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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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려치는 안녕 - 전우진

오랜만에 흥미진진하게 읽은 소설책이다.

이 책은 판타지 난투극으로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쓴 책으로 마치 넷플릭스 영화를 보는 듯 내용이 풍부하고 생생하게 묘사하여 머릿속에 그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생생하게 잘 표현한 소설책이다.

첫장에는 병삼이라는 인물을 위주로 썼다.

느린 충청도 사투리를 써서 마치 주위에서 자주 본 듯한 사람을 상상하듯 수수한 사투리를 쓰며 등장하는데~

아주 어릴 때부터 아빠한테 ‘지 애미 잡아먹은 놈’이라는 말을 들으며 매일매일 폭행당하며 아빠를 피해다니다가 우연히 뺨을 세게 후려치면 상대방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쩌다 아빠를 후려쳤는데 아빠가 반성하면서 용서를 빌고 화해했는데 기뻐하는 것도 잠깐, 아빠가 시킨 심부름을 하고 돌아와 보니 목을 매고 자살한 아빠를 보았다.

병삼이 가진 능력은 있는 힘껏 상대의 뺨을 때리면 그가 잘못을 뉘우치거나 묻는 말에 사실대로 말하는 진실의 방 효과가 있는 능력이다.

가족도 꾸리지 못하고 특별히 좋아하는 일도 없어서 교회를 안 다니지만, 교회에서 운전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병삼은 우연히 만난 학교동창 정바울 목사의 교회에서 스타렉스 운전을 해주고 있다.

등장하는 인물마다 각자의 성격과 특징이 뚜렷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능력을 사용하는 스토리를 작가가 잘 연결해 주어 드라마를 보듯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는데 재밋었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 것 같았다.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은 초능력에 대해 상상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초능력이 있으면 이를 어떻게 사용할지도 궁금할 테고 선하게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악용하는 사람도 있었을 테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다음 내용으로 넘어 갈 때 그 연결된 부분이 뒷부분을 궁금하도록 써서 재미를 더 한 것 같다.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 이라고 할까? 오랜만에 재밋는 책을 읽은 것 같다.

그리고 특별하게 충청도 사투리로 써서 (현재 충청남도 당진에 알고 있어서인지)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면서 현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인간을 어떻게 믿것슈? 그딴 소리만해대는 거유. 그게 말이 되는 얘기유? 세상에 하나님이 어디 있슈? 저랑 생각이 같았어유 ㅋㅋ)

작가는 교회라는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글을 지었고 목사라는 인물도 목사와는 거리가 먼 혹은 상 반대의 인물로 만들었다. 등장인물들사이 보이는 티키타카와 서로를 위하는 남자들간의 마음은 썩 친절하진 않았다.

이 소설은 기존에 다른 소설과 다르게 특별한 특징이 보인다.

특별히 이 책의 독특한 특징은 대사와 글이 구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오히려 더욱 긴장감과 속도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대단할 것 없는 초능력이지만 어떤 능력을 발휘하는 보통의 사람들.그들이 모여 대형교회의 비리를 폭로하려는데 그보다 더 노련한 호랑이가 나타난 것이다. 결국은 난투극이 벌어지게 되고 속시원한 결말을 상상하게 한다.

전우진 작가가 쓴 다른 책도 찾아보고싶은 만큼 궁금해질 만한 이 책은 드라마 보듯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서 멈출수가 없는 소설이니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좋은책 잘 읽고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추입니다!!!

중년의 병삼은 친구 바울이 목사로 있는 작은 교회에서 셔틀버스 운전사로 일하며 살아간다. 이렇다 할 꿈도 즐거움도, 옥신각신할 가족도 없이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병삼이지만 사실 그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에게 따귀를 맞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속내를 줄줄 털어놓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거역할 수 없는 절대자 앞에 선 죄 많은 인간처럼 말이다. 돈이 되는 능력도 아니고, 난동을 부리는 주취자를 조용히 시킬 때 가끔 쓸 만하긴 하지만 어쨌든 초능력입네 떠들고 다닐 정도조차 못 되는 그저 그런 능력이다. 그러던 어느 날 병삼은 한 남녀의 다툼에 휘말리고, 보다 못해 여자의 따귀를 후려치고 만다. 밑도 끝도 없는 손찌검으로 모두가 경악한 와중에 여자는 느닷없이 자신의 과거를 참회하고 남자에게 사과한다.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한 상대 남자는 강남 대형교회의 담임목사 재일로, 그는 병삼의 능력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깨닫고 그를 자신의 교회로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소위 초능력이라 불릴 정도로 비범한 능력을 지녔지만, 유의미하게 사용할 방법을 몰랐던 병삼과 그의 친구 바울. 그 능력이 잔재주가 아닌 진짜 초능력, 돈이 되는 능력임을 알아본 사람은 누구보다 계산적이고 비범한 재일이다. 혈혈단신 병삼에게 믿음, 소망, 사랑 무엇 하나 없다고 판단한 재일은 그 능력을 손에 넣기 위해 한번 마셔보면 다시는 믹스커피로 돌아갈 수 없는 ‘파나마 게이샤 커피’로 병삼을 유혹하는 한편 그가 돌아갈 곳을 짓밟아 버린다. 그러나 재일에게는 없지만 병삼에게는 있는 것, 평생 재일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어떤 것 때문에 완벽했던 계획은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속도감 높은 전개로 단 한 순간도 눈을 돌릴 수 없는 페이지터너 《후려치는 안녕》은 읽는 즐거움만큼이나 읽은 후 여운이 강한 작품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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