저녁 담당을 하고 있는 분께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경제적이고 가성비 좋은 집밥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 가정요리  # 하루5000원집밥만능레시피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