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할 만한 책

달리 명작 400선
로버트 휴즈 해설, 박누리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1월

개인적으로는 작품 설명이나 해설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서 없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이 책은 글이 없어서 좋습니다.

달리의 작품 400작품이 들어있으나 한 페이지에 작게 여러 작품이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판형이 좀 더 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한 화가의 거의 모든 작품을 담아놓은 책들은

시중에서 찾기가 어려워 구매하였습니다.

좀 더 판형이 커진 시리즈가 출간되길 기원합니다.

국제 정치 분야의 훌륭한 입문서

외교상상력 - 지나간 백년 다가올 미래
김정섭 지음 / Mid(엠아이디) / 2016년 2월

국제 정치에 관심은 있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할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열강들 사이에 놓인 한반도의 외교정책과 평화통일에 관한 분석이 돋보이며,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낸 저자의 노력이 빛난다.

이러한 훌륭한 책은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준다.

시의성 있는 개정판이 나오길 기대한다.

삶의 의미를 찾게 해준 소중한 책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이 나치 수용소에서 겪은 경험을 다룬 1부와

그 체험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로고테라피' 정신치료법을 설명하는 2부로 구성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두 가지 큰 깨달음을 얻었다.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와,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통찰이 그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는데, 이는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진지하게 사유하는 독자라면 저마다의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의 깨달음이 없더라도,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평생 곁에 두고 읽어야 할 동반자 같은 책이다.

프랑스 상류층의 ‘경악스러운‘ 생활문화사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 ㅣ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1
이지은 지음 / 모요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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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목로주점

목로주점 ㅣ 동서문화사 월드북 296
에밀 졸라 지음, 이희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20년 8월

걸작이다! 그리고 올해 읽어 본 소설 중 가장 인상적인 소설이다. 번역된 문장도 좋은 편. 에밀졸라의 작품은 이 책으로 시작하길 추천한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양장본에 컬러 화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