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만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병관 그림, 명랑 글, 송희구 원작 / 다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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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 부장 편

명랑 글 · 김병관 그림 · 다산북스
조유나의톡톡 서평

요즘 직장 생활을 이야기하는 콘텐츠가 많지만, 이렇게 현실의 무게를 ‘진짜 사람’처럼 생생하게 보여주는 웹툰 단행본은 참 오랜만입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는 제목만 보면 ‘이미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 싶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묵직해지며 “아… 저럴 수 있지.” 하고 고개 끄덕이게 되는 인생 만화입니다.

✅겉으론 잘나 보이지만, 속은 늘 불안한 사람 — 김 부장

김 부장은 25년째 대기업을 다니고 연봉도 1억, 게다가 서울 자가까지 있는 ‘누가 봐도 잘나가는 사람’입니다.
명품 좋아하고, 골프 좋아하고, 회식도 늘 3차까지 책임지고, 자기보다 잘나 보이는 건 절대 못 참는 전형적인 꼰대형 부장.

겉으론 기세등등하고 자신만만해 보이지만,
사실 그의 마음속에는
“뒤처지면 어쩌지?”, “내가 더 인정받아야 하는데…”
하는 끝없는 불안과 경쟁심이 숨어 있어요.

그 모습이 우습다가도, 가끔은 짠하고, 어느 순간은 ‘우리 아빠, 우리 남편, 아니면 바로 나’가 떠오르게 만듭니다.

✔️ 25년 동안 달려온 끝이 낭떠러지라면…

임원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던 어느 날,
김 부장의 탄탄대로 같던 인생이 뒤흔들리는 사건이 찾아옵니다.

“대체 뭘 위해 이렇게 달려왔던 걸까?”
그 질문 하나가 김 부장의 삶을 정면으로 멈추게 만들죠.

우리는 늘 말합니다.
열심히 살자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말자고.
가진 걸 지켜야 한다고.

하지만 이 책은 아주 담담하게 묻습니다.

“지금 당신의 속도는 누구를 위한 속도인가요?”

✔️ 김 부장을 응원하게 되는 이유

처음엔 ‘참 귀여운 꼰대네’라고 웃게 되지만,
그의 흔들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엔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온 직장인의
진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 책임감
✔ 가정의 무게
✔ 사회적 기대
✔ 자기 자신을 향한 압박

강해 보이려 애쓰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외로운 김 부장의 모습이
우리 부모님, 배우자, 혹은 지금의 나와 겹쳐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성장과 작은 변화들이 참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그 나이에도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니까요.

✔️ 이 책이 주는 메시지

이 웹툰은 단순히 ‘부장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마음이 텅 비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ㅡ성공은 무엇인지
ㅡ풍요로운 삶이란 무엇인지
ㅡ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ㅡ우리는 왜 그렇게까지 달려야만 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 조유나의톡톡 한줄평
“성과보다 중요한 건, 결국 ‘삶의 방향’이다.”
달리기보다 중요한 건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길에서 나는 행복한지 돌아보게 해주는 책.
모든 직장인, 그리고 누군가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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