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성'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벌어진 후의 일이라 결과가 안 좋게 나오면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과정 자체는 좋았지만 때에 따라 안 좋게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인데 그때의 과정을 '안 그랬어야 했어'라고 단정 지어버리면 우리는 그 간의 노력을 스스로 부정하며 애써 내 탓, 남탓을 할 수밖에 없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태도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부정과 비관이 있어야 자존감이 다치지 않는다.
정해진 하루의 몫을 다하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딴짓을 해야 한다. 24시간 내내 할당량만 하기에는 너무 빡빡하고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핸드폰도 보고,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떠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당신의 하루하루는 딴짓, 딴생각이 있기에 보다 빨리 흘러갈 수 있는 것이다.(p. 179)
당신의 내면에는 무수히 많은 성향이 잠재되어 있다. 적극적이면서 내성적이기도 하고, 호기심이 많지만 관심이 없는 일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다양한 측면을 가진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바라는 요소들이 모여 빛을 낼 것이다. 앞으로도 어떤 일에든 당신의 기준을 버리지 말자. 그게 딴짓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딴짓 좀 하면서 살아도 인생은 충분히 잘 돌아가게 되어 있다. (P.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