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를 사랑하는 일 - 흔들리고 아파하는 너에게 전하는 가장 다정한 안부
사과이모 지음 / 책과이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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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랑은 긴 여정입니다.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걸려 넘어지는 지점 또한 제각각입니다. 그럴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요. 자신의 과거와 지금 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보기 싫은 모습조 차 외면하지 않고 끌어안아야 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괜찮다고 말해줘야 하지요. 그러다 보면 서서히 자신을 받 아들이게 됩니다. 그렇게 충분히 자신을 인정하고 허용하다 보면 차즘 감정적인 허기도 채워집니다. 그즈음 자신에게 질문하게 되지요.

나는 누구지?
나는 어떤 걸 좋아하지?
나는 무슨 일을 할 때 행복하지?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비로소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이것저것 시도하고 탐색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싫 어하는 것, 잘하는 것 등을 발견하게 되죠.
그사이 서너 번 이상 직업이 바뀌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좌절과 실패가 찾 아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때, 사람들은 여기저기 기웃대기를 멈추고 온전히 지금 여기를 살아갑니다. 허망한 생각으로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지금 여기에 집중하게 되지요.

몰입할수록 성과도 좋아지고 스스로 에 대한 믿음도 커집니다. 누군가의 말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더 이상 타인의 인정에 과도하게 기대지 않게 됩니다.

그다음 단계는, 조금 아이러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시인이 말한 것처럼 나를 잊는 일입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안위에 대한 걱정으로 작은 '나(에고)'에 온 주 의를 집중해 살아갑니다.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느라 조급하고 불안해하지요.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며 주위의 눈치를 살피는 데 많은 에너지를 쓰기도 하죠.

그랬던 작은 나'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고 사랑하게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며 지금 여기 를 살게 되면, 과도하게 쏠려 있던 자기 자신에 대한 걱정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에게만 보냈던 관심 과 주의를 타인과 세상을 향해 돌리지요. 개체적 자아가 차즘 사라지며 세상을 사랑하게 되는 겁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 합니다. 쓸모 있 고 필요한 존재가 되어 세상에 기여하고 싶어 하지요. 타인을 사랑하고 세상과 연결되고 싶어 합니다. 인생을 살아오며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서 이와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 속에 실린 사례자들의 고민 상담을 듣다 보면, 인생이란 모든 단계마다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오는 것만 같다. 이 책 《결국 나를 사랑하는 일》의 저자 또한 오래도록 헤매고 방황했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 사는 게 두렵고 막막하고 불안한 당신에게 보내는 사과이모의 진심 어린 사랑과 응원에 다름 아니다. 슬플 때 슬퍼하고 기쁠 때 기뻐하면서, 그때그때 자기 가슴에 찾아온 감정을 오롯이 느끼며, 매 순간 당신이 지금 여기를 충실하게 경험하며 살기를 바라는 작은 기도를 고이 담았다.

귀를 열고 가만히 듣다 보면 느끼게 됩니다.
우리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흔들리고 있다는 걸 말이죠.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는 우리가 직접 세상에서 사람들과 몸을 부및고 마음을 마주 하며 경험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저마다 사랑의 범위를 확장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발견하여 자기만의 빛깔을 세상 에 드러내 보이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결국 삶이란 '지금 여기'에 펼쳐진 내 삶을 사 랑하는 '자기 사랑'의 예정입니다."

길고긴 인생을 걷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두렵고 무섭고 막막한 터널을 건너다가 종종 주저앉아 울고 싶어질 때도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저자는 결코 나를 사랑하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권한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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