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지친 뇌를 구하는 감정 사용법 - 당신의 뇌가 행복을 선택하는 7가지 방법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지음, 한윤진 옮김, 김대수 감수 / 나무사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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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귀엽고 재미있는 감정 뇌 사용법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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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방금조회수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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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지친 뇌를 구하는 감정 사용법
글쓴이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저
나무사이
평균
별점
9.7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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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대한 책은 많지만, 감정을 관장하는 뇌를 이렇게 귀엽게 표현한 책은 처음이에요! 감정의 뇌를 ‘림비’라는 캐릭터로 그려내며, 독자의 뇌 = 당신의 림비가 행복해질 수 있는 단순한 방법들을 제시하는 쉽고 재미있는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원만하고 능숙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감정을 배제하는게 아니라, 감정과 협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성적인 영역이라고 생각되는 집중력, 자제력, 의사결정, 목표달성을 위한 의지력 등 역시 모두 림비와의 멀티태스킹이 필요하다고 해요.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 태도는 대뇌피질에서 나오지만,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용기와 과감성은 림비에게서 나온다.”

림비는 그렇다고 훌륭한 논리로 설득되지 않아요. 림비가 혹할 만한 장면을 보여주면 일상이 달라지는 마법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림비가 (내 감정이) 좋아하는 것들로 잘 정리된 청결한 공간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청소의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죠.

림비와 친해지고 림비를 잘 구슬리는(?) 것은, 마치 귀여운 어린 아이를 꼬셔 혹하게 만들어 스스로 행동하게 하는 육아법 같달까요. 바로 따라해볼 수 있는 초간단 팁들과 함께 제공되는 감정일기 워크북은 꽤나 쉽고 재미있게 행복에 이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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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비는 자신만의 림비-쳇바퀴 속에서 달리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놀라운 끈기와 인내심을 보이며 그 일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그러나 대뇌피질에 의해 좋아하는 일이 과제와 목표로 변질되고, 기한과 시행 규정이 더해지면 즐거움은 연기처럼 단숨에 사라지고 만다.”

“진심을 다한 집중은 한 번에 딱 한 가지에만 가능하다. ‘진심’은 림비와 관련되어 있다. 매일 단 한 순간만이라도 한 가지에 몰입해 림비가 온전히 그 순간을 느끼게끔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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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국시꼬랭이 동네 20
이춘희 지음, 권문희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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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와 함께 보면 좋은 우리문화 책으로 유명한 국시꼬랭이 시리즈. 전래동화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에게 함께 보여주고 싶어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만나보게 되었어요.

국시꼬랭이가 대체 어떤 간식거리인가 궁금했는데, 밀가루로 국수를 만들어 먹을 때 두 끝을 가지런히 하기 위해 잘라 낸 자투리를 불에 노릇노릇 구워먹는 것이였네요. 가난했던 시절, 모자라는 밥의 자리를 대신해 주는 훌륭한 끼니였다고 해요.

엄마가 새참으로 국수 만들 준비를 시작하자, 아이들은 국시꼬랭이 먹을 생각에 잔뜩 들떠 엄마 곁에 앉아 애타게 기다립니다. 밀가루를 담은 함지박을 엎지르고 말자, 옆집에 가서 밀가루를 꿔 오지요. 서로 내가 다 먹겠다고 티격태격하는 형제의 모습, 나도 좀 맛보자고 동네 아이들이 달려와 아우성인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그당시 먹을 것이 귀했을 텐데도 밀가루를 내어주고, 더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국시꼬랭이를 동네 아이들과 나누어 먹는 모습에서 마음만은 풍족했던 시절의 온기가 느껴져요. 지금의 넘쳐나는 과자와 디저트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밀가루 반죽일 뿐인데도 함박웃음 지으며 노래까지 부르는 아이들이 순박하고 사랑스럽구요.

책 뒤에는 국시꼬랭이를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조만간 집에서 칼국수를 만들어 봐야 하나 싶습니다 ㅎㅎ 그리고 사운드펜 음원과 QR코드 이북/ 플래시 영상으로도 구수한 정취를 느껴볼 수 있으니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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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귀신학교 - 저승사자 어둑이 큰곰자리 저학년 1
천미진 지음,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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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진 작가님의 글에 윤정주 작가님 그림의 어린이 동화라니, 안 볼 수 없는 책이죠? <매화귀신학교>라니, 어떤 판타지 속에 으스스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저학년 큰곰자리 시리즈를 새롭게 단장하며 내놓은 책이랍니다. 


세상이 바뀌면 귀신도 달라져야지. 어떻게?

참되게, 바르게, 새롭게!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매화귀신은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어린 귀신들을 가르치려 매화귀신학교를 세웠어요. 사람들과 서로 괴롭히지 않고 조화롭고 평화롭게 사는 법을 가르치려구요. 달걀귀신, 물귀신, 처녀귀신, 변소귀신… 온갖 귀신 아이들이 다니고 있지요. 


