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 - 지혜롭게 나이 드는 삶의 철학
윤지원 지음 / 유노책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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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머릿속은 이떤 상태인가요?
푸른 하늘처럼 명쾌한가요 아니면 풀기 어럽도록 엉킨 실타래 같은가요?
잠시 바쁜 손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봅시다. 내가 머무는 공간은 어떤가요?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나요,
아니면 여러가지 물건들이 정신없이 쌓여 있나요?

때때로 우리의 마음 상태는 머무는 공간에 영향을 줍니다. 마음이 복잡하면 공간도 복잡해지고, 마음이 명쾌하면 공간도 깔끔합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스스로 알지 못하는 순간에는 잠시 손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의 마음이 보이기도 합니다.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하는 테 도움을 주는 철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신학자이자 스콜라 철학자인 오컴의 윌리엄(William of Ockham)입니다.

윌리엄은 '경제성의 원리(principle of economy)'를 제시합니다. 많은 것들을 필요 없이 가정해서는 안 된다.
더 적은 수의 논리로 설명이 가능한 경우, 많은 수의 논리를 세우지 말라

칸드는 "철학을 배우지 말고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라"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범을 배우고 자신의두발로 서라는 의미입니다. 철학은 우리가 가정한 것에 의문을 세기하고 익숙한 확신의 편안함을 허물고, 불확실한 미지의 것에 맞서도록 격려합니다. 나아가 끊임없이 질문하도록 하고, 환상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진리를 추구하도록 독려합니다.

수천 년 전에 살았던 칠학자들의 생각과 깨달음은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우리 삶을 조명하고,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힘을 지닌 살아 숨 쉬는 지혜"'입니다. 일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면 우리 자신과 주변 세게에 대한 이해를 바꿀 수 있는 통찰력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모든 문제가 엉켜서 복잡해 보이기 시작할 때면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해 보세요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급한가?
내가 꼭 해야 하는가 ?

인생의 커다란 사건을 겪은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옳고 그름의 기준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곤 합니다. 그래서 일상도 불안해지고 나아가 인생 전체가 흔들립니다.

"지금까지 인생을 잘못 살았나?"
"앞으로 누구를 믿고 무엇을 목적으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령게 기성 가치를 부정하는 견해를 '니힐리즘(nihilism)'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 'nihi( , 허무, 공허, 무가치한것)'에서 유래되었기에, 다르게 표현하자면 '허무주의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용서를 통해 얻는 이익이 있다는 말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단지 용서의 가치가 용서 후에 받을 수있는 효용과 연결이 된다면 데리다가 말하는 용서의 본질적인 특성을 벗어났다고 볼수 있습니다.

용서는 우리가 다른 인간에게 나와 같은 한 존재로서 관심을 기울일 때 가능해집니다. 진정한 용서를 행한다면 다른 어떤 목적이 없어도 유익한 결과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또한, 상처와 용서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자신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나아가서는 현재를 살아갈때 더강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니체는 스위스의 실바플라나 호반을 산책하다가 이 세계가 영원히 반복된다는 개념인 '영원회귀(영접회귀)'를 생각해 냅니다. 세계의 물질량이 보존되고 시간이 무한하다면, 우리가 사는 세계와 완전히 똑같은 원자의 조합이 무한한 시간 속에서 무한회에 걸쳐 반복된다는 개념입니다.

니체에게 역사는 진보나 전진 없이 원한 운동을 하며 시간속에서 변화할 뿐입니다. 무한한 시간이므로 과거에도 두번이나 반복됐을 것이고 앞으로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일어날 조합에 붙과합니다. 그림기에 삶이 힘들고 고난이 가득해도 어차피 반복될 예정이라면 영원히 반복뇌는 내 운명을 더육 사랑스럭게 먀들기 위해 '아모르 파티(ai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운명을 개척하고 영원히 반복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삶을 만들라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운명의 신이 저주하는 것 같은 순간을 만날지라도 어떻게는 이겨 내고 극복하라고 말합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이야기가 니체의 초인을 말하기에 소소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인간이 자신의 세상이 무너짐을 겪었다가 극복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 주는, 즉 이치코의 변화 과정은 니체의 초인과 아모르 파티를 잘 보여 줍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나요?
남들이 볼 때는 별거 아닌 듯 보이는 일상이지만, 개개인의 삶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이의 삶도 들여다보면 고통 없는 인생이라고 부를 수없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흔들림 속에서 무너지지 않으려면 니체의 말처럼 위버멘쉬가 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인생은 게임처럼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그렇다면 이 삶이 영원히 반복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고 이미 나에게 다가온 운명을 사랑하면서 극복해 내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삶은 고되고 슬프지만 누가 진짜 친구인지 누가 진짜를 가장한 가짜인지 알게 됩니다. 나아가 실패가 아니라 좋은 경험을 했으며,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이 바뀌면 흔들리고 금이 간 건물과도 같았던 일상을 부수고 다시 아름답게 지을 힘이 생깁니다.

어차피 이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오히려 이 시련을 멋지게 이겨 내고 싶어지지 않나요?
불행을 멋지게 극복한 기회를 거듭 삼는다면 새롭게 지은 건물이나 새로 심은 나무처럼 튼튼하게 우리의 인생을 지탱해 줄 것입니다.
상처받지 않는 마음, 상처받더라도 금방 회복하는 힘, 흔들리지 않는 삶, 중심을 잃더라도 금세 균형을 맞추는 힘은 바로 지혜에서 온다. 인생에 꼭 한 번은 만나야 할 철학자의 인생 수업을 통해 삶의 허무함을 채우는 법부터 미래의 불안을 달래는 법까지 올바른 인생의 방향을 찾는 데 이책이 도움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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