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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해지는 연습 - 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에게
임태환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이책은 모모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딥 심플리시티(Deep Simplicity),
단순함이 작동하는 원리다.
단순함과 복잡함은 공생 관계다.
본질에 집중한 아이폰은 단순하지만 아이폰과 얽혀 있는 네트워크와 생태계는 상상을 초월한 복잡함이다. 아이폰이 주목받을 수 있는 이유는 복잡한 네트워크를 아이폰 하나면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함이 주목받기 단순함은 복잡함 위에서 기능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단순함을 추구한다. 하지만 그것을 어려워한다. 단지 물건 절반을 눈 딱 감고 아무거나 내다 버리면 단순해지는가?
단순함은 걷어내고 버린다고 되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힘든 이유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헤야 할 것을 하지 않고, 버려야 할 것을 갖고 있고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을 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선택의 안목을 기르는 것이 어렵다.
요즘 서점에 가 보면 모든 책이 말한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아도 된다", "너의 삼을 즐겨라',
"년 그저 존재만으로 축복이다" 등등 많은 메시지가 난무한다. 이 말이 딱히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Do nothing is do something'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하지 않는 것은 곧 무언가를 한다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누군가는 이 말을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즉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미래의 더 높은 생산력을 위한 힘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문구를 그렇게 해석하지 않는다.
Do nothing에는 선택이 수반되어 있다. '하지 않음을 선택한다는 것에는 선택이라는 행동이 있다.
그 '하지 않음'에는 자신의 실존적
선택이라는 Do something이 녹아져 있다.
본질에 집중해라, 조금 더 단순해지라고 말한다. 이건 마치 지금 세상은 너무 복잡하다는 것처럼 들린다. 그들이 단순함을 말할수 있는 이유는 세상이 복잡해서가 아니다. 이제 우리는 단순함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거친 콘크리트 면이 그대로 보이는 카페에 가도, 버튼 하나 달랑 달린 전화기를 봐도 사람들은
왜 만들다 말았냐고 불안해하지 않는다. 다양한 오리지널을 수용할 수 있는 사회는 각각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을 벗어나 세계를 누비며 여행하라고 쿡쿡 쑤시던 책들도 있지만 그렇게 세계여행을 떠나고 난 후의 삶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자유롭게 살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다시 조그마한 어느 직장에 들어가 하루살이처럼 밥벌이하고 있을지 알 턱이 없다.
또, 아무것도 하지 말라던 책의 작가는 그 원고를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것을 했을지 생각하면 눈물이 커튼처럼 앞을 가린다.
돛단배는 선체 위에 세운 돛에 바람을 받게 하여 움직인다. 만약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오독하여 그래, 드러눞고 있어도 괜찮아~
배는 파도를 따라 알아서 움직일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태평양 한가운데서 번사체로 발견되기 좋다.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배가 편안하게 움직이도록 바람에 맞게 돛의 방향을 잡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바람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돛을 잡지 않기다. 우리 삶이 힘들다고 느끼는 건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가 아니다.더 정학히 말하면, 열심히 무언가를 한 만큼 결과가 없기 때문이다 .
10의 에너지를 쓰면 적어도 10의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5의 결과만 나와서 힘들다. 만약 10의 에너지를 써서 15의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은 더 이상 힘듦이 아니다.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쉽게 오독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에너지의 효율이 잘못된 것인데 에너지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거칠게 단순하다.
에너지를 쓰지 말자'이다. 그래서 그들은 에너지
의 효율을 생각하기보다 그냥 에너지를 쓰지 않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틀어버린다. 마치 돗단배 위에서 돛도 올리지 않고 드러누운 선장처럼 말이다.
이 책은 트렌디한 미니멀 라이프 방법론을 전달하지 않는다. 단순함이 주는 효율성과 집중을 통해서 내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가 방법이다. 스타일만을 쫓지 않고 그를 통한 개인의 성장론이 책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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