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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5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7월
평점 :
‘지금껏 살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와 조언들을 발굴해냈다. 그가 만난 현자들의 삶은 모두 합쳐 8만 년에 달했다. 그들은 3만 년의 결혼생활을 지켜왔고, 3000명의 아이를 키워냈다.
이 엄청난 시간의 퇴적층에서 발굴된 보석 같은 교훈들을 칼 필레머 교수는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았다. 그는 자신의 연구에 ‘인류 유산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생의 모든 길을 직접 걸어본 사람들의 경험과 조언이야말로 우리가 물려받아야 할, 그리고 전해주어야 할 인류의 빛나는 유산’이라는 뜻이었다.
노인들은 다른 연령대 사람들에게는 없는 지혜의 원천을 가 지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살았고 젊은 사람들은 가보지 않 은 곳을 가보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첨단기기 작동법 을 누구보다 빨리 습득하거나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자동인출기를 더 편안하게 여기거나 최신 예능 프로그램을 환히 웨고 있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삶의 경험만큼은 어마어마하다.
기나긴 인생의 대부분을 산 그들은 삶에 있어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정확히 판단한다.
이 책에 실린 그들의 경험적 지식이 바로 이 사실을 입증해준다. 젊은 사람은 나이 든 사람보다 삶에 대해
더 깊이, 더 세세하게 알지 못한다.
인생의 현자들로부터 조언을 들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특별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노인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경험을 했다.
병, 실패, 억압, 상실, 위험 등 갖가지 힘든 산을 넘어왔고 어쩌면 우리가 앞으로 겪어야 할 한계보다 휠씬 더 큰 한계 상황으로 내몰려왔다. 그들은 그 속에서 살아남았고 헤아릴 수 없는 통 찰력과 초월적인 지혜를 얻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1000명이 넘는 노인들로부터 정보를 얻었고 그것을 정리하고 분류해 이 책을 쓰기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나는 수많은 사람 들과 기관들로부터 헤아릴 수 없이 귀중한 도움과 지지를 받았 으며 용기를 얻었다.
요양원을 방문한 이후 저자의 머릿속에서는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생의 끝자락에서 육체에 괴로운 병들을 잔뜩 짊어지고 도대체 어떻게 그토록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모습을 할 수가 있을까?
저자는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혜를 찾아나섰다.세상을 여행하거나 치료사들을 찾아다니거나 심오한 종교수행 같은 '평범한' 방법은 아니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은 세상을 더오래 산 이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었으니까 저자는 노인들의 지혜가 우리 삶에 놓인 고비들을 넘는 데 특별 한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노인들은 경험으로 보여준다. 그들은 우리가 건어야 할 길을 지나온 이들이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은 이들이다. 명확한 해답이 보인다.
저자는 현지들의 소중한 지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그 들이 마음을 열고 이주 세세한 부분까지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내가 하고자 하는 작업에 대해 설명한 다음 두가지질 문에 대한 답변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ㅡ 살아오면 서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무엇입니까?'
ㅡ '젊은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삶의 조언은 어떤 것입니까?'
다양하고 풍부한 연륜과 삶에서 얻은 해답을 기꺼이 타인과 나누려고 하는 노인들은 지헤의 원천이다. 설령 힘든 시기를 겪 고 있다 해도 노인들의 지혜가 있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의 주요 문제들을 극복하고 역경 속에서도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실질적인 방법과 확 신을 얻게 될 것으로 믿는다.
그들의 삶이 곧 답이다
지금 우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자원을 잃어버리 기 직전에 있다. 바로 노인세대다.
ㅡ처음 주제는 결혼이다
ㅡ그다음은 좋아하는 일을 찾고 성취하는 법
ㅡ어떻게 두려움 없이 건강하게 나이를 먹을까
ㅡ살아가면서 정말 후회할 일들을 피하는 법
ㅡ피할수 없는 상실이나 아픔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수있는가
ㅡ하강의 미학: 지는 해를 즐기는 법ㅡ
“누구나 하나의 길에 서 있게 된다네. 그 길에서 만약 빨리 뛸 수 없다면 더 천천히 달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절대 멈춰서는 안 돼. 물론 한계를 인정해야 할지도 몰라. 그럴 때는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야.’ 하고 생각하는 거야. 그러고는 한계의 끝을 아주 조금 늘리는 거지. 그래야 계속 달릴 수 있거든.”
ㅡ후회 없는 삶: ‘그랬어야 했는데’에서 벗어나는 법
“정직은 우리 삶을 이끌어줄 단 하나의 귀중한 가치관이지. 나는 정직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생각하네. 자신에게 정직하다면 아내와 가족에게도 정직하겠지. 주변 사람들에게 정직하다면 아침에 거울을 보며 이렇게 말할 수 있어. ‘난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어.’”
이렇게 하여 삶을 위한 30가지 해답이 담긴 지도를 만들 었다. 우리가 가야 할 인생의 길을 이미 거쳐온 많은 사람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축적된 이 지도를 능가할 것은 다시 없을 것이 다. 그들의 조언은 우리가 살다 보면 만나게 될 넓은 길, 생길, 막 다른 길, 한 치 앞도 가능할 수 없게 굽은 길에 이정표를 세워준다. 또한 돌부리나 웅덩이를 피하는 법, 막다른 길에 부뒷혔을 때 돌아가는 법까지도 생생하게 알려준다.
우리가 늘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답’을 몰라서가 아니다. 우리 삶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알고 있는 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들은 그들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자신들이 모든 삶의 길을 통해 알아낸 것을, 우리가 지금 알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그것이 곧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이자 축복이기 때문이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