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싫은 날에 - 불안하고 예민한 나에게 권하는 아주 사적인 처방전
현요아 지음 / 책과이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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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책목이 이런가 싶었는데 알고 보면 나를 너무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보여진다 ~

작가님을 보면서 나를 보는 듯 하고 똑같이 글을 쓰고 책을 보면서 남의 이야기를 통해서 위로 받는다 .감사합니다
불안하고 예민한 나에게 고난은 아주 사적인 처방전
내가 너무 싫은 날의 작가님은 나랑 똑같은 취미와 공감을 많이 얻었다

모두가 저 멀리 숨겨놓은 그 감정을 꺼내 펼쳐놓음으로써 공감을 받겠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백 가지 정도는 거뜬히 적을 수 있을 거라는확 신과 다르게, 연필을 잡은 손에 점점 힘이 빠졌다 내가나 를 싫어하는 이유라는 제복 아래 적힌 목록은 정확히 열두 가지뿐이었고, 그 열두 가지의 목록을 쳇바퀴 돌며 나를실 어한다는 정보를 얻고 나서는 관점이 바뀌었다.


한 사람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는 책이다 똑같이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작가님의 책을 보면 위로가 된다
어쩌면 내가 나를 더 좋아하는 방법을 몰랐을수도 있다

스스로가 싫어질 때마다 어떻게 그 감정을 빠져나왔는지, 또는 그감 정을 그대로 인정하고 안아주기 위해 어떻게 애썼는지도 적어보고 싶어졌다. 나를 좋아하기 위해 행동하는 무엇들에 대해서는 스무 가지가 나왔다.

나는 나를 싫어하는 만큼이나 좋아하기 위 해 부지런히 움직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좋아하는 향의 보디워시를 구비해두고 무기력한 날에 꼼꼼하게 그 향으로 샤워하는 일도 데려왔고, 공기정화식물에 이름을 붙여 알 뜰하게 키우거나 자전거로 라이딩하는 즐거움부터, 서평을 쓰고 좋아하는 작가님을 태그해 잘 읽었다고 간접적으로 편지를 보내거나, 사지 않더라도 장바구니에 인테리어
소품을 담는다

어떻지 하면 조금 더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에 관한 답으로 이 책을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책에 춤춤하게 쓰인 삶의 분투 를 맛있는 쿠키와 함께 곁들여 사진으로 찍기에는 자신이 못마땅하다는 마음을 덧붙인다.

언젠가는 이런 서평 편지 를 올렸다.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어디론가 도망가지 않은 채 자 책감이나 우울의 늪에 발을 덜 담그며 지내는 방법을 얘기 한다. 그게 정말 좋았다. 때로는 인생에 질 수도 있다는 사 실을, 그러나 땅에 꽃꽃하게 서서 살아남으면 된다는 따뜻 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나는 책을 읽는 행위만으로 작가님께 커다란 응원을 받았다고, 그러니 나 또한 이렇게 편지 를 씀으로써 커다란 응원을 드리고 싶다는 말을 전송한다.


 따뜻한 문장으로 자아와 세계가 충돌하는 순간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현요아 작가의 신작. 이 책에서 작가는 하루하루 나를 힘들고 슬프고 주저앉게 만드는 것들과 그럼에도 내게 용기를 주고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들에 관해 담담히 이야기한다.

남들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만 자꾸 멈춰 있는 것 같아 내가 싫어질 때, 끊임없이 밀려오는 고민과 불안에 휩쓸리는 내가 너무 싫어질 때, 매일 자책하고 후회하는 내 모습이 싫어질 때. 그런 때일수록 나를 보듬고 지키려는 마음을 세우고 더는 나를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겠다는 작가의 나직한 독백은, 비록 실패할지언정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단단한 사랑의 다짐이 되어 우리에게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돈이 되지 않지만 마음이 끌리는 쪽이다. 훗날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선택한 오늘날의 결정 때문에 싫은 일을 해야 한다 하더라도, 이 길에 시간을 담은 과거의 나를 미워하지는 않기를. 나를 지키기 위해 세운 자존심을 알량하다고 깎아내리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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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다른 사람의 생활을 엿 보고 나의 생활도 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서로 각자 다른 서로 인생을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지만 모두 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서 발버둥 칠 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 다 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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