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천사를 만나고 있습니다
김건륜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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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천사를 발견하고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사물과 자연에서 천사를 닮은 선함과 사랑을 끄집어낼
줄아는 순수의 시인!
앞사람이 흘리고 간 행운을 줍는다고 생각하라'는 그의시 '줍강'에서처럼 늘 새롭게 솟아나는 긍정과 감사와 희망의 에너지
로 일상의 삶을 가꾸고 키우면서 주위에 빛을 밝혀주는 생활속의 시인이 되시길 바라며 기도의 꽃 한 송이 놓아 드립니다.
-이해인(수녀.시인)ㅡ

ㅡ하얀 거짓말ㅡ
거짓말은 나쁜 거라고 배웠는데
오히려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거짓말!
하얀 거짓말

무심히 보아 넘길 삶의 장면들도, 시인은 세심하게 포착하여 햇솜처럼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삶이 시가 되고, 시가 삶이 되는 그 한 풍경이 시인의 따스한 눈길 속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먼 어딘가에서 시작되는 것만이 문학은 아닐 것이다. 책장을 덮고 난 후 깊어진 눈으로 우연히 만난 꽃을 찬찬히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이들에게 가만히 미소 짓게 된다면 그것만으로 시의 소임은 충분히 다한 것일 테다

Amor pati
피어라
기뻐하라
사랑하라
살아라
두려워 마라
웃어라
감사하라

ㅡㅡㅡㅡㅡㅡㅡ

찾아보는 행복
어떤 행복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내것이 될 수 없겠죠?
그러니
지금 행복하다고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꾸 되뇌다 보면
보이지 않던 행복이
초금씩
보이기 시작할 테니까요
조금씩
말을 걸기 시작할 테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계절, 더없이 선하고 투명한 시집, <저는 지금 천사를 만나고 있습니다>를 자신 있게 권한다. 시인의 눈길은 줄곧 평범한 우리를, 일상 한가운데를 향하고 있다. 부재하는 이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과 위로, 이별의 소회까지, 모두들 한 번쯤 겪고 지나왔을 삶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김건륜의 첫 시집 〈저는 지금 천사를 만나고 있습니다〉는 인생 여정에서 발견한 따스함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본 시집은 흔들리며 아파보았던 한 사람이 보내는 따뜻한 위로의 시들, 내면에 있는 그리움을 차분히 다스릴 수 있는 시들로 구성되었다. 본 시집이 오늘을 살아가며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온기를 전하고있습니다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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