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사 박물관
클라우디오 메를로 지음, 노성두 옮김 / 사계절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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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의 미술사를 간략하게 설명한 책. 가장 큰 장점은 상황 설명을 직관적으로 나타낸 삽화다. 이 책을 통해서 프레스코화가 어떻게 작업해서 완성되는지 알게 되었다. 그외에도 미술가들의 공방 모습과 건축물들의 시공 상황도 알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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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명작 400선
로버트 휴즈 해설, 박누리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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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작품 설명이나 해설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서 없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이 책은 글이 없어서 좋습니다.

달리의 작품 400작품이 들어있으나 한 페이지에 작게 여러 작품이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판형이 좀 더 컸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한 화가의 거의 모든 작품을 담아놓은 책들은 없는 편이라 소장할 만합니다.

좀 더 판형이 커진 시리즈가 출간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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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상상력 - 지나간 백년 다가올 미래
김정섭 지음 / Mid(엠아이디)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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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치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깊게 파고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이 책만 봐도 충분할 거라 생각된다.
열강들 사이에 끼인 한반도의 외교정책, 평화적 통일에 관한 분석과 방안이 돋보이고

비교적 쉽게 쓰려고 한 저자의 노력도 칭찬할만하다.
이런 책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개정판이 나오길 바라고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볼 생각이다.
따로 알람 설정도 해놓았다.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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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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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진다.
저자인 빅터 프랭클이 나치 수용소에서 겪었던 일들을 회고하는 내용인 1부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만들어 낸 '로고테라피'라는 정신 치료법에 대한 설명이 2부의 내용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두 가지의 큰 깨우침을 얻었다.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이 첫 번째이고
사유를 통한 삶의 의미를 깨우친 것이 두 번째이다.
무엇보다도 삶의 의미, 이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그렇다고 나의 삶의 의미란 게 거창한 것은 아니다.
누구나 책을 읽어 나가며 진지하게 사유한다면, 그 바탕에 따라서 다양한 삶의 의미를 깨우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령 당장 깨우쳐지는 게 없다 하더라도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에게는 평생에 걸쳐 재독할만한 소중한 책이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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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1
이지은 지음 / 모요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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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6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까지, 프랑스 귀족들의 생활문화사에 대한 이야기다.
태양왕 루이14세, 마리 앙투아네트, 나폴레옹 등 역사 속 유명 인물들을 비롯하여 그들의 주변을 둘러싼 왕족과 귀족들,
궁궐인들의 일상을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재미난 입담으로 흥미롭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여러 에피소드들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들이 있다.

그건 먹고 싸고 씻는 이야기다.
죽을 때까지 단 한 번도 목욕하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는 것과 루이 14세 조차 평생 목욕한 횟수가 스무번이 채 안 된다는 것.

'제대로 씻지 않으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몸에서는 냄새가 심하게 났다. 불쾌한 냄새를 가리는 유일한 방법은 향수를 뿌리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향취로 악취를 제압한 셈이다.'

의자 형태의 변기에 앉아 '루이 14세는 물론이고 여타의 왕족들도 다른 사람이 방에 있건 말건 엉덩이를 드러내고 볼일을 보는게 당연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집집마다 요강을 두고 볼 일을 본 뒤 집 밖의 거리에 내다버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길을 가다가 종종 창문에서 떨어지는 요강의 배설물을 맞는 불운은 당시 파리 사람들이라면 화 낼 축에도 못끼는 공공연한 일상이었다.' 등등.

그밖에도 손가락으로 음식을 집어먹었다는 사실도 충격이었다.

화려하고 낭만적인 로코코 시대를 거쳐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의 몰락까지

프랑스의 역사와 함께 명화 속에 등장하는 장식과 문양, 가구와 식기들까지 저자의 설명들로
꼼꼼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책 덕분에 앞으론 명화 속에 등장하는 장식과 문양들은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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