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 - 불안과 분노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김세중 엮음 / 스타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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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분노에서 위로가 필요할때 ~
부처님 말씀은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겪고 느끼는
일들이 너무도 쉬운 표현으로 들어차 있어
‘부처님 말씀, 불교의 교리가 이렇게 쉬울 수 있나?’
하는 생각에서 처음에는 도리어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쉬운 말’이라는 생각에서 점차적으로 자신의 속을 진정 성찰하는 단계로 접어들 것이다.

‘진정 나는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던가.’
‘진정 나는 어떤 사람이었던가.’

“기쁨을 만들어 기뻐하고 선함을 행하여 이승과 저승에서 기뻐한다. 그것도 기쁨이요 이것도 기쁨이니 복을 보는 마음이 편안하다.”
기쁜 일을 만들면 마음이 기쁘니 선한 일을 스스로 행하게 된다. 이 마음은 선한 일을 끝없이 잇게 만드니 복이 몸에 이르러 이 세상에서나 저승에서나 고뇌가 없기 때문에, 마음이 안락하고 복과 덕이 점점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ㅡ203쪽 ‘세상의 모든 근원은 하나다’ 중에서ㅡ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구구절절한 경구로 된 감로의 법서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 변화의 방법이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 준다. 또한 이 세상이 그저 고해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깨닫게 해 준다.

부처님 말씀 속에 있는 지혜의 빛, 해탈의 씨앗, 선한 마음은 모두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이다. 다만 치열한 현실 속에 휘둘리고 남과 비교하며 시기하고 바깥만 바라보는 와중에 본질을 잊고 헛된 탐욕을 품어 그 좋은 것들이 내 안에 있는지 잊어버리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괴로움 속에 사는 우리들이 자기 성찰을 하여 불안하지 않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자유로이 살도록 돕는 것이 바로 부처님 말씀이다.

“믿는 사람은 진정한 사람의 어른이고 법을 외우면 사는 곳이 편안하며 그와 가까이 하는 사람은 뜻이 높아짐을 얻는다. 지혜로운 수명은 수명 중에서도 현명한 것이라.”

신앙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평정하고 행실이 침착하므로 항상 다른 사람들을 법으로 인도한다. 불경을 봉독하고 계율을 지켜 부처님에게 가까운 사람은 망상과 탐욕에서 벗어나 맑은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마음속에 지혜가 총명하므로 그 주변의 사람들도 뜻이 밝아지는 기쁨을 얻는다. 믿음으로 안온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도 하늘나라의 기쁨을 누린다.

지금 당장 평온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고 싶다면, 부처님 말씀에 나오는 깨달음의 거울에 자신을 비쳐 보면 된다. 거기에 담긴 지혜는 보편성을 갖고 있기에 종교를 불문하고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은 누구나 읽으면 좋은 내용이다.

몸을 생각하고 덧없음을 생각하고 계율과 보시와 덕을 생
각하며 공쇼과 원치 않음과 무상씨을 밤낮으로 생각하라

크게 깨달음을 얻은 경지에서 보면 몸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인연으로 만난 것이다. 그러니 만물은 다 없어진다는 덧없음의 실상을 바로 알고 부처님의 계율을 생각하며 보시와 덕을 베풀도록 한다. 만물은 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탐욕의 생각을 끊어야 해탈의 문으로 들어설 수 있다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를 통해 계속해서 쓰는 사람, 가볍지만 꾸준하게 하루 한 장이라도 읽고 쓰는 기쁨을 맛본다면 필사의 기쁨과 나를 위한 공부의 효용을 체감하게 된다.

지금 즉시 필사하라
헤밍웨이는 필사의 중요성을 '지금 즉시 필사하라'라고
한마디로 표현했다. 누구라도 부처님 말씀을 필사하다 보면 단순히 따라 쓰기만 하는 필사의 개념이 아닌
불안 해소와 함께 집중력, 어휘력, 문장력까지도
향상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ლ(╹◡╹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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