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다녀온 그림책이 참 좋아 전시에서 인상깊게 봤던 김영진 작가님의 <엄마를 구출하라!>를 읽어보고 싶어 찾아보았어요. 별도 룸에 영상으로 플레이 되고 있었는데 아이가 참 재미있게 봤거든요. 마침 출간 12주년 기념 개정판이 나왔네요. 엄마가 일이 바쁘다며 놀이공원에 가기 힘들겠다고 해 시무룩해 하는 나로에게 강아지 펄럭이가 사람처럼 벌떡 일어나 말을 겁니다. 사실 펄럭이는 상상 세계 이루리아에서 온 특수 요원인데, 이루리아에 문제가 생겨서 나로의 도움이 필요하대요. 왜 하필 나로냐구요? 나로가 세상에서 가장 상상력이 뛰어난 어린이니까요! 이루리아에서는 상상의 힘으로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일상에서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영롱한 그림과 함께 펼쳐내는 김영진 작가님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두근두근 짜릿한 모험의 세계를 선물해주네요. 괴물들이 쫓아와 긴장하다가도 상상력 파워를 발휘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을 보며 이루리아에 간다면 상상력으로 무엇을 만들어내고 싶은지 아이와 이야기해보았답니다. 아이에게 무한 상상의 기회와 용기를 심어주는 책, 함께 읽어보며 이야기 나눠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