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 - 휘청이는 삶을 다잡아 주는 공자와 장자의 지혜
제갈건 지음 / 클랩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매주 같은 요일을 반복해서 살아간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똑같은 요일은 단 하루도 없다.
할 일이 다르고 만나는 사람이 다르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주 월요일 보다 이번 주 월요일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주가 지난주에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 로 나아지길 바란다면 성급한 욕심이다. 이번 주가 그저 지난주와 같기만을 기대한다면 도전에 대한 회피이자 지나친 안주다. 그러므로 이 책의 목적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내일을, 그로써 보다 나은 일주일을 만들어 나감에 있다.

동양철학의 맞은 '중용'과 '변화'로부터 찾을 수 있다. 중용이 삶 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하다면 변화는 일상에 새로운 자극을 불어넣기 위해 필요하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월화수목금토일 이떻게 살 짓인가?
시간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다. 평생에 결격 후회를 적게 하려면 일단 한 해를 잘 살아야 하고, 한 해를 후회 없 이 지내려면 한 달을 잘 보내야 한다. 한 달이 의미 있으려면 한 주 일을 잘 소화해야 하고, 한 주일을 허비하지 않으려면 하루하루가 새로워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매 순간 자신의 삶을 경영한다. 경영이란 계획이 실천으로 옮아가는 과정이다. 여기서 문제는 생각은 쉽지만 말로 표현하기란 어럽고, 말을 행동으로 옮기기란 더욱 어렵다는 데 있 다. 일상에서 내 생각이 잘 전달되지 않을 때, 또 스스로 내뱉은 말 을 실천하지 못하게 될 때 우리는 좌절에 빠지기 쉽다.

이 책은 공자와 장자의 입을 빌려 그날그날 적용 가능한 삶의지 혜를 소개한다. '나는 원래 이렇게 형편없는 사람이야'라며 자포자 기한 채 고개를 떨군 이에게 공자와 장자는 살며시 다가와 어깨를 토닥인다.

그리고 말한다. 괜찮다고. 잠시 삶의 균형이 깨졌을 뿐이 라고. 무궁무진한 변화의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습 쉬는 중이라고 이로써 공자와 장자의 철학은 따스한 격려와 위로가 된다.

두 철학자의 손길에 용기를 내어, 주저않았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시 걷는 길은 희망찬 삶의 여정이 된다.
각자의 삶에는 각자의 무게가 있다. 7일이라는 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어떻게 분산하 느냐에 따라 일주일의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매일 새로운 마음가 짐으로 균형을 추구하는 삶은 예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작은 변화 도 포기한 채 매몰되어 가는 삶은 곧 엉망이 되고 만다. 고인 물은 썩고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 주 한 주의 연속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여정 의 가운데는 달가운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때도 있다. 휘청이는 순간이 찾아오면 삶의 균형에 대한 공자의 조언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너무 들뜨거나 몸시 우울한 시기엔 새로운 변 화에 대한 장자의 조언이 삶의 균형을 떠올리게 해 주리라 믿는다.

"인생이란 천리마가 좁은 틈새를 달려 지나가는 것과 다를 바없다". <장자)의 <도척> 편에 등장하는 말이다.

공자와 장자는 먼지와 때가 왜 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듯이 ‘왜 살며 왜 죽는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먼지와 때가 묻지 않도록 조심하는 일, 이미 묻은 먼지와 때를 닦아 내는 일이다. 모두에게 주어진 월화수목금토일을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더 나은 하루하루를 쌓기 위한 힌트가 이 책에 있다. 어쩌면 우리는 늘 여유 없이 넘치거나 모자란 상태에 놓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삶의 균형은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각자의 삶에는 각자의 무게가 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나는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를 먼저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걱정이 많은 탓에 매사가 급급하고 초조하지는 않았는지, 잘 살고 싶은 마음은 큰데 행동이 따라 주지 않아 우울함을 느끼지는 않았는지, 과도한 책임감 앞에서 무너진 적은 없었는지, 그리고 때때로 찾아오는 무기력함, 예민함, 공허함과 같은 감정에 사로잡혀 하루를 망쳤다는 자책감을 느끼지는 않았는지. 이것은 모두 삶의 균형이 무너진 순간들이다.

