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벗어던질 용기 - 진짜 내 모습을 들킬까 봐 불안한 임포스터를 위한 심리학
오다카 지에 지음,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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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룬 성취가 실력이 아닌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증상인 임포스터 증후군은 현대인의 70%가 경험하지만 여전히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불안해서 스스로 채찍질하고, 번아웃을 겪어 능률이 떨어지고, 그 모습을 보며 일 못하는 자신을 탓하는 악순환은 계속된다. 이때 개인적인 예민함의 문제라 치부하지 않고 증상을 제대로 이해하면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변화의 기회가 될 것이다.

사기꾼 증후군, 가면 증후군 임포스터는 영어로 Imposter 이며 '사기꾼 혹은 '가짜 등으로 번역한다. 그래서 임포스터 증후군은 '사기꾼 증후 군 또는 '가면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임포스터 중 후군 또는 사기꾼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물론 진짜 사기꾼 을 가리켜 임포스터 증후군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왜 입포스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지?
칸트는 남을 속이는 사기군의 행동에 있다 .



최근 들어 진정한 나를 찾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 아졌습니다. SNS가 유행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평법한사 람도 하룻밤 사이에 대중의 주목을 받는 일이 더는 특별한 일이 아닌 세상이 되었습니다.

언뜻 근사해 보이지만, 막상 당사자가 되어 보면 감정이 상황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괴 로워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한편 여성의 사회 진물 이 활발해지면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는 여성이 어났는데도, 오히려 부담을 느꺼 힘들어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가면을 쓴 내 모습 때문에 괴로울 때
ㅡ과대평가 받는다는 느낌이다.
임포스터 증후군에 빠지면 '내가 생각하는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주변 사람이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느끼기 때 문에 남을 속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주변에서 아무리 칭찬하더라도 자기 평가와 타인의 평가가 다르다는 괴리감에 괴로 운 것이다. 자신감의 부족과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탓이다. '주변 사람이 자신을 높이 평가해 주면 보통 기쁘지 않 나?'라며 고개를 가웃거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처음에는 기뿔지 모르지만 착실히 단계를 밟아
올라간 것도 아니고, 자기 실력을 자신도 잘 모르는 상태에 서 갑자기 인기인의 반열에 올라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받 게 된 거라면 마냥 기뻐할 수만 있을까?
너무도 급격한 변화 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기쁜 감정보다는 불편함을 느끼는 사 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자기 평가와 타인의 평가 사이에서 괴리를 노길 미 임포 스터 증후군에 빠진다. 실제 본인의 실력과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 물론 객관적인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본 인도 인식하고 있고 그저 운이 좋아 스타가 됐다고 생각한 다면, 주위의 높은 평가에 괴리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임포스터 증후군에 빠지는 것은 어디까지나 스스로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시류에 편승해 운으로 스타가 된 상황이라 해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실력을 갓줬다면 그 성공은 필연적 이었을 수 있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다 해도 스스로를 좋게 평가하지 못하거나 자신감이 부족하다면 '주위에서 과대평가하고 있어', '이 성공은 내 실 력으로 이문 게 아니야'라고 느낀다. 그래서 '사람들을 속이 는 것 같아'라는 심정에 괴로워하는 것이다.


ㅡ 사례로 설명하자면, 나는 아직 이런 대단한 자리에
설수 있는 사람이 아닌 데.. 정말 이런 곳에서 노래해도 되는 걸까? 스타도 아니면서 스타 대접을 받다니 어쩌면 좋치. 금세 <별거 아니네'라며 사람들이 내 실체를 알아채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 증후군은 자신의 무능함이 들통날까 걱정하는 것이 증상이기에, 이런 감정을 공개하길 꺼리는 사람이 대부분이 다. 따라서 알려진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 고 예상한다.


쉽게 얻은것은 쉽게 사라진다

SNS에서는 인간관계를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지금까지 SNS가 임포스터 증후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SNS가 이만큼 우리 삶에 침투한 상황에서 한 가지 더 명심할 점이 있다면,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진 다'는 사실이다. SNS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SNS 에서는 누구와도 쉽게 연결된다. 그것은 짜릿한 자극일 수 도 있지만, 현실 세계에서 맺는 인간관계와 비교하면 관계 자체가 가볍다. 쉽게 연결되는 만금 끊어지기도 쉽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번거로운 부분인 대면 소통을 쉽게 회피할 수 있고, 타인과의 거리감을 파악하기 힘들어져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상대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증가한 시대일수록 " 나'라는 중심을 단단히 잡는 것이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 해 중요하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정보화 사회에서는 어떤 환경 변화에도 '나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 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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