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 6 - 삐삐삐삐 심장 풀가동 중! 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 6
김기수 그림, 서후 글, 박상민.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소맥거핀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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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초등 과학 만화, <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 6권이 새로 나왔어요! 단순히 과학 교과 내용을 만화의 형식만 빌어 옮겨 놓은 책들과는 달라요. 몸 안의 각 기관들을 캐릭터화해 과장된 익살스러움으로 재미를 주면서도, 어려운 과학 지식의 이해를 돕는 방향으로 만화라는 소재가 아주 잘 쓰인 책이랍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심장! 주인공 소맥이가 전날 밤 야식을 먹었지만 가뿐한 컨디션으로 일어나 쾌변을 한 후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를 하다 넘어져 피가 나는 동안, 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코믹하고 숨가쁘게 그려집니다. 정신 없이 깔깔 웃다 보면 인체 지식이 쌓여요.


심장이 규칙적으로 뛸 수 있도록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기관들로 이루어진 밴드 ‘일렉트로닉 하트’, 동맥/정맥/모세혈관 열차를 타고 영양소를 배달하는 귀여운(?) 혈액들, 소맥이가 달리면 함께 격렬하게 페달을 밟는 하트 모양 심장 등이 등장해요.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몸 안에서는 이처럼 엄청난 일들이 일어난다는 걸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된답니다.


만화 형식의 이야기에서 흘러가버릴 수도 있는 지식들은 ‘인체 친구들 탐구편’ 페이지에서 한번 더 짚어줘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러운 일들을 엿보는 듯한 재기발랄한 과학 개그 만화! 만화여도 이건 꼭 보여주시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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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 할래 678 읽기 독립 19
이현아 지음, 차야다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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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하우는 재미있는 일, 자신 있는 일에는 적극적이지만, 조금이라도 어렵거나 지루한 일 앞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나 안 할래!”를 외쳐요. 심지어 친구들과 놀다가도 갑자기 술래를 안하겠다고 해서 친구들의 원성을 사지요.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순간은 찾아오는 법! 1학년 전체가 참여하는 ‘도전! 백 백 백 체육 대회’에서 하우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줄넘기를 해야만 했어요! 전교생 앞에서 도망칠 수도 없고… 하우는 망신만 당하게 되는 걸까요?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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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이사오기 전 태권도를 다녔는데, 이사오고 나서 태권도는 더 다니지 않겠다고 하는거에요ㅠ 그러면서 줄넘기도 하기 싫어하길래…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ㅋㅋ 줄넘기는 학교에서도 꼭 필요한 종목이라 미리 꾸준히 해두었으면 좋겠는데 싶어서 말이죠.


하우는 실패할 것 같은 일에는 도전하지 않아요. 술래에게 잡힐 것 같으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술래가 하기 싫어지면 규칙을 무시하고 그만둬버리는 모습, 아이 키우면서 한번쯤 봤을 법한 모습이에요.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새로운 놀이와 어려운 상황에 익숙해지기 전 아이들의 적응과정이 아닐까요. 친구들과 투닥거리다가도 또 화해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귀엽게 그려져요.


하우는 상황상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줄넘기에서 예상 밖으로 3개에 성공한답니다. (선생님들이 양쪽에서 줄을 잡고 돌려주는 거라 쉽지 않은 줄넘기!) 그래도 겨우 3개로는 친구들의 원망을 살 것 같았는데, 친구들은 하우에게 박수를 치고 엄지를 들어올려줘요! 한 개도 넘지 못한 친구도 슬퍼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을 멋지다고 칭찬하구요. (이 장면에서는 엄마도 감동했지 뭐에요?) 겁내던 것과 달리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잘 못해도 생각처럼 창피한 일은 아니라는 것,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더 많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어요.


이 책을 보고 아이는 갑자기 저녁마다 줄넘기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ㅋㅋ 재미없거나 잘 못할 것 같다고 피하는 건 ‘바보같다’라며 자기는 잘할 수 있다면서요 ㅎㅎ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어제의 나보다 한 개 더 넘을 수만 있어도 훌륭하다는 것도 깨달았기를 바라요. 결과에 신경 쓰며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유쾌하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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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4 : 목요일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4
이바 아모리스.맷 코스그로브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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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등학생이 뽑은 가장 웃긴 책!

오늘은 얼마나 더 최악인 일들이 일어나나 볼까요?!

월요일 책을 보고 푹 빠졌던 <내인생 최악의 일주일> 시리즈! 비룡소 이벤트 당첨으로 제하가 원했던 목요일 책을 받아보았어요. (목요일만 학원이 없는 날이라 가장 좋은 날이라며 고른) 오전 7, 눈 뜨자마자 방송에 출연하게 된 주인공 소년 저스틴의 황당한 표정과 어릿광대 같은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전편에서 수영장에서 손뜨개로 만든 수영복 올이 풀리며 다이빙대에 매달려 장염으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이 전세계적으로 생중계되고만 저스틴! ‘뿌직이라는 치욕적인 별명으로 스타가 되어 생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인데요! 여기서도 그만 방귀 소리를 생중계로 내보내고 춤을 추다 바지가 벗겨지는 등 굴욕적인 모습을 기록하고 만답니다. 평범한 소년에게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요?!

