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린이 문학계의 독보적 장르, 송미경 작가님의 신작 동화시리즈가 나왔어요! <생쥐 소소 선생> 그 첫번째 이야기, <졸졸 초등학교에서 온 편지>입니다.제목과 표지 그림에서부터 따뜻한 이야기의 기운이 풍겨옵니다. 생쥐 소소 선생은 동화 작가에요. 한 때는 인기 작가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책이 재미없다는 항의편지를 받고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해요. 새로운 작품이 써지지 않아 몇날 며칠을 괴로워하구요. 고민하던 소소 선생은, 친구인 봉봉 씨의 말을 듣고 졸졸 초등학교에 가보기로 합니다. “작가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 편지를 보낼 거랍니다. 속히 오시는 편이 좋을걸요.”라는 편지를 받았거든요. 학교 아이들이 모두 소소 선생의 책을 모두 읽었다는데… 가서도 재미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쩌죠? 편지를 보낸 학교 선생님은 누구길래 이렇게 집요하게(?) 소소 선생을 초대하는 걸까요? 누구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넘치는 열정으로 멋진 성과를 이뤄내는 때가 있는가 하면, 그것이 해내야만 하는 반복적인 일로 바뀔 때 권태기나 번아웃에 빠지기도 하죠. 소소 선생은 이럴 때 작은 용기로 초대에 응해 새로운 경험을 하러 떠나요. 거기서 만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위로도 받고 새로운 기운을 얻어 온답니다. 전혀 생각 밖이었던 새로운 형태의 학교와, 반가웠던 학교 선생님의 정체, 아이들과 겪게 된 뜻밖의 사건까지. 그러자 소소 선생에게는 새로운 동화를 집필할 이야기가 드디어 찾아온답니다. 엄마도 위로 받는 느낌으로 재밌게 본 책이었어요. 이 책은 주니어RHK의 책이 좋아 1단계로 출간되니, 읽기 독립 연습 중인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