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집
기시 유스케 지음 / 창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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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 특유의 음울하고 기묘한 분위기는 몰입도를 높이고,
작가의 탁월한 필력은 대단한 서스펜스를 느끼게 한다.
읽고나면 작가의 다른 작품들까지 찾아보게 되는 인상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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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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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장르소설이지만 느린 전개와 깊은 심리 묘사가 혼합된 묘한 향기를 품은 소설이다.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와 감각적 언어가 인상적인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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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머랭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2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신용태 옮김 / 해문출판사 / 198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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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추리와 미스터리, 서스펜스, 모험적 요소가 균형있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주인공 바비는 골프 연습 도중 우연히 절벽에서 추락한 남자를 발견한다.

남자는 죽기 직전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바비는 절친 프랭키와 함께 이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 작품에선 마플이나 포와로 같은 뛰어난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다.

평범한 두 주인공이 좌충우돌하며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사건을 추적해 간다.

이런 어설픈 모습에서 기존 크리스티의 작품과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작품이 완성된 1934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고려할 때, 프랭키라는 인물이 특히 흥미롭다.
일반적인 고전 소설 속 여성 인물과는 달리 능동적이고 용감하며 주도적으로 사건을 이끌어간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위장 사고를 꾸미고 홀로 저택에 잠입하는 대담한 모습에서

시대를 앞서간 인물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건의 내막은 마지막에 밝혀지는데, 복잡하지 않은 사건임에도 독자를 끝까지

헷갈리게 만드는 플롯 구성력에 감탄하게 된다.
이러한 플롯 구성 능력이야 말로 뛰어난 추리소설가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색다른 작품을 접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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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네버랜드 클래식 11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타샤 투더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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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럽고 까칠한 메리,

한번 심통이 나면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무지성' 히스테리를 부리는 콜린, 
동물들과 교감하는 착한 심성의 디콘. 
세 아이들이 비밀스럽게 정원을 가꾸어 나가며 성장하고 치유를 경험하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읽는 동안 아스라이 떠오르는 동심에서 느껴지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소박하고 단순한 내용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교훈을, 성인에게는 동심을 주는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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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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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야기의 전개 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고 중반부까지 인물의 심리 변화와

다층적 성격 묘사가 중심이라 독자의 인내심을 요한다.
중후반부부터 서서히 전개 속도가 빨라지며, 여러가지 긴장된 상황 속에

후반부에는 높은 몰입도를 보여준다. 
이 기나긴 이야기가 끝나면 마치 오래된 여정을 마친 것처럼 복잡한 감정의 여운을 남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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