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무기들 - 브랜딩 시대, 30가지 일의 무기로 싸우는 법
윤진호 지음 / 예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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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왜 할수록 힘이들지 ?
왜 아무리 해도 성과가 나지 않지?
나는 왜 하는만큼 인정을 받지 못하지?
내 브랜드는 왜 커지지 못하지 ?

‘무기로 싸우는 자’와 ‘맨손으로 싸우는 자’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뭘까요? 바로 ‘기록’을 한다는 것입니다. 기록을 하지 않고, 기획하고 일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계산할 때 계산기나 손을 쓰지 않고, 온전히 암산으로 한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틀리기도 쉽고 금방 잊어버리게 되죠. 기록은 일 잘하는 사람의 생각을 담는 습관이고, 생각을 정리하는 무기입니다. ㅡ‘생각을 담는 습관’)

아무도 루틴을 무기로 만들라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죠. 그런데 이건 다른 무기를 갖고 휘두르기 위한 기본 무기입니다. 이 루틴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다른 무기들도 휘두를 수 없죠. 마치 마블 시리즈에서 토르의 망치 묠니르나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같은 강력한 무기를 얻어도 이걸 들지 못하면 무기로서 아무런 효력이 없는 것처럼요.

그저 일 잘하는 직원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나 자신을 브랜드로 만들 것인가?
나를 브랜딩하는 데는 어떤 무기가 필요할까?
‘스위치’를 켜고 끄며 업무 외 ‘부캐’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나, 세상에 나를 꺼내주는 ‘글쓰기’와 ‘말’이라는 강력한 무기, 그리고 나를 브랜딩하는 ‘아비투스’의 무기 등, 자기만의 세계를 키우고 영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일을 시작하는 초보들이 갖춰야 할 무기에 대해서도 전수해 준다. 마케터로 첫발을 내딛는 이들이나 취업을 준비 중인 이들이라면, 저자의 커리어 초기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해볼 수 있는 습관이나, 일을 하면서 한 번쯤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어서 실제 업무에 빠르게 적용해 볼 수 있다.
저자는 먼저 일상생활 속의 ‘기록하기’를 마케터에게 필수적인 무기로 제안하는데, 평소에 생각하고 떠올린 것들을 기록하고 저장해 두면 그것을 언제든 꺼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된 소재와 아이디어가 있으니 일의 속도와 효율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 책이나 매일 받아 보는 뉴스레터, 아티클, 심지어 인스타그램도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들을 영감의 아이템으로 장착하고, 자신만의 관점을 키우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한다.

저자가 실제 마케팅 프로젝트에 많이 사용해 온 무기들도 등장한다. CJ엔터테인먼트와 디즈니를 거쳐, F&B(Food & Beverage) 업계에서도 저자는 ‘스토리텔링’이나 ‘캐릭터’ 등의 무기를 적재적소에 꺼내 쓰며 성과를 내 왔는데, 이 책에서 그 방법과 노하우를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자세히 들려준다.

스토리텔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던 ‘빌런 마케팅 캠페인’이나, 기존과 다른 캐릭터 마케팅을 보여줬던 곰돌이 푸 ‘꿀하우스 팝업스토어’, 그리고 콘셉트의 힘으로 성공시킨 ‘노티드월드’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마치 시나리오를 쓰듯 기획하는 ‘시나리오 기획법’을 이용한 프로젝트로 100년 된 캐릭터인 미키를 Z세대에게 어필하고 캐릭터 선호도를 높였던 사례도 흥미롭다.

한 명의 마케터가 일잘러를 거쳐 남들과 다른 하나의 개인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과 그 안에서의 고군분투를 담은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책으로 읽는 느낌이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생각과 노하우, 그리고 다양한 활용 팁들을 많이 공개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마케팅 실용서보다는 마케터를 위한 자기계발서에 훨씬 더 가깝다. 자신만의 성장을 원하는 초보 마케터들이 읽으면 참 좋을 만한 책이다.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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