하루의 태도가 모여 일주일의 태도가 되고, 일주일의 태도가 모여 인생 전반의 태도를 이룬다. 그러므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은 반복되는 일주일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삶의 균형을 지키는 ‘중용’의 핵심은 마음의 여유에 있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즐거운 일은 모자라고 아쉬운 하루는 반복되는 듯 느껴진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부족한 마음의 여유를 다시 채울 수 있다면, 그래서 삶의 무게를 분산할 수 있다면 당신이 바라는 내일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다.

“모두에게 주어진 일주일,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균형을 되찾는 공자와 장자의 35가지 지혜

위대한 사람이란 모든 개인을 합쳐서 공을 이룬다.” 결국 인생이란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고, 그러한 삶이 위대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유가의 철학자 공자는 삶의 중용을 지키기 위해 네 가지를 끊었다고 전해진다. 첫째는 ‘사사로운 의견’이다. 자신의 의견 없이 살 수는 없으므로 이 말의 핵심은 사사로움을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된다. 둘째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반드시 나처럼 해야 된다는 생각’과 통한다. 셋째는 ‘고집불통’의 태도다. 무조건 나와 다른 의견을 차단하는 고집에 주의하고 이견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는 ‘내가 아니면 안 될 것이란 생각’이다. 온 세상의 짐을 떠맡으려는 사람은 금세 지치고 만다. 현명한 사람은 내가 아닌 사람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줄 아는 사람이다.

저자는 두 철학자의 말에서 ‘융통성’의 중요성을 발견한다. 이 세상엔 꼭 그래야 하는 것도, 꼭 그러지 말아야 하는 것도 없다. 반드시 내가 해야 한다는 강박과 나는 절대 할 수 없을 거라는 의심이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그때가 융통성을 발휘해야 할 순간이다. 단단하면서도 여유로운 삶은 중용을 지킬 수 있을 때 실현된다
각자의 삶에는 각자의 무게가 있다

1장 무기력한 월요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하루를 사는 여유
산다는 것은 먼지나 때가 묻는 것과 같다
남들의 정답이 아닌 나만의 혜안을 찾아서
인간은 정말로 고쳐 쓸 수 없는가
당신의 삶을 주말로 미루지 말 것

2장.늘어지는 화요일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할 때”
꼭 그래야 한다는 마음 비우기
두루두루 어울리되 비교하지 말 것
그냥 그렇게 되는 일도 있다
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
군자는 먼저 자기 자신부터 소중히 여긴다

3장 예민한 수요일 “현명하게 관계 맺기”
충고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삼가야 한다
내가 하고 싶다고 남도 하고 싶을까

4장 고대하는 목요일 “배울 줄 아는 사람이 군자”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배우지 않는 사람이 최하다

5장 설레는 금요일 “들뜨더라도 덤덤해지기”
사사로운 욕심을 다스려야 할 때
인생이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

6장 긍정의 토요일 “나를 이해하기 좋은 날”
꿈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지나친 예절과 과장된 의리를 조심하라
알아주지 않는다고 슬퍼할 것 없다
자기 삶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가


7장 아쉬운 일요일, “마무리의 미덕”
나는 어떤 정체성을 가진 사람인가
어떤 이름을 남길 것인가
진정으로 강한 사람
나의 길에는 확신을, 남의 길에는 존중을
주어진 의무를 다하며 끝까지 살아가는 것

휘청이는 삶을 다잡아 주는 공자와 장자의 지혜!
반복되는 월화수목금토일,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는 매주 같은 요일을 반복해서 살아간다. 또 다시 일터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지는 월요일부터 떠나간 주말을 아쉬워하는 일요일까지…
당신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일주일을 흘려보내고 있는가?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한 주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삶을 후회 없이 보내려면 ‘반복되는 일주일의 무게’를 분산할 수 있어야 한다. 하루의 태도를 책읽고 다잡아주는
공자와 장자의 지혜 감사합니다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