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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2 - 월드 뉴스로 다양한 표현을 마스터하는 가장 쉽고 빠른 길
윤희영 지음 / 샘터사 / 2017년 3월
평점 :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가 2편으로 돌아왔다. 지난번과 달라진 표지와 가벼워진 두께가 새롭게 단장해서 나왔음을 알게 해준다. 1편과 마찬가지로 해외 토픽, 기사들을 좋은 표현들과 함께 실은 구성은 비슷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영어 예문을 큐알코드로 대체한 것이다. 저자는 과거의 책에서는 직독직해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평소 알고 있던 관용구지만 생각나지 않는 영어 표현들, 알면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매 지문이 끝날 때마다 한 페이지로 정리를 해두었다.

읽다가 감동적이었던 지문을 하나 예로 들어보려 한다. 돌아가신 아빠와의 세계여행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로 해석된 지문이 나와있고, 그 옆에 큐알코드가 있다. 큐알코드를 찍으면 이 해석된 기사의 원문을 볼 수 있다. 한국어 해석은 단순히 한국어로만 나열되어 있지는 않다. '생계를 꾸리기 위해'라는 해석 옆에 그 표현으로 'in a bid to earn a livelihood'가 괄호 안에 소개되어 있다. 이렇게 저자가 외워두면 좋을 표현을 하나의 구문으로 표현해 집중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그리고 한 기사문이 끝나면 Idioms & Synontms 라고 해서 관용구와 동의어를 정리해 놓았다. 지문을 통해 눈에 익힌 표현을 보기 쉽게 해놓은 것이다. 방금 괄호 안에 나왔던 'in a bid to~'라는 표현이 관용구로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보다 확실히 깔끔히 정리된 느낌이 보였던 책이었다. 재미없게 영어공부하던 시절을 잠시 잊고 좋은 기사문으로 흥미를 가지며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고 느꼈던 책이다. 영어는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재미없게 배우고 있었다는 것이 싫었을 뿐인 것 같다. 그래도 10년 넘게 공부해온 영어를 한 번 정복해 보는 것도 좋은 도전이자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