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살 수는 없나요? 자궁근종 여성 질환 시리즈 1
추성일.추성필 지음 / 연서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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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내가 올해 건강검진에서 자궁에 무언가 있고, 크게 걱정할 건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심란해하는 아내에게 무언가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으나, 막상 해주려고 보니 내가 자궁에 관해 아는게 전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주변 친한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흔하다는 이야기가 돌아올 뿐, 구체적인 정보가 너무 부족해 아쉬웠다.


이번에 읽은 책은 ‘자궁근종’에 관한 책이다. 주변 지인들이 말했던 것 처럼 나도 '자궁근종'이란 단어는 많이 들어보았으나 염증이나 종양 같은 거라는 것 외엔 사실 잘 알지 못했다. 이번 책에서는 현직 여성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두분이 자궁근종의 원인과 진단, 치료법, 임신과의 관계, 그리고 예후 관리까지 일반인이 잘 알기 어려운 자궁근종에 대해 종합정으로 안내하는 지침서이다. 구체적으로는 자궁근종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스스로 의심해야 할 신호와 자궁 내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차이를 시작으로, 초음파 중심의 진단법과 검사 결과 해석, 임신 계획과 증상 유무에 따른 치료 계획, 실질적인 수술로서 자궁근종 제거 수술과 자궁절제술의 선택, 개복·복강경·로봇·자궁경 수술 법 간의 비교, 흉터 최소화 수술, 약물, 색전술, HIFU 같은 비수술적 대안까지 소개한다. 마지막에는 Q&A를 두어 추적관찰, 골반 내 종괴, 자궁근종이 여러개 있는 경우, 나이에 따른 영향 등 책에서 다 담지 못한 내용들을 다룬다. 



책을 읽고 보니 고3 시절이 생각났다. 나는 수능 시험 직후 어머니께서 자궁근종 수술을 하셔서 일주일간 입원하신 어머니 옆에서 지낸적이 있다. 당시에는 큰 수술인지도 몰랐고, 왜 하는지도 몰라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며 그때가 떠올랐다. 책에서도 자궁근종이 왜 발생하고 성장하는지에 대해서 딱 이거다! 하는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적어도 자궁근종의 종류가 다양하다던지, 여성호르몬이나 음주에 의해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던지, 수술목적에는 자궁근종 절제와 자궁 절제술이 있고, 수술 방법에는 개복 수술뿐만 아니라 복강경이나 로봇, 질식 수술 등이 있다는 것 등 잘 알지 못했던 자궁 근종에 대해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궁 근종에 대해 관심있는 분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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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술 - 글로벌 IB 7개사에서 30년 동안 투자 경험을 축적한 트레이더
김준송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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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투자 공부를 하게 되면서 많은 호기심이 생겼지만 트레이더와 트레이딩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크다. 펀드 매니저나 애널리스트의 경우 각종 펀드 및 리포트, 최근에는 각종 유튜브나 방송등을 통해 만나거나 분석을 들어볼 수 있지만, 트레이더 들은 사실 우리같은 대중과는 접점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빅 쇼트의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때 큰 수익을 거두었던 마이클 베리나 에드 세이코타, 폴 튜더 존스, 리처드 데니스 등 일반인도 기법을 배우면 누구나 터득할 수 있음을 보여준 터틀의 주인공들, 시장의 마법사들에 나온 대가들의 전설같은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가슴을 뛰게 했다.

오늘 읽은 책은 트레이딩에 관한 ‘투자의 기술’이란 책이다. 저자는 글로벌 IB 7개사에서 수십년을 근무한 전문 트레이더로, 그는 이번 책에서 글로벌 IB와 트레이더의 세계, 트레이딩 기본에 대한 소개등을 통해 트레이더란 무엇인지, 트레이더가 하는 일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크게 이번 책은 두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에는 나같은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던 투자업계, 특히 IB가 무엇이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를 주로 다룬다. 프런트와 백오피스 등 업무가 철저히 분업되어 있으며, 이자, IB수익, 자산운용 및 증권 서비스, 트레이딩 등으로 돈을 벌고,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과정을 통해 숨겨진 뒷 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을 해소한다. 후반부에는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에 대한 설명 및 포지션, 환율, 헷지 등 실제 사용하는 전략이나 기술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담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IB나 트레이더를 꿈꾸어 왔지만 그동안 정보를 구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 실제 트레이딩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통해 트레이딩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방향성과 단서를 제공하는 특징을 가진다.

오늘자 기사에서 국내 은행의 3분기 순익이 이자이익 증가로 전년비 12% 증가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추세로라면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을 넘어 신기록을 세울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은행은 총이익에서 이자 수익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창 높은때는 90%대 수준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이러한 기조에 '이자 장사' 논란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개선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이번 책을 통해 IB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어 인상깊었고, VC 활성화, 밸류업 프로그램 등 선진화 프로그램과 맞물려 우리나라에도 경쟁력 있는 IB가 많이 생겨나 금융강대국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적극 추천한다.

