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
이재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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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
저자 | 이재문
출판 | 오리지널스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입니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설명된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가느라, 정작 살아 있다는 감각을 잊은 채 하루를 넘긴다.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는 그런 우리에게 강제로 ‘멈춤’을 선물하는 이야기다.

주인공의 이름은 유일해. ‘유일한 인생을 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지만, 정작 그의 삶은 유일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았다. 음악에 청춘을 모두 바쳤지만 돌아온 것은 무관심과 좌절. 꿈을 향해 달려왔는데, 세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를 지나친다. 그리고 너무 어이없게도, 치킨을 먹다 숨이 막혀 죽기 직전이라는 설정은 씁쓸하면서도 현실적이다.

우리가 얼마나 허무한 순간에 인생의 경계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죽음 직전, 일해는 미스터리한 남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까?”
그 질문에 이끌려 도착한 곳이 바로 "환생 학교"다.
이곳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영혼들에게 다시 선택할 기회를 주는 공간이다. 환생을 꿈꾸며 모인 입학동기들, 각자 다른 사연과 후회를 안고 있지만 공통점은 하나다.

지금의 삶이 너무 버거웠다는 것.
하지만 이 책이 진짜 던지는 질문은 단순히
‘다시 태어날 것인가’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질문에 가깝다.
👉 “정말 이번 생을 포기하는 게 맞을까?”
👉 “조금만 멈춰서 돌아본다면, 이 삶도 다시 살아볼 만하지 않을까?”

환생 학교에서의 시간은 마치 인생의 리셋 버튼 같지만, 실은 일시정지 버튼에 가깝다. 멈춰 서서야 비로소 보이는 감정들, 애써 외면해왔던 상처,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가능성들. 쉴 틈 없이 달려온 삶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얼마나 돌보며 살아왔을까.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남았던 건 이 문장이었다.
“쉴 틈 없는 세상 속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나서야 살아온 시간을 보듬어볼 수 있었다.”

이 문장은 꼭 요즘의 우리에게 하는 말 같다. 실패한 것 같아도, 뒤처진 것 같아도,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죽은 게 아니라, 잠시 멈춘 것뿐이다. 그리고 멈춤은 포기가 아니라 재정비의 시간일 수 있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도, 거창한 교훈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묻는다.
“당신은 지금, 정말 살아가고 있나요?”
지쳐 있는 사람, 꿈을 내려놓고 싶어진 사람, 혹은 이유 없이 숨이 막히는 하루를 보내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인생이 아니라,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용기일지도 모르니까.

📌 조유나의톡톡 한 줄 정리
죽은 게 아니라, 잠시 멈춘 거라면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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