그중 저승사자 어둑이는 늘 꾸무럭대기로 유명해요. 모름지기 저승사자라면 시간을 잘 지켜야 하는데 만날 지각이라니요. 매회귀신학교에서 배우다 보면 어둑이도 바뀔 수 있을까요? 그 와중에 매화마을에는 무시무시한 이무기까지 가나타는데… 과연 어둑이는 눈앞에 닥친 위기를 빠릿빠릿하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귀신들을 모아 가르치는 학교가 있고, 그 학교의 교육목표는 사람들과 조화롭게 사는 것이라니, 참 재미있는 설정이죠. 변소귀신은 더이상 더러운 변소에 숨어 똥냄새를 풍기지 않고 청결하게 살아가며, 여우귀신도 더 이상 사람의 간을 빼먹지 않는답니다. 


익숙하지만 조금씩은 달라진 착한 귀신들이 참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져요. 저승사자다운 저승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어둑이의 모습, 서로 놀리고 장난치는 귀신 친구들의 모습은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것 같아 아이들이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 같고, 엄마로서 응원하며 보게 된답니다. 


귀신학교라는 판타지 공간이 주는 매력도 대단해서 다음편을 기대하게 되네요. 카리스마 있는 교장 선생님 매화귀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100년간 인간이 될 기회를 포기하고 여우꼬리를 꺼내는 구미호 선생님은 마치 호그와트의 덤블도어 교장과 맥고나걸 교수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윤정주 작가님의 그림으로 더 생동감 있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살아난 캐릭터들도 한명 한명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구요. 이번 편의 주인공은 저승사자 어둑이였지만, 다음 편의 주인공은 또 다른 친구가 이어간다 하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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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구출하라! 그림책이 참 좋아 10
김영진 지음 / 책읽는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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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다녀온 그림책이 참 좋아 전시에서 인상깊게 봤던 김영진 작가님의 <엄마를 구출하라!>를 읽어보고 싶어 찾아보았어요. 별도 룸에 영상으로 플레이 되고 있었는데 아이가 참 재미있게 봤거든요. 마침 출간 12주년 기념 개정판이 나왔네요.

엄마가 일이 바쁘다며 놀이공원에 가기 힘들겠다고 해 시무룩해 하는 나로에게 강아지 펄럭이가 사람처럼 벌떡 일어나 말을 겁니다. 사실 펄럭이는 상상 세계 이루리아에서 온 특수 요원인데, 이루리아에 문제가 생겨서 나로의 도움이 필요하대요. 왜 하필 나로냐구요? 나로가 세상에서 가장 상상력이 뛰어난 어린이니까요! 이루리아에서는 상상의 힘으로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일상에서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영롱한 그림과 함께 펼쳐내는 김영진 작가님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두근두근 짜릿한 모험의 세계를 선물해주네요. 괴물들이 쫓아와 긴장하다가도 상상력 파워를 발휘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을 보며 이루리아에 간다면 상상력으로 무엇을 만들어내고 싶은지 아이와 이야기해보았답니다. 아이에게 무한 상상의 기회와 용기를 심어주는 책, 함께 읽어보며 이야기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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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소소 선생 1 - 졸졸 초등학교에서 온 편지 책이 좋아 1단계
송미경 지음, 핸짱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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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린이 문학계의 독보적 장르, 송미경 작가님의 신작 동화시리즈가 나왔어요! <생쥐 소소 선생> 그 첫번째 이야기, <졸졸 초등학교에서 온 편지>입니다.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부터 따뜻한 이야기의 기운이 풍겨옵니다. 생쥐 소소 선생은 동화 작가에요. 한 때는 인기 작가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책이 재미없다는 항의편지를 받고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해요. 새로운 작품이 써지지 않아 몇날 며칠을 괴로워하구요.

고민하던 소소 선생은, 친구인 봉봉 씨의 말을 듣고 졸졸 초등학교에 가보기로 합니다. “작가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 편지를 보낼 거랍니다. 속히 오시는 편이 좋을걸요.”라는 편지를 받았거든요. 학교 아이들이 모두 소소 선생의 책을 모두 읽었다는데… 가서도 재미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쩌죠? 편지를 보낸 학교 선생님은 누구길래 이렇게 집요하게(?) 소소 선생을 초대하는 걸까요?

누구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넘치는 열정으로 멋진 성과를 이뤄내는 때가 있는가 하면, 그것이 해내야만 하는 반복적인 일로 바뀔 때 권태기나 번아웃에 빠지기도 하죠. 소소 선생은 이럴 때 작은 용기로 초대에 응해 새로운 경험을 하러 떠나요. 거기서 만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위로도 받고 새로운 기운을 얻어 온답니다. 전혀 생각 밖이었던 새로운 형태의 학교와, 반가웠던 학교 선생님의 정체, 아이들과 겪게 된 뜻밖의 사건까지. 그러자 소소 선생에게는 새로운 동화를 집필할 이야기가 드디어 찾아온답니다.

엄마도 위로 받는 느낌으로 재밌게 본 책이었어요. 이 책은 주니어RHK의 책이 좋아 1단계로 출간되니, 읽기 독립 연습 중인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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