하지만 이름이 같은 아이돌 스타 저스틴 체이스와 형제처럼 가까워지는 행운도 누리죠. 그런데 그 일이 또 사건으로 이어지고 말아요. 주인공 소년 저스틴을 팝스타 저스틴으로 오해한 스틸 그룹의 회장이 자기 딸의 생일 파티를 위해 공연하라며 저스틴을 납치하고 마는데요! 지시대로 곡을 만들어 공연하지 않으면 피라냐가 우글대는 수조에 넣고 말겠다는데어떡하죠?!

아침 7시부터 한 소년에게 이 모든 일이 분 단위로 일어난다면 믿으시겠어요?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황당한 일들과 굴욕적인 사건,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모험들이 휘몰아치듯 닥쳐옵니다. 저스틴은 괴롭지만 책을 읽는 아이들은 깔깔깔 웃음을 멈출 수 없어요. 얼마나 더 새로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죠.

저스틴에게 너무 치욕적인 사건은 광고나 모자이크로 대체되는 장면, 그림 맞추기나 미로 찾기 등의 게임이 투입되는 방식 등이 참 센스 있고 또 다른 재미로 다가와요. 속편한 아빠, 얄미운 이복형제와의 케미도 존재하구요. 일주일의 시리즈물을 이어가며 차곡차곡 쌓여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제법 적지 않은 글밥이라도 이야기와 코믹한 그림에 푹 빠져 술술 책장을 넘기게 되요. 초기 문고본을 지나 조금더 긴 이야기로 도약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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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감정 표현 연습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시리즈
한혜원 지음, 보람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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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하우스 출판사 서포터즈 '나는 엄마다'로서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사와 입학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던 3. 그래서일까요? 더 말도 안듣고 감정과 의사 표현도 과해진 아이와 투닥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본 <감정 표현 연습> 책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감정에 대한 책들은 꽤 많이 봐왔지만, 한층 더 새롭고 유용하다 느낀 책이라 추천합니다.

우선 맨 먼저 감정 표현 유형을 알아보는 테스트로 출발해요. 20개 문항 체크 후 나의 감정 반응 유형을 알아내 해당 챕터를 읽어보면 된답니다. 각 감정 유형에 맞는 캐릭터도 매칭되어 있어 친근하게 느껴지고 쉽게 이입하며 볼 수 있어요.

감정 폭발형 -> 1장 감정이 막 튀어나와요!

감정 혼란형 -> 내 감정을 나도 잘 모르겠어요!

감정 꾹참형 -> 감정이 꽉 막힌 듯 답답해요

감정 조절형 -> 알밤 선생님의 감정 상담소

저희 아이는 해보지 않아도 감정 폭발형 ^^; 1장에서 풀어낸 에피소드들은 화가 나면 소리를 버럭 지르게 돼요’, ‘게임에서 지면 다 엎어 버리고 싶어요’, ‘신나는 마음이 주체가 안 돼요 7개의 상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만화로 구성된 상황 예시로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요. 어떻게 감정을 전달하면 될지 알려주는 글, 감정사전, 감정을 조절하는 팁까지 담겨 있어요. 아이와 함께 글을 읽어보며 아이가 생각한 좋은 방법을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천천히 숨쉬며 감정을 조절하는 과정을 연습해보기도 했답니다.

감정 유형을 나눠서 출발하는 구성이 저는 특히 좋았어요. 감정을 폭발시키지는 말자고 늘 얘기하면서 그게 아이에게 죄책감을 주는 건 아닐까 걱정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감정 유형 첫번째로 주어지는 캐릭터에 겪어보았던 사례들이 주어지니,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이렇게 연습하면 되겠구나, 하는 위로가 되줄 것 같달까요.

여러 성향을 가진 아이들이 각자 자기 캐릭터를 찾아 마음의 지지도 받고 감정 연습도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에요. 새학기를 맞아 감정의 파도를 맞고 있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주시기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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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 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미세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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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늘 궁금했던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시리즈, 새로 추가된 <싫다는 건 뭘까?>를 만나보게 됐어요. 그림책 형식으로 ‘행복’, ‘산다는 건’, ‘생각한다는 건’ 등 약간 철학적인 주제를 가볍게 다뤄주는 시리즈라,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며 볼 수 있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싫다는 건 뭘까?’ 라니. 호불호 분명하고, 예민해서 싫은 것도 많은 아이와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주인공 아이의 마음을 따라가며 ‘싫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싫은 걸 참는 건 힘들다.’라는 주인공 아이에게 공감하며 자기 마음을 인정하는 법을 알게 되고, ‘싫은 게 있으면 말을 해서 상대가 알게 해야 해.’라는 글을 통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배우게 되요.
“싫어하는 게 많다고 반드시 속 좁고 나쁜 사람인 건 아니야. 좋은 건 어쩔 수 없이 좋고, 싫은 것 또한 어쩔 수 없이 싫어. 별다른 이유가 없이 말야.”
이 글은 엄마인 저에게도 위로가 되는 글이었어요. 내가 예민하고 까다로운 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 내 마음은 다 옳다고 다독일 수 있는 응원이 되어줄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싫었던 것도 어떤 일을 계기로 좋아질 수 있다는 것, 사람마다 싫어하는 게 다르니 때로는 싫어도 힘을 모아야 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는 나에게서도 싫은 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알려줌으로써, ‘싫다’는 것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준답니다.
싫다는 것을 ‘나를 알아 가는 열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주는 책, ‘싫다’로 시작했지만 ‘좋아!’로 끝맺을 수 있는 반전의 그림책.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추천해요. 아이와 대화하며 읽어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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