#투자의기술 #김준송 #연합인포맥스북스 #트레이딩규율 #포지션사이징 #스톱로스 #베이시스 #커브트레이드 #파생상품 #리스크관리 #딜링룸 #글로벌IB #실전투자 #자기통제 #투자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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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서 상장까지 2 -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
이재준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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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맨땅에서 상장까지' 2권에서는 AURION 스타트업이 다년간의 준비와 도전을 거쳐 IPO에 성공하고, 상장 후 일반적인 기업 반열에 오르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2권에서는 IPO 준비 단계부터 주관사 선정, 심사 대응, 경쟁사의 방해 공작 극복, 공모 절차와 투자자 설득, 그리고 상장 후 경영 전략에 이르기까지 IPO의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그려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각 단계마다 실사, 감사, 시장의 냉정한 평가 등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이에 대한 세부적인 대응전략을 제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창업 후 상장'이라 하면 통상 '대박'이라는 단어만 떠올리기 쉽지만, 책에서는 KX거래소와의 심사 과정을 통해 상장사 기준에 맞춰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 고도화하고 심사에 맞게 여러 요건을 준비, 보완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치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현장실사 부분에서는 각 담당자별로 주어지는 질문과 모범 대응 사례를, 제도면에서는 기술특례상장 제도 등을 다루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한 것도 인상 깊었다. 마지막으론 기술탈취소송 이벤트를 상정해, 경쟁사의 소송에서 디지털 포렌식 증거를 활용하고, 언론 공세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등을 통해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사례를 제시한 점도 인상깊었다.

'스타트업 창업'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만 되는 게 아니란 것쯤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고 보니 더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역효과(?)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간접경험 해보았으니 모르고 있다가 경험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주식투자관점에서 시스템화 된 지표들만 바라보다가 그 지표나 시스템들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알게되어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더 올라간 장점도 있었다. 창업, 기업가치,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께 매우 유용할 것 같은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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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서 상장까지 1 - 불씨에서 불꽃으로
이재준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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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언젠가 창업을 해보리란 꿈을 안고,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관한 책을 기회가 될 때면 읽어왔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벤처딜', '빌드, 창조의 과정', 'K-스타트업, 실패가 알려주는 성공의 길' 등 을 읽으며, 창업이 밖에서 보는 것처럼 멋지고 비단길이 아니란 것과 단순 열정과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일임을 새겨왔다.

이번에 읽은 '맨땅에서 상장까지' 또한 창업에 관한 책으로, 총 2권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권은 창업을 결심하는 초기부터 상장 직전까지, 2권은 상장 준비부터 공모 후까지의 일을 그리고 있다. 책은 안정적인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창업에 뛰어든 주인공 류강준과 그의 스타트업 AURION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책은 프로토타입 개발부터 정부 지원사업 도전, 초기 투자 유치, 조직 구성, 경쟁사와의 갈등, 위기 극복, 그리고 M&A와 글로벌 진출까지 창업 초기 단계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재구성해 독자들로 하여금 창업 과정을 생생하게 간접 경험하게 해 준다.

지금까지 창업 관련 책을 읽으며 느낀 아쉬움은 창업 관련된 수많은 내용을 간결하고 속도감 있게 전달하는 책이 없다는 것과, 이를 국내 기준으로 전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보는 책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것이었다. 대체로 많은 내용을 제한적인 책에 담다보니 숙지하지 않으면 전체 과정을 한눈에 그려보기가 쉽지 않았고, 대체로 벤처 창업이 무르익은 미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국내에서 벌어지는 과정이나, 정책적 지원을 받는 방법등에 대해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책은 류강준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그가 AURION이라는 스타트업을 일으켜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가볍게 이야기식으로 그려가다보니, 속도감 있고 간결한 전개가 되어 창업까지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참고할 수 있었고, TIPS 등 국내 기준 창업 절차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트업을 키워가면서, CFO 등 주요 인물을 한명씩 영입하는 과정이 게임이나 스토리물을 보는 것 같은 재미도 있었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기존 창업 책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섣불리 다가서기 힘들었다면 이번 책이 좋은 대안이 될 듯 하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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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입시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MMI+생기부 52주 의대독서
여성오 지음 / 일상이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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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첫째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다. 나는 자녀를 늦게 낳은 편이라 주위 지인들의 자녀는 벌써 수험생 혹은 대학생인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대화주제가 교육으로 많이 흐르게 된다. 사실 내가 학교 다닐때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야간자율학습, 보충수업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서 보냈고, 끝나면 바로 독서실로 갔기에 학교 공부가 전부라 생각했고, 대입 시험도 내신(수시)+수능으로 간단하게 이뤄져 있었기에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헌데 요즘 입시 이야기를 들어보면 위 두가지 외에 생활부, 논술, 면접도 신경써야 하고, 특히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 고민이 많다.

이번에 읽은 책은 면접, 논술과 관련된 ‘의대입시독서는 달라야 합니다’란 책이다. 저자분께선 대치동에서 20년 이상 논술학원을 운영해 왔으며, 외고 등에서 방과후학교 특강으로 대입 논구술, 학생부 세특 및 독서 수업 모델을 개발해 온 전문가라고 한다. 이번 책에서는 내신 체제 변화와 의대 MMI 강화라는 최근 입시 트렌드를 반영해, 서울대 등 의대 MMI에서 실제 제출 문제와 구문에 담긴 텍스트, 그림, 도표를 제시헤 실전같은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다양한 책을 통해 이에 대응하는 소양을 기르도록 했다.

이번 책은 지금까지 읽어본 입시, 논술 관련 독서 책과 달리 굉장히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먼저 최신 서울대 의대 다중미니면접(MMI) 기출문제를 50여가지 제시한뒤, 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모범답안을 제시해 이 책을 읽는 수험생과 지도하는 선생님들 및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개인적으로도 오래전이라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알고 있는 교과 과정및 수능 시험의 내용과 상당히 다르고, 질문에 답하는 접근방법 또한 색다르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여기에 더해 각각의 질문 주제에 적절한 책을 배치해 소개하고, 책들에 담긴 주제와 면접문제를 연관지어 해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로써 책의 주요 내용과 함께 어떻게 문제와 연관지어 설명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제공한다. 추가로 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예시를 제안해 생기부에 이런 내용을 어떻게 담아낼지에 대한 가이드도 제공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양서를 소개하고, 이들을 논술, 면접 등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 가이드를 제공하는 책. 수험생 자녀를 두고